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bc 월드컵 20주년 보는데
벌써 20년 전이라니...
제가 25살이었는데 ㅎㅎ
진짜 그때 전국민 다같은 한마음으로
응원하던 축제같은 날이었죠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경기 열리는 시간되면
남직원들 근처 식당으로 달려가고
저는 회사 아래 있던 작은 마트로 가서
마트 안쪽에 있던 살림하던 방에서
여사장님이랑 맥주 마시며 같이
경기 봤었어요
그땐 회사에서도 가서 경기보자. 이런
분위기여서 가능했죠
그외 다른 경기는
과천 경마장에 가서 봤고
또 한강 나가서 보기도 했고요
빨간티셔츠입고 얼굴에 패인팅도 하고
정말 신나게 축제처럼 즐겼는데..
무섭게 많은 사람들
붉은 물결. 한마음으로 함께 응원하는 사람들
정말 재미있고 간절했고 흥분하고.
경기끝나고 식당이나 술집에가면
거기서 또 다같이 응원의 함성 .
어떤 자리의 아저씨들이 기분좋아
맥주 한두병씩 쏘시기도 하고요
참 오랜만에 추억하니
젊은 20대 시절의 즐거운 추억이었네요
1. 아가들까지
'22.11.12 9:31 PM (223.38.xxx.243)유모차에 Be the reds티셔츠 입혀서 끌고 다녔죠. ㅎ
2. ㅠㅠ
'22.11.12 9:33 PM (118.235.xxx.40)대학생이었는데
친한친구가 없고 남친도 없어서
집에서 봤어요.
거리응원 한번도 못해봄..
그래도 골 들어갈때마다
아파트 전체에 환호성이 울릴때는
넘 가슴 벅찼음ㅋㅋ3. ...
'22.11.12 9:37 PM (119.202.xxx.59)첫애임신해서
배가 남산만해서봤어요^^4. hh
'22.11.12 9:42 PM (121.190.xxx.189) - 삭제된댓글저도 둘째 뱃속에 있을때였네요.
세월 빠르네요~~5. ...
'22.11.12 9:43 PM (116.123.xxx.129)젊은 시절의 선수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님 부부도 나오시고
그때 추억하면 재밌게 봤는데
너무 금방 끝나네요6. 원글
'22.11.12 9:51 PM (223.38.xxx.162)다음주에도 방송하네요
단편으로 끝내는게 아닌가봐요
과천 경마장에서 이탈리아 전을 봤었는데
이제 끝났구나 싶어
아쉬워하며 사람들이 일어서서 자리 정리하려고
돌아선순간.
저도 뒤돌아서던 찰라에
안정환이 골을넣어서 난리도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는데 ㅎㅎ
모르는 사람끼리 막 부둥켜 안다시피
막 ..ㅎㅎ7. 추억
'22.11.12 9:52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안정환 진짜 잘생겼더라구요…
아들은 와 잔나비같다~그러네요.
헤러스타일이 비슷해서 그런지..
벌써 20년전이네요.8. 아리에티
'22.11.12 10:03 PM (219.250.xxx.120)강남역에서 직원들과 호프에서 경기보고 이겨서 신난다고 종합운동장까지 걸어오고 또언제 경기 직관 하겠냐며 암표 50만원짜리 사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9. ㅎㅎ
'22.11.12 10:15 PM (221.143.xxx.13)온 국민이 한마음이었고
온 나라가 축제였죠
참 대단한 경험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Be the reds 티셔츠 지금도 갖고 있어요10. …
'22.11.12 11:08 PM (218.147.xxx.184)우리집 아들 초 6 초딩도 안정환 진짜 잘생겼다고 장난 아니었네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요즘 모습이랑 마니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