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짜하네요

고3 조회수 : 909
작성일 : 2022-11-15 17:18:44
목요일이 수능인데
어제 저녁 먹으면서 자기는 기대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올해는 글렀어요 하면서 담담하게 말하는데 안쓰럽네요.

수시 2개 발표났는데 떨어졌고.. 4개 남았는데 이건 수능 후에 발표인데 
' 왜 그렇게 생각하냐, 아직 결과도 안나왔는데' 했더니만
'기대하면 실망이 너무 커서 기대 안하는게 낫겠다 싶어요'  하네요. 
'제가 공부 많이 안했잖아요...' 하는데 

알긴아는 구나 하는 마음과 그래도 한만큼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는데 싶은 마음이 반반 
그러더니만 오늘 아침에 독서실에서 체했다고 카톡이. 

감정이 풍부하고 정신이 육체를 그대로 지배하는 아이라서 
스트레스 받으면 그대로 소화 못하는 우리 심약한 고3. 

고2때 친구들사이에서 약간 따돌림 당하면서 3일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내리 울기만 했던 아이랍니다. 
잠도 안자더라고요.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빈속으로 학교가고 
하루종일 바나나 우유 하나 먹고.. 그렇게 버티더라고요. 

하이고 이놈을 어떻하나.. 안쓰럽지만 최대한 담담하게 대합니다. 
주변에서 안달복달하면 더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라 
최대한 덤덤하게 토닥토닥만 해주는데 

근데 이놈이 수능날 도시락을 안가져 가겠데요. 
스트레스 받으면 소화 못한다고..
하.
어쩌죠 ?  
초코바나 몇개 싸줄까요 ? 그래도 또 제맘이 그게 아닌데 ㅠ

IP : 220.85.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
    '22.11.15 5:20 PM (121.135.xxx.60) - 삭제된댓글

    그냥 이것저것 넣어주세요.
    도시락도 그냥 가지고 갔다가 가지고만 오라고 하면서 들려주시구요.

    울 딸도 수능날 시험치러 나가면서
    엄마, 수능 못쳐도 날 계속 사랑할거지? 하는데
    마음속은 그러게 공부좀 하지 이것아, 싶고
    말로는 그럼그럼, 엄마는 우리 OO이 평생 사랑하지. 하는 쇼를 했습니다.

  • 2. ....
    '22.11.15 5:21 PM (211.58.xxx.5)

    아이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는 널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해주세요..
    사실 저도 남일은 아니지만요..
    그게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끝까지 힘냈음 좋겠네요~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어요..
    입시란게 그래요!!

  • 3. ....
    '22.11.15 5:2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살면저 저런 멘탈이 변해야 본인이 편할텐데.

    그냥 아무 말 하지 마세요. 도시락 같은 경우는 아예 안 먹어도 되니 가져가지 않을래?물어보고 그래도 싫다면 싸주지 마세요. 그것때문에 망쳤다.. 또 이런 변명의 빌미가 되기도 하거든요.

    에휴... 쉽지 않은 성격입니다. 제가 저런 성격이라서 알아요. 자기 인생을 자기가 제일 꼬아버리는...

  • 4. 고3
    '22.11.15 5:27 PM (220.85.xxx.140)

    218.159 님
    저도 아이한테 그말을 가끔 해요
    강해져야 한다고

    근데 사실은 도대체 이런 아이한테는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참 고민이 많아요ㅠㅠ

  • 5.
    '22.11.15 5:58 PM (220.75.xxx.191)

    싸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563 수능도시락통에 핫팩 9 도시락 2022/11/15 4,060
1397562 요즘 소소한 행복이야기해요. 6 2022/11/15 3,047
1397561 제주도가 고향인 친구는 2022/11/15 1,713
1397560 구미 여아 사건(외할머니가 친모로 밝혀진 사건) 진실이 궁금하네.. 5 2022/11/15 3,840
1397559 요알못인데 생선비늘 제거안한상태에서 8 2022/11/15 2,326
1397558 서울 비오나요? 갑자기 천둥소리가 들려요. 26 ... 2022/11/15 4,609
1397557 권성동 의원 비서관 '불법촬영 혐의' 수사... "사표.. 4 ... 2022/11/15 1,952
1397556 겨울이 정말 싫은게 저는하루종일 날이 우중충한 금방 어두워지는.. 17 .... 2022/11/15 3,878
1397555 저희도 이번에 반전세 가요. .... 2022/11/15 2,960
1397554 아이들 영어책 무료로 ㅇㅇ 2022/11/15 743
1397553 크리스마스 이브에 강남 신세계쪽 도로 어떤가요? 16 .. 2022/11/15 2,039
1397552 햅쌀 내년 초에 사도 될까요? 4 햅쌀 2022/11/15 1,206
1397551 블랙하우스8화 "이낙연과 윤석열, 조나욱의기묘한 삼각.. 4 ... 2022/11/15 1,402
1397550 국짐당 공식발언 "대한민국의 국모다” 39 0부인 아님.. 2022/11/15 5,152
1397549 결혼하고 1 2022/11/15 1,872
1397548 펑할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33 수능고민 2022/11/15 3,818
1397547 늦었지만 김건희가 청소년 안고 있는 사진... 22 ... 2022/11/15 7,318
1397546 친정같은 82 6 친정같은 8.. 2022/11/15 971
1397545 며칠째 날이 흐리니 빨래가 안마르네요ㅜㅜ 6 ... 2022/11/15 1,858
1397544 지금 계신 곳에 비오나요?? 3 .. 2022/11/15 1,109
1397543 아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9 2022/11/15 1,819
1397542 갑자기 이수영 라라라에 꽂혀서... 4 111 2022/11/15 1,083
1397541 어그 슬리퍼 유행인지 16 00 2022/11/15 5,518
1397540 아르바이트 때 날짜 마음대로 정해서 통보해주는 사장님 6 ..... 2022/11/15 1,329
1397539 유책이 어도 7 ㅇㅅㄹ 2022/11/15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