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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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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코로나 걸린 경우 집안일은 어떻게 하셨어요?

격리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22-11-22 14:42:23
남편하고 직장 다니는 딸 둘하고 살고 있는데요,
다른 가족들이 코로나 걸렸을 때에도 저는 무사히 잘 넘겼는데
이번에 드디어 코로나 확진되었어요.

안방에서 저 혼자 격리 중인데
모두 출근하면 마스크 쓰고 손 씻고 비닐장갑 끼고 나가서
간단히 청소도 해놓고 밥이랑 반찬도 만들고 빨래도 하고
가족들 퇴근해서 돌아올 때쯤
밥상 차려놓고 환기시키고 방에 들어오거든요.
실제로 다른 가족과 얼굴 마주칠 일은 없어요.

근데 남편이랑 애들이 계속 일하지 말아라,
방에서 가만히 누워 있어라 잔소리예요.
제가 걱정되어 그런 건지
혹시라도 코로나 옮길까봐 걱정되어 그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누가 끼니마다 밥 차려서 제 방 앞에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방에만 있을 수 있나요.
다른 식구들 없을 때만 방 밖으로 나와서 밥 차려먹고
그 김에 집안일도 하는 건데
이 정도 하는 것도 다른 식구들을 감염시킬 수 있을까요?
주부이신 분들은 격리 기간 동안 진짜 방에만 계시고
집안일은 전혀 안 하셨는지 궁금해서 여쭙니다.
IP : 211.48.xxx.1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2 2:43 PM (118.235.xxx.213)

    간단청소 빨래는 돌려도 다른건 안했어요.코로나환자가 차려주는밥상안먹고싶어할건데 사머거나 시켜먹..

  • 2. ....
    '22.11.22 2:44 PM (222.236.xxx.19)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안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 3. 저는
    '22.11.22 2:45 PM (211.209.xxx.224) - 삭제된댓글

    네 걍 쉬었어요
    남편이 빨래하고 청소하고 설겆이 하고 다 하던데요
    평소에 빨래청소는 하지만 밥은 못하는 남편이라 식사는 그냥 사먹구요
    그래봤자 일주일인데 푹 쉬어도 난리 안나요
    근데 그렇게 해도 가족들 다 옮았다는 ㅎㅎ 일주일 간격으로 다 결국 걸렸어요

  • 4. ....
    '22.11.22 2:47 PM (112.145.xxx.70)

    서로를 위해 하지마세요.

    배민시ㅕ드세요

  • 5.
    '22.11.22 2:48 PM (211.109.xxx.17)

    우렁각시도 아니고 그냥 쉬세요.
    윗분처럼 빨래정도만 하세요.
    엄마걱정, 옮을까 걱정 두가지 다인것 아닐까요?
    끼니는 배달해서 드시고 남편, 딸 퇴근길에
    포장해와서 먹어도 되고요.

  • 6. ㅁㅁ
    '22.11.22 2:5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마스크하고 그냥 다했어요
    밥만 혼자먹음
    ㅎㅎ결국 아들하루차로 따라걸림

  • 7. 원글이
    '22.11.22 2:56 PM (211.48.xxx.170)

    공기중 비말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거나
    비말이 묻은 물건을 만진 뒤에 눈이나 코,입 등을 만져서 감염된다고 알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음식은 안전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라도
    소화기로 들어가는 건 전염성이 없다고 생각해서요.
    그래도 코로나 걸린 엄마가 만든 음식이니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들 수 있겠네요.ㅜㅠ

  • 8. ㅇㅇ
    '22.11.22 2:57 PM (175.207.xxx.116)

    원글님 드신 그릇들 수저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도 확진자라..

    확진된 줄 모르고 만졌던 곳들
    오늘 세정 티슈로 다 닦았는데
    범인이 지문 닦는 느낌 들었어요 ㅎㅎ

  • 9. 아..
    '22.11.22 3:02 PM (223.38.xxx.239)

    결국 오전부터 저녁까지 온집안을 다 다니신다는 거네요ㅠ
    제 주변 확진된 주부들 보니 방 하나에 자가격리해서 보통 식사도 조용히 그릇에 담아 방에서 먹고 그릇만 내놓던데요.
    반찬없음 배달해먹으면 되고 청소빨래는 안걸린 가족한테 맡기시는 게 낫지 않나요 아니 왜 굳이...ㅠ
    코로나 걸려서 일하는 것도 안타깝고 바이러스 퍼질까봐 위생적으로도 그렇고 가족 입장에선 두 가지 다 신경쓰일 듯해요

  • 10. 원글이
    '22.11.22 3:04 PM (211.48.xxx.170)

    ㄴ맨처음 작은딸이 걸렸을 땐 사용한 식기도 들통에 넣어 팔팔 삶았었는데
    남편, 큰딸 걸렸을 땐 그냥 다른 설거지랑 똑같이 주방 세제로 닦았어요.
    그래도 가족간 교차 감염은 없더라구요.

  • 11. 원글이
    '22.11.22 3:10 PM (211.48.xxx.170)

    댓글들 읽어보니 제가 너무 조심성이 없었나 봐요.
    힘들게 출근하는 가족들 편하게 해주려 그런 건데
    모두 말리시니 남은 기간 동안은 방에만 있어야 할까 봐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2. ㅠㅠㅠ
    '22.11.22 4:20 PM (58.72.xxx.75)

    다 해놓고 남은 기간 ㅠㅠ

  • 13. ....
    '22.11.22 4:54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주부는 아픈 와중에도 집안일까지 다 해야되는 사람인가요?
    가족간 감염 우려는 물론이고 아이들 교육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통증이 별로 없더라도 무조건 푹 쉬어야 해요.

  • 14. 걸리고도
    '22.11.22 5:28 PM (188.149.xxx.254)

    그냥 애들 밥 해주고 평상시처럼 살았습니다.
    애들 멀쩡하던뎁쇼.
    다만, 손을 뭐 만지기전에 씻고 만진후에 씻고 손에 물이 마를날 없이 생활했어요.
    가두고 어쩌고 격리 더이상 할필요 없어요.
    닌 몸이 많이 힘들면 못하지만 멀쩡하고 감기증세만 있다면 그냥 움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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