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신 초기에는 주말에 손주들 뛰는 소리 들리더니 요즘은 1인 발소리만 들려요.
발망치 노인이라 기상부터 동선이 다 그려져요. 새벽부터 베란다 물소리나고, 하루종일 분주하세요.
얼마전부터는 온 집안을 가로지르는 발소리가 (사실 발망치는 하루종일) 밤새 자정부터 아침까지 이어지고,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는 소리도 잦아졌어요.
전형적인 치매증상이라 주민센터에 문의했더니, 다른 독거노인 치매의심 신고도 여러건 있어서 방문 예정이래요.
부모님 댁이 가까워도 가끔 한번씩은 1박 하시면서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족들은 한참 치매 진행 후에 알게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3m 귀마개 끼고 자는데 약간은 도움이 되네요.
왜 나만 이리 잠귀가 밝은지ㅜㅜ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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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독거노인 이상행동
난생처음오지랖 조회수 : 3,595
작성일 : 2022-11-16 13:52:06
IP : 211.198.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헉
'22.11.16 1:56 PM (118.235.xxx.128)우리 위층 할망구가 새벽 3시부터
가구 끌고 청소하고 베란다 물청소하고 난리치는데
치매일 수도 있겠군요
혼자 살던데
자기가 48년생이라던데 70대중반쯤이죠?
근데 멀쩡해 보이긴 하던데
치매일수있을까요?
저도 3m끼고자요ㅠㅠ
신고하고 싶네진짜.
노답할망구.2. ---
'22.11.16 1:56 PM (14.32.xxx.114)좋은 일 하셨네요.
윗집 어르신이 적절한 조치를 받고 원글님도 잘 주무시길 바랍니다.3. ---
'22.11.16 1:57 PM (14.32.xxx.114)그런데 노인분들은 초저녁에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나셔서 움직이기 시작하셔서, 치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4. 원글
'22.11.16 2:00 PM (211.198.xxx.179) - 삭제된댓글새벽에 그러시는게 아니라 밤잠을 안주무시고 자정부터 아침까지 그러세요ㅜㅜ
주민센터에서도 상황 듣더니 치매의심이라고 해요.5. 00
'22.11.16 2:09 PM (121.139.xxx.169)노인들이 윗층에 있는 집도 피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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