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급실 갔던 아기냥이 별이 되었어요

...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22-11-17 14:50:22
동물장례식장에서 아기냥 집으로 데리고가려고 기다려요
다음생엔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나 오래오래 살라고 빌었어요
빨리 큰병원으로 갔으면 살았을까 제잘못인거같아 미안해요
애기가 너무 작고 차가운데 보내기가 싫어서 계속 안고 있는데
그렇게 싫어하고 물고 난리치던 아기냥이가 얌전해요
계속 보고 싶을것 같은데 어쩌지요
가난하고 모지리 집사 만나 마지막에 아픈주사놓고
쓴약만 먹이고 힘들게 보내서 너무 미안해요
IP : 59.1.xxx.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7 2:54 PM (175.117.xxx.251)

    따뜻한 사랑을 받고가서 다행이예요. 원글님 마음 다 알고 떠났을거예요. 부디 자책마세요. 다음생애엔 원글님이 부자로 태어나셔서 딸로만날 아가냥이 사랑 듬뿍주세요.

  • 2. mnm
    '22.11.17 2:54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아이구ㅠㅡㅠ
    낫는줄 알았는데..ㅠㅠㅠ
    아가야 다음엔 사람으로 태어나거라.ㅠㅠ

  • 3. 이뻐
    '22.11.17 2:56 PM (39.7.xxx.23)

    원글님 탓 아니에요
    그런 생각하지마세요
    원글님 최선을 다하신 거쟎아요
    냥이야 하늘나라에서 행복 하게잘지내렴
    원글님도 잘 보살펴주고

  • 4. ,,
    '22.11.17 2:57 PM (203.237.xxx.73)

    모지리 라니요, 천사같은 집사를 만나서,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품안에서 갔는걸요,
    한국에서 고양이로 태어난다는건 길위에서,,태어나자마자 짧든, 한해든, 두해든,
    혹독하게 냉정한 세상에서, 굶주리거나, 그도 아니면, 몸이라도 온전한상태로 생을 마감하기 힘들잔아요.
    그래서 여기저기 보다못한 캣맘들이 생겨나는거구요, 덕분에 아기가 잠시라도 행복했다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해줄것 같아요. 그래도 눈물은 나요. 이별은,,그것도 그렇게 사랑스러움 가득할때
    짧게 함께한 이별은 슬퍼요. 아가야..잘 가렴. 다음생은 더 오래 많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머물다 가렴.

  • 5. //
    '22.11.17 3:00 PM (14.36.xxx.212) - 삭제된댓글

    가난하고 모지리 집사....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핑 도네요.
    아기냥 그래도 집사님 품에서 갔으니 그리 모질지만은 않은 묘생이었을 거예요.

  • 6. ..
    '22.11.17 3:13 PM (211.108.xxx.147)

    맘이 찢어지게 아플겁니다
    잘 이겨내세요...님은 천사예요

  • 7. ..
    '22.11.17 3:37 PM (121.136.xxx.186)

    원글님 탓 아니에요.
    원글님 덕분에 따뜻하게 고양이별로 떠날 수 있었던 거구요.
    자책하지 마세요.

  • 8. ㅠㅠ
    '22.11.17 3:56 PM (112.153.xxx.218)

    아고 살아난줄알았는데.ㅠㅠ 그래도 님덕에 따스한 사랑받고 갔잖아요. 너무 자책마세요.ㅜㅜ

  • 9. 많은
    '22.11.17 4:08 PM (14.44.xxx.244)

    아깽이들이 며칠사이,또 젖떼고 면역떨어지면 ,그리고 길어야 1~2년을 못 살아요.
    그것도 누구의 관심도 못 받고..
    별이 된 그 아이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별나라로 갔어요.
    안타깝지만 애 많이 쓰고 잘하셨어요.

  • 10. ...
    '22.11.17 4:24 PM (1.250.xxx.104)

    이제 집에 데려왔어요 올해 힘든일이 많아
    매일 마음속으로 울다 소리내어 울어봅니다
    가슴이 찢어져요 아무도 나때문이라 하지않는데
    그게 더 아파요 내아기 보낸것처럼 너무 가슴아파요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자꾸 돌아보고 후회하고

  • 11. ..
    '22.11.17 4:59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냥 참지 마시고 많이 우시고 아파하세요.ㅠㅠ
    참으려고 하면 더 오래 힘들어요.
    아기냥이는 행복했을거에요. 그건 부정하지 마시고요..
    토닥토닥.

  • 12. 고나비
    '22.11.17 9:37 PM (163.239.xxx.193)

    우리가 죽으면 함께했던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믿고 싶어요.
    보드라운 그 모습 그대로. 잠시나마 따뜻한 곁을 내주셨던 집사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9673 상큼한 향수사고싶어요 추천부탁드려요 3 바닐라향 2023/01/14 2,088
1429672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3 궁금해요 2023/01/14 1,681
1429671 저 오늘 빠마했어요. 12 ... 2023/01/14 3,939
1429670 내남자의 여자 유투브 요약본으로 다 봤어요 9 아웃겨 2023/01/14 1,962
1429669 몸아프게 고생했던 실수두개 11 노란 곰 2023/01/14 5,012
1429668 30대 후반 야상 패딩 6 bb 2023/01/14 2,410
1429667 오트밀 전 넘 맛있네요 10 2023/01/14 3,397
1429666 역시 김은숙 47 .. 2023/01/14 15,930
1429665 김만배 "윤석열이 그냥 봐줬지..사건이 없어졌어&quo.. 17 어머머..... 2023/01/14 2,934
1429664 요새 생선 굽나요 13 조림 2023/01/14 4,105
1429663 전 입맛이 까다로운줄 알고 살았는데 4 ㅇㅇ 2023/01/14 2,287
1429662 아이 혼내는데 도움 안되는 남편 2 어휴 2023/01/14 1,546
1429661 이낙연은 왜 자꾸 게시판에 끌려 나오나요? 32 궁금 2023/01/14 1,626
1429660 강아지 목에 혹이 생겼어요. 9 ... 2023/01/14 1,709
1429659 카톡 이모티콘 쪼물쪼물 없애주면좋겠어요ㅜㅜ 14 카톡 2023/01/14 6,589
1429658 설빙 빙수를 4시간 뒤에 먹을 건데요 7 ㅇㅇ 2023/01/14 2,687
1429657 삼남매가 용감하게 7 2023/01/14 3,042
1429656 미친 또라이 수의사 새끼 10 .. 2023/01/14 7,794
1429655 삼남매가 용감하게 상준이 애가 아니네요 11 주말드라마 2023/01/14 3,500
1429654 이부진은 일타강사들로 과외시킬수도 있을텐데 25 .. 2023/01/14 15,675
1429653 권순우 아델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했어요! 9 2023/01/14 1,929
1429652 삼남매 2 ㅠㅠ 2023/01/14 1,547
1429651 스포)더 글로리에서 예솔이가 엄마에게 한 말 뭐에요? 11 더글로리 2023/01/14 5,724
1429650 Pinterest 앱 깔고 멋진 그림 구경하세요.^^ 무료입니다.. 15 핀터레스트 2023/01/14 2,653
1429649 술을 마셨을때 저의 장점? 8 ㄱㄴ 2023/01/14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