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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많은 분이 부러워요.

대화 조회수 : 5,403
작성일 : 2022-11-12 12:10:32
관계 맺음에 서툰사람입니다.
삶이 힝들어서 저의말과 행동이 부정적인 성향인것같아
사랑들 만나는데 스스로 제한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무척 외롭습니다.
친정엄마가 노년에 주위에 친구 한명없이 살아가는게
꼭 미래의 저의 모습같아 무섭기도 하네요.

친구가 있긴 합니다.
한 친구는 그냥 너무 무던학니다.
그나마 무던해서 친구가 유지되나싶기도한데
그래서 가끔은 서운하고 답답합니다.
만나자는 말도 쉽게 나오질 않아요.
제가 관계맺음에 주눅이 들어있나봐요.
저는 친구도 만나고싶고
떠들썩하게 웃으며 즐기고 싮은데 그런 생각과는 아주 다르게 제 주위에는 사람이 없네요...
어떻게해야 친구를 만나고 만들수 있을까요?
IP : 123.100.xxx.24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2 12:12 PM (1.225.xxx.234)

    외로운게 싫으면 먼저 제안해야 됩니다

  • 2.
    '22.11.12 12:13 PM (223.38.xxx.4)

    나이들수록 성격 변하기가 어려워서 문제예요

  • 3. 일단
    '22.11.12 12:13 P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

    공통 과제를 가진 무리에 소속돼세요. 일대일 만남으로 호감을 주고받기는 힘들 거 같아요.

  • 4. ㅇㅇ
    '22.11.12 12:13 PM (125.142.xxx.190)

    먼저 손 내밀고 우울한 이야기 덜 하고 유쾌하게 밥먹고 차마셔요

  • 5.
    '22.11.12 12:14 PM (39.119.xxx.173)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 많을것같아요
    친구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친구는 많은데 어디 가자 선듯 말이 안나온다고
    내차 이용해서 멀리가고 시간보내고 돈쓰고싶은 사람이
    없더라고
    저도 딱 그마음 이더라구요

    친구 만들려면 조금 손해보고
    시간 돈 투자하고 해야해요
    그렇게해도 안아깝게 좋아하는 사람이면 진짜 좋은데
    그런사람이 잘없죠

  • 6. ..
    '22.11.12 12:17 PM (223.62.xxx.30)

    친구가 많았는데 줄이니 좋아요
    싱글인데 아무도 안 만나도 안 아쉽습니다
    에너지가 많지 않아서 제할일 다 하기도 벅차거든요

    82에서 올려준 피식대학 신도시시리즈 엊그제 보다 기빨려서 초반에 껐어요
    거기 귀여운 신도시아줌마 절친과 애틋한데 함 보세요
    그런 에너지 가능하신지ㅋㅋ

  • 7.
    '22.11.12 12:17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어색하더라도 용기내서 먼저 약속을 잡아보세요.
    그리고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친구에게 많은 걸 바라시면 서운하고 속상해요.
    그 친구도 본인에게 그럴 수 있고요.
    그냥 가볍게 만나 일상 얘기 나누세요.
    먼저 용기내서 이런 저런 얘기 하셔야 상대방도 마음 열어요.

  • 8.
    '22.11.12 12:21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친구 만들려면 조금 손해보고
    시간 돈 투자하고 해야해요
    그렇게해도 안아깝게 좋아하는 사람이면 진짜 좋은데
    그런사람이 잘없죠 222

    이 댓 너무 공감요
    좀 손해보고 시간. 돈 좀 투자할 용의있는데
    그렇게 할만한 괴안은 사람이없음

  • 9. 에너지가?
    '22.11.12 12:23 PM (121.186.xxx.209)

    많은 친구 연락유지하고 만나고 특변한 때 챙겨야하고 그런 시간 정신적 에너지와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있으세요?
    저는 제 에너지가 가용자원이 너~무 적어서 포기한지 오랩니다.
    오랜 친구에게 어쩌다 먹어본 뮈 신선한 거 맛난거 한 두번이라도 뭐라도 선물하고 싶은데 그럴 여유조차 안되네요
    더 크게 보답하는 친구는 부담스럽고 당연시하고 좋아라 해서 더 바라만하는 친구는 싫어지고요
    제 그릇이 적어서겠죠
    제 사정이 그게 안되니까요

