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 비리비리한 아들. 군대가서 질 버틸까요?

한숨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22-11-13 13:54:07
겁도 무지 많고 비리비리 멸치예요. 운동 아주 싫어하고요 벌레라면 경악하고 맨날 컴터 앞에만 앉아있는 공대생이랍니다.
군대 날짜 받아놓고 제가 걱정되서 여러 훈련소 영상들 찾아보고 있는데 모든 군필자 남자분들 존경합니다 ㅠㅠ
화생방에 야간행군에 각개전투 불침번....
불안증이 있어 3급 받았고 약도 꾸준히 먹고 있어요.
과연 이 아이가 이 모든 산을 넘을 수 있을지 훈련소 첫주에 적응 못하고 퇴소하는 이이들도 있다는데...
이렇게 운동 안하고 말라서 군대가서 다칠까 걱정도 되고....방학마다 pt 붙여 운동도 시키고 하는데 딱 pt히는 그 시간만 가서 운동 하는게 전부예요. 돈은 돈대로 들고 절대 더 하지 않아요 ㅠㅠ
올 여름 겨우 살 좀 5키로 찌워 기숙사 보내놨더니 거기서 먹는게 부실한지 다시 빠졌다네요. 174에 몸무게 51에서 56으로 겨우 찌웠는데.....
마른것도 마른거지만 불안증도 있는 아이라...
저희 아이같은 아이 군대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제가 대신 가고 싶네요 ㅠㅠ
IP : 175.114.xxx.2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ㅇ
    '22.11.13 2:15 PM (175.207.xxx.116)

    키 173에 53~56.
    과민성 대장증세 있어 학교 가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 일쑤.
    수능날 탈 날까봐 전날부터 아무것도 안먹음.
    그럼에도 수능날 고사장 도착해서 화장실.
    스토리 너무너무 많은데
    올해 9월 논산훈련소 갔고
    어제 자대에 첫 면회 다녀왔어요
    시부모 남편과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저기서 군인 한 명이 씩씩한 팔동작을 하면서 걸어오더라구요
    우리 애인 줄 알고 우리 모두 감동의 탄성을 지르고 있는데
    그 뒤에 팔동작을 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애매한
    동작으로 비리비리 하게 걸어오는 군인이 있었는데
    우리 아들.
    시부모 남편 저, 역시.. 하며 웃었잖아요.

    훈련소 있을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들 코로나에
    걸리면서 격리 하느라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대배치 받았어요
    우리 애는 화생방을 못 받았대요.

    행군도 힘들어하면 무리하게 시키지 않나봐요.
    빠질 사람 빠지라고.
    훈련소 수료식날 목소리에 힘도 들어가고
    안 먹는 음식도 먹는다하고
    배도 덜 아프다 하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내 품에 있을 때보다 더 건강해진 아들을 보니..

    그래도 기초 체력 있으면 견디기 수월할 테니
    체력 단련은 틈틈히 해놓으면 좋을 거 같아요

  • 2. ..
    '22.11.13 2:30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171, 47kg
    아들 군대가서 병장 되었습니다.
    운동 별로 안 좋아하고
    책만 좋아하던 아들이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적응 잘하더라구요.
    몸무게는 53kg가 되었구요.
    무엇보다 부모의 고마움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얘기하네요.
    불안해하지 마시고
    아드님을 믿어주세요.

  • 3. 걱정하지마세요
    '22.11.13 2:37 PM (106.101.xxx.235)

    잘 다녀올 거예요.
    저희 아들 샤워 하루 2번 이상 하고
    입맛 까다롭고
    더워도 추워도 밤잠 설치는 초예민이라
    엄청 걱정했는데
    잘 다녀와서 9월초 전역했어요.

  • 4. 걱정하지마세요
    '22.11.13 2:39 PM (106.101.xxx.235)

    그리고 윗 분 말씀처럼
    요즘 군대에선 막무가내로 시키지 않더라구요.
    병사에게 문제 생기는 거 지휘관들이 제일 먼저 걱정하는 거 같더라구요. 본인에게 문책 돌아올까봐.

