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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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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하네요

고3 조회수 : 911
작성일 : 2022-11-15 17:18:44
목요일이 수능인데
어제 저녁 먹으면서 자기는 기대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올해는 글렀어요 하면서 담담하게 말하는데 안쓰럽네요.

수시 2개 발표났는데 떨어졌고.. 4개 남았는데 이건 수능 후에 발표인데 
' 왜 그렇게 생각하냐, 아직 결과도 안나왔는데' 했더니만
'기대하면 실망이 너무 커서 기대 안하는게 낫겠다 싶어요'  하네요. 
'제가 공부 많이 안했잖아요...' 하는데 

알긴아는 구나 하는 마음과 그래도 한만큼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는데 싶은 마음이 반반 
그러더니만 오늘 아침에 독서실에서 체했다고 카톡이. 

감정이 풍부하고 정신이 육체를 그대로 지배하는 아이라서 
스트레스 받으면 그대로 소화 못하는 우리 심약한 고3. 

고2때 친구들사이에서 약간 따돌림 당하면서 3일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내리 울기만 했던 아이랍니다. 
잠도 안자더라고요.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빈속으로 학교가고 
하루종일 바나나 우유 하나 먹고.. 그렇게 버티더라고요. 

하이고 이놈을 어떻하나.. 안쓰럽지만 최대한 담담하게 대합니다. 
주변에서 안달복달하면 더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라 
최대한 덤덤하게 토닥토닥만 해주는데 

근데 이놈이 수능날 도시락을 안가져 가겠데요. 
스트레스 받으면 소화 못한다고..
하.
어쩌죠 ?  
초코바나 몇개 싸줄까요 ? 그래도 또 제맘이 그게 아닌데 ㅠ

IP : 220.85.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
    '22.11.15 5:20 PM (121.135.xxx.60) - 삭제된댓글

    그냥 이것저것 넣어주세요.
    도시락도 그냥 가지고 갔다가 가지고만 오라고 하면서 들려주시구요.

    울 딸도 수능날 시험치러 나가면서
    엄마, 수능 못쳐도 날 계속 사랑할거지? 하는데
    마음속은 그러게 공부좀 하지 이것아, 싶고
    말로는 그럼그럼, 엄마는 우리 OO이 평생 사랑하지. 하는 쇼를 했습니다.

  • 2. ....
    '22.11.15 5:21 PM (211.58.xxx.5)

    아이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는 널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해주세요..
    사실 저도 남일은 아니지만요..
    그게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끝까지 힘냈음 좋겠네요~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어요..
    입시란게 그래요!!

  • 3. ....
    '22.11.15 5:2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살면저 저런 멘탈이 변해야 본인이 편할텐데.

    그냥 아무 말 하지 마세요. 도시락 같은 경우는 아예 안 먹어도 되니 가져가지 않을래?물어보고 그래도 싫다면 싸주지 마세요. 그것때문에 망쳤다.. 또 이런 변명의 빌미가 되기도 하거든요.

    에휴... 쉽지 않은 성격입니다. 제가 저런 성격이라서 알아요. 자기 인생을 자기가 제일 꼬아버리는...

  • 4. 고3
    '22.11.15 5:27 PM (220.85.xxx.140)

    218.159 님
    저도 아이한테 그말을 가끔 해요
    강해져야 한다고

    근데 사실은 도대체 이런 아이한테는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참 고민이 많아요ㅠㅠ

  • 5.
    '22.11.15 5:58 PM (220.75.xxx.191)

    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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