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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개 상황 좀 봐주세요.

강아지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22-11-18 05:39:38
14살 소형견입니다. 요새 부쩍 산책시에 안걸으려고하고 잠만 자는 시간이 늘어서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고지혈증, 만성췌장염,간에 3센티 종양,
기도협착증, 쓸개즙 고여있음등이 결과입니다.

이때까지 키우면서 중성화수술빼고
다리수술은 세번을 했습니다.

내일은 쿠싱증후군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가족회의를 했고, 큰 병원으로 옮겨서 종양검사나 악성일경우 항암등은 안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고통없이 진통제,치료제등으로 다스리다가 너무 힘들어지면 보내주자입니다.

저희가족은 집안에 어르신들이 암투병, 뇌졸증으로 몇년씩 투병하면서 힘든걸 많이 봐서,
저희부부도 연명치료거부서도 작성해놓았습니다. 어르신들이 투병하는게 너무 고통스러웠기에...우리야 우리 의지대로 한것이지만,
우리집 개한테도 이러는게 , 개의 의사를 물어보지를 못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벽에 깨서 잠자는 개를 보니 참 심란하네요.






IP : 223.38.xxx.1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18 7:02 AM (183.107.xxx.163)

    고통없이 살게하다 보내주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 2. ㅇㅇㅇ
    '22.11.18 7:33 AM (220.118.xxx.72)

    어떻게 떠나보내도 후회만 남습니다

    양심적이고 실력있는 의사를 만나면 그나마 많은 도움이 되고요

    좋은의사 만나서 의견 참고해 치료하시고
    잘아시겠지만 강아지가 평소 좋아하던거 많이해주세요
    어차피 조금 더 연장하는거지 건강한강아지처럼 20살 살지는 못하잖아요

  • 3. ..
    '22.11.18 7:3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4개월 전에 보내줬는데 고통 보면 지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보낸 후 자책도하고 미안한 마음이지만
    그건 제가 가져야 할 고통일 뿐
    보고싶다

  • 4. 검사하는
    '22.11.18 7:46 AM (222.120.xxx.44)

    것도 힘들 것 같아요
    늙는다는건 하나 둘씩 내려 놓는다는 의미같아요

  • 5.
    '22.11.18 8:01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저라면 어떡해야할까 아무리생각해도
    어렵네요 ㅜ
    평소 식습관이 어땠나요.
    너무궁금합니다.무엇을 간식으로 먹었나요.
    저도8살 개가있어 궁금합니다.
    질문죄송합니다.

  • 6. 울 아가도
    '22.11.18 8:04 AM (14.47.xxx.236)

    몇 년 전에 병원에서 안락사 권유해서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보내줬습니다.
    유선암이라고 사람으로 치면 유방암이라고 했어요.
    진행 속도가 넘 빨라서 상당히 괴로울텐데 잘 참고있다고...
    더 이상 고민 안하고 함께 안아주고, 웃고 울고하며
    울 집으로 와줘서 고마웠다고 작별인사 했어요.

    물론 보고픈 마음에 아직도 사진 보며 눈물짓지만,
    후횐 없어요. 괴롭지만 식구들 보면 참는 그 모습이 더욱
    더 맘 아프고 힘들었거든요.

  • 7. 원글
    '22.11.18 8:08 AM (223.38.xxx.123)

    한우도 자주 구워주고
    아이스크림 먹으면 한입 먹여주고....
    쵸콜렛,양파이런거 아니면 우리먹는거 한입씩 먹였어요 맛볼때도 있었어요.
    지금도 자다가도 누가 부엌으로 가면 감시하는 개에요.

  • 8. Allthatdog
    '22.11.18 8:23 AM (86.6.xxx.144)

    너무 안타까워요. 어떤 결정을 해도 후회가
    될것 같거요. 해외에 안락서 관련 설문? 질문지가 있어요.
    이게 딱 맞진 않겠지만 기준에 들어오면 안락사를 고려해라 라고 객관적으로 알려준대요. 이걸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한국은 해마루동물병원에서 번역한 질문지를 제공한다고 알고있습니나.

  • 9. ...
    '22.11.18 8:47 AM (222.107.xxx.121)

    아픈강아지를 3년 반째 케어중인데요.
    우리아이는 이제 5살 향해 가는데...
    이게 참 어렵더라구요ㅠ
    아이가 견디는데 보내줘야 하나 못 견디면 보내줘야지.
    너무 아프다고 울부짖으면 보내줘야지. 밥 스스로 못 먹으면 보내줘야지
    계속 생각하거든요.
    남편이랑도 약속했어요. 우리라면 살고 싶겠냐 보내주자고요.
    사람은 싫다고 말하는데 얘는 그렇게 못 하잖아요ㅠ
    내가 얘 삶을 마음대로 결정해도 되나? 얘는 살고 싶을 수도 있는데...
    올해 여름에도 그런 결정 해야 될 시간이 왔었는데 아이가 잘 넘겨줬거든요ㅠ
    내년에 또 올 수도 있는데...고민이에요ㅠ
    병원 주치의분이 그래도 아이에게 애정이 있으셔서
    정말 어렵게 되면 그 땐 결정 하셔야 할꺼라고 해서
    주치의 의견 믿고 일단은 약 잘먹이면서 케어하고 있어요ㅠ

  • 10. 강아지랑
    '22.11.18 10:01 AM (218.239.xxx.117)

    사람은 체질이 ㅣ달라서 사람먹는거 주면 안되겠던데요
    우리가 해독쥬스 마시면서 두어번 주었는데 엊그제 오줌냄새가 너무 심한거에요
    그래서 어제는 안주고 지켜봤더니 오늘은 냄새가 안나요
    단순히 해독쥬스 좋으니 애도 좋겠지 했는데 그건 아닌가봐요
    이제는 사람먹는거 주지말자 의논했어요..
    사람과 세포도 다르고 하니 위한다고 함부로 줄게 아니더라구요

  • 11. ㄹㄹㄹㄹ
    '22.11.18 10:08 AM (125.178.xxx.53)

    ㄴ원래 애기들도 분유먹을때는 별냄새 안나는데 밥먹으면 냄새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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