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푸는거랑 뜯기는거랑 다른거 같은데
1. ㄹㄹㄹㄹ
'22.11.21 2:45 PM (125.178.xxx.53)내가 베풀었다고 생각하면 베푼거 아닌가요
2. ...
'22.11.21 2:47 PM (125.178.xxx.184)내가 베풀고 거기서 끝나는 쿨한 사람이면 상관없는데
상대가 리턴 해주지 않는거에 화가 나면 베푼게 아닌게 되는거 아닐까요?3. ...
'22.11.21 2:52 PM (61.77.xxx.96)베푼다?
각 성질과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궤변 늘어놓지 마세요.4. ...
'22.11.21 2:53 PM (125.178.xxx.184)자기가 베풀었다고 착각하고 남 욕하는 사람들 말하는거에요.
5. 뜯겼더라도
'22.11.21 3:40 PM (174.29.xxx.108)내가 베풀었다 생각하면 됩니다.
친정부모이하 친정식구들에게 오랜 세월 뜯겼어요.
다 합쳐서 십억넘어요.
어느순간 더 이상은 아무리 날 낳아주고 가족이라서 돕는거라고해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맘이 지옥이라 못하겠더라구요.
나 못한다했더니 당장 웬수가 됐어요.
그래서 인연끊은지 십년이 넘었는데 처음 집사주고 한 큰돈은 내가 원해서 한거지만 그후로 형제 자매들까지 다 돠와주라한건 제가 원해서 한게 아니지만 그냥 뜯겼어도 돌려받을 생각없고 그렇게라도 식구들에게 해주었으니 나는 떳떳하다하고 삽니다.
전 뜯긴걸 베푼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서 맘의 지옥에서 벗어났어요.
아마 내가 전생에 엄청난 그 사람들에게 엄청난 빚을져서 갚으란 말이었나보다하고 제맘을 위로하니 원망도 억울함도 미움도 없어요.6. ㆍ
'22.11.21 5:11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음 이런 경우도 있어요
한의사랑 결혼한 친구가 자주 어울리는 의사와이프들에게는
자기 속 썩어문드러지는 속내얘기를 못하고 자기보다 레벨 낫다
고 생각하는 저에게 동네 4000원짜리 칼국수 사주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자기 얘기를 끝도없이 하는 걸 들어주었는데 우연
히 자기가 베풀었다고 하는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아무런
힌트도 안주고 바로 연락차단했어요
난리가 났죠 거의 한 달 동안 매일 20통 넘게 연락하더군요
끝까지 무반응했어요
왜냐하면 저딴 베품 없어도 저 잘 살거든요
저 친구의 경우를 겪으면서 베푼다는 생각도 참 상대적이라는 걸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