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네요

..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22-11-19 14:25:24
시가랑 거의 인연 끊은거나 마찬가지고요
시누들이 시어머니 조종해서 맨날 싸움 붙이고 이간질 시키고
시어머니는 생각이 굉장히 단순한 분이시라 딸들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셨어요
그게 옳은건지 그른건지 구분도 안되시고
말해보면 어쩜 저리 단순하신지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딸들이 시키는대로 저한테 다 행동으로 옮기셨는데
그게 얼마나 며느리한테 상처주는 행동이며 대못을 박는 행동인지 
그런것도 분간 못한채 그냥 딸들말만 믿고 하고싶은대로 다 하신 분이셨어요
그런데 아주 가끔은 
딸들이 자기들 살기 바빠 시어머니를 입맛대로 주무르지않고 가만히 놔둘때는
그런때는
며느리인 저한테 뭔가 챙겨주려고 하거나 배려해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때도 있었어요
그게 너무 가끔이었고 딸들이 이간질 시작하면 결국 또 휘둘려서 
그런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시긴 했지만요
아무튼 여러 일들을 계기로 시가와 인연끊고 시어머니 안뵌지 5년이 넘었어요
오늘 어쩌다 남편이 제 앞에서 지갑을 열었는데
거기 시어머니 사진이 들어 있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시어머니 모습이 아닌, 정말 너무도 많이 늙고 늙어서
처음에는 누군지 못알아봤어요
너무도 초라하고 누군지 알아차리기까지 한참이나 걸릴정도로 늙어버린 시어머니 모습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시어머니 맨날 미워하고 
옛날일 떠오를때마다 원망하고 그랬는데
그 사진 한장에 너무 슬프고 불쌍해서 눈물이 계속 나네요
마음이 참 심란해요
사진한장에 이제 시어머니를 마음껏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못할 것 같아요



IP : 112.150.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착하신 분
    '22.11.19 2:27 PM (223.38.xxx.248)

    그 마음 공감합니다…

  • 2. 항상
    '22.11.19 2:40 PM (218.39.xxx.130)

    인간적으로론 이해 해!
    그러나 받아 주기 힘들어!!
    내 인내심과 배려는 여기까지!!!! 그러며 덜 죄책감 같기 합니다..

  • 3. ㄹㄹㄹㄹ
    '22.11.19 3:49 PM (125.178.xxx.53)

    에효.. 마음 여린 분이시네요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자기 생각이라고는 없이
    옆에서 휘두르는대로 휘둘려지는
    저는 고모중에 한명이 그러 사람이었다는 얘기를 엄마한테서 많이 들었어요
    그 고모 때문에도 정말 많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엄마는 또 그 고모에게 미련도 많더라구요
    손절할 때는 손절할 줄도 알아야 내 인생 덜 괴롭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814 한혜연 , 오은영 금쪽상담소 나와 한다는 얘기가 29 황당 2022/11/19 27,012
1397813 손혜원 전 의원 뻔뻔!!! 44 2022/11/19 5,320
1397812 배추 절일때 딱 10%만 염도를 어떻게 맞출수있을까요. 12 궁금요 2022/11/19 3,034
1397811 뉴욕타임즈 인스타그램 엄청나네요 6 ㅇㅇ 2022/11/19 4,767
1397810 치료받고 온 아기침팬지와 재회하는 엄마침팬지 5 ..... 2022/11/19 3,265
1397809 59원 ....., 클릭 14 ㅇㅇ 2022/11/19 3,544
1397808 '대장동 뇌물' 정진상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16 ㅇㅇ 2022/11/19 2,315
1397807 아이 친구엄마가... 12 주이이이 2022/11/19 6,852
1397806 동네 냥이 중성화를 시켰는데요 18 어쩔까요 2022/11/19 2,910
1397805 나이스 들어가면 경상남도로 뜨네요 2 .. 2022/11/19 1,673
1397804 (재미+한심)대통령 비서관 vs 기자 거친 설전 16 .. 2022/11/19 2,978
1397803 윤씨 이태원참사 위로도 못받고 외면당함 14 진짜 2022/11/19 4,067
1397802 가스다이가 다 까졌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2 가스대 2022/11/19 1,118
1397801 평양 식당에서 대통령 말끊어 먹는 김정숙 52 .. 2022/11/19 6,606
1397800 외국 중년 부인 음식 접대할 식당 추천 부탁합니다. 서울 강북이.. 8 외국손님 2022/11/19 1,682
1397799 동치미 국물 한사발 마시고 화장실가느라 자지를 못합니다. 3 ㅎㅎㅎ 2022/11/19 2,822
1397798 우리나라 언론 수준 참으로 씁쓸합니다. 3 갑갑 2022/11/19 1,615
1397797 차승원의 하이힐 보신 분~ 9 .. 2022/11/19 3,476
1397796 코트 유행 안타는 스타일 질문 6 바람 2022/11/19 3,514
1397795 약 잘 아시는 분 설사 약 좀 봐주세요 급해요 ㅠㅠ 12 +왔다리갔다.. 2022/11/19 2,308
1397794 가습기 가열판 칠이 벗겨졌는데 괜찮을까요? 2 .. 2022/11/19 900
1397793 서울시장에게 고한다 8 맥도날드 2022/11/19 1,150
1397792 포레스트 검프나 쇼생크 탈출 같은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42 이런종류영화.. 2022/11/19 3,031
1397791 코로나 사망자수에 대한 단상 12 .. 2022/11/19 2,623
1397790 엉덩이 허벅지살 몇살때부터 빠지나요. 7 . . .... 2022/11/19 4,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