  • 5.
    '22.11.13 3:27 PM (118.235.xxx.18)

    저도 컴터 앞에 공대생 저질체력 아들 걱정이네요
    허리도 안 좋고 운동1도 안하는데 어떻게 견딜지 ㅜ

  • 6. 한숨
    '22.11.13 4:13 PM (223.62.xxx.185)

    뭐든 닥치면 하겠죠? 저 혼자 맨날 군대영상 뒤져보며 한걱정이네요. 뭐든 막무가내로 시키진 않는다니 그나마 안심이네요

  • 7. ㅇ ㅇㅇ
    '22.11.13 5:18 PM (58.238.xxx.23)

    저도 1월 입영예정아이 논산서 추운날 포복각개전투 행군 할
    생각하니 답답해요

  • 8. 한걱정
    '22.11.14 1:42 AM (223.38.xxx.126)

    우리집 멸치아들도 입대했는데 하필 강원도 전방부대에요
    김민기씨가 보복입대?당한 그 부대요ㅠ
    추워지는데 진심걱정입니다 그부대출신들 도가니 고장난사람
    많대서요 제일 큰 걱정은 최고통수권자가 대단히 ㅁㅅ하신분이라

  • 9. 이심전심
    '22.11.21 4:53 PM (211.209.xxx.215)

    더 작고..더 마르고..화장실이 제집인양 안나오는 아이 이제 병장입니다.
    차라리 좀 떨어져 있는것도 도움될듯 해요.
    아주 힘든 부대 힘든 보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424 바이든 입이 귀에 걸렸네요 62 zz 2022/11/13 23,204
1396423 체하거나 위염있을 때 묽은 죽 이외에 뭘 먹어도 될까요? 8 ㅇㅇ 2022/11/13 1,507
1396422 팔장을 야무지게도 꼈더만 7 본능은 2022/11/13 2,617
1396421 일요일 아침, 예기치 못한 시어머님의 전화 17 쌀쌀한 2022/11/13 6,444
1396420 죽으면 꿈에서 깨어나는거라는데,,, 3 2022/11/13 3,588
1396419 전통 고가구를 반짝반짝 하게 만들려면 잣이 젤 나아요? 1 기름칠 2022/11/13 1,391
1396418 드라이 크리닝서 냄새 Darius.. 2022/11/13 887
1396417 바이든사진 두부부가 같이 있는거 아니에요? 6 이뻐 2022/11/13 3,917
1396416 미우니 하는짓이 다 이상해 1 뒷꿈치 2022/11/13 929
1396415 밑에 사과글보니 생각나는데 4 2022/11/13 983
1396414 남편과 드라이브 갔다가 싸우고왔어요. 76 ... 2022/11/13 21,300
1396413 이재명 TV토론서 ‘그분’ 지목한 조재연대법관 1 화천대유1호.. 2022/11/13 1,294
1396412 외국순방 갔으면 정상회담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6 속보 2022/11/13 1,574
1396411 집도 싫고 회사도 싫고 어디로 사라지고 싶어요 13 ... 2022/11/13 3,236
1396410 일본은 1시간 15분 한국은 45분 2 ........ 2022/11/13 2,897
1396409 윤석열 외교 폭탄발언 자세한 기사 21 오늘 2022/11/13 5,695
1396408 사과에 얽힌 문화 충격 28 문화 2022/11/13 6,563
1396407 척추관 협착으로 고생하고 나니깐 10 나쁜 습관 2022/11/13 2,910
1396406 속보 너무 웃겨요 ㅋㅋㅋ 9 ... 2022/11/13 7,974
1396405 이석증이 낫지 않으세요ㅜ 15 2022/11/13 3,229
1396404 초등 고학년 아이들 주말에 뭐하나요? 10 eee 2022/11/13 2,844
1396403 요즘 젊은 학부모 읽기가 안된다네요 17 심각 2022/11/13 6,514
1396402 아이고...결국 또 한 건 했군요. 27 어쩔 2022/11/13 18,677
1396401 트레이더스 피자요 .. 2 ... 2022/11/13 2,378
1396400 제주도의 습도 4 .. 2022/11/13 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