  • 10. 친구...
    '22.11.12 12:26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내가 손해보지 않으면 정말 어렵습니다.
    같이 밥먹을 때 먼저 밥값내고 차값내고....
    해서 관계유지해 보면서 조금 친숙해지고, 가까워지고 그렇게 친구가 됩니다.
    물론 몇번 유지하다 아님 끝내야 하구요.

  • 11. 가성비가
    '22.11.12 12:31 PM (116.41.xxx.141)

    맞아야해요 특히 친구관계
    내돈내산할 만한 사람인가 생각하면 또 그냥 피곤해서
    안만나야지싶고 시들해지고 ㅜ

    어제도 일년만에 전화온 친구
    주구장창 자기집 잘된거 자랑질에 ..
    아 먼저 연락안한거 죄책감이 다 날라가더군요
    아 내가 이래서 연락망설이다 일년이 간거지 싶고 ㅎ

    피곤이냐 외롬이냐 그것이 문제 ㅎ

  • 12.
    '22.11.12 12:35 PM (114.206.xxx.134) - 삭제된댓글

    저는 하나 있다는 그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고 잘 지내보시라 하고 싶네요.
    떠들썩하게 웃고 즐기는 거.. 그게 딱히 님 스타일인가. 아님 막연하게 부러운건가...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 보세요.

  • 13. 온라인친구
    '22.11.12 12:46 PM (106.101.xxx.90)

    인스타에 사진찍어 올리는 모임들보면
    그냥 피곤하다.....
    이런감정들어요
    친구도 형편맞아야하고 가치관이 비슷해야....
    어쨌든 평생친구는 십대때 만난 동창들밖에 없는듯해요
    커서 달리 살아도 만나면 와르르 수다폭풍으로 즐겁거든요
    아이들한테 말해둬요 젊을때 친구많이 만들어놓으라고요

  • 14. 둥둥
    '22.11.12 12:51 PM (112.214.xxx.42)

    취미 동호회를 들어야죠.
    그럼 친구가 아쉽지 않아요.
    같은 취미다 보니 서로들 조금씩은 배려하고 양보해요.

  • 15. 구글
    '22.11.12 1:08 PM (220.72.xxx.229)

    전 그닥

    뭐가 부럽죠?
    사람 만나는건 어딜 가근 넘치는게 사람인데요

  • 16. 스스로를
    '22.11.12 1:49 PM (123.199.xxx.114)

    제한하면서 부럽다니
    제한을 거두시고 막 만나보세요.
    노력도 안해보고 서운하다니
    거저얻는건 없어요.

  • 17. ㅎㅎ
    '22.11.12 2:26 PM (112.214.xxx.10)

    본인이 감당 안될걸요?
    친구가 적은건 본인이 본인성격에 맞게 자연스레 조절된거예요.
    남 부러워하지 마세요.
    그분들에겐 매력도 있겠지만 들여다 보면 애로사항도 많아요.

  • 18. 그 순간 진심담아
    '22.11.12 2:26 P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노력 필요해요. 저는 한번 인연 맺으면 어찌 시작된 관계건 그 사람과의 관계에 올인하는 성향인데, 그 마음의 시작은 내일은 이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에요. 제가 좀 더 베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상대방도 성격이상자가 아닌이상 대부분 제 노력에 호응해 줍니다. 열명중에 한둘은 이상성격이긴 한데 그럴 경우는 손절하거나 거리두기 해요. 집요하게 달라붙으면 대놓고 끊기도 하고요. 주위에 저 좋다는 사람 많아서 한둘 쳐내는 거 어려운 거 아니고 제가 쳐내기까지의 과정에는 순간적인 판단이 아닌 꽤 오랜기간의 인내심이 있고요. 40년 지기 소꼽친구부터 3개월짜리 동호회 친구까지 지금 이순간 나랑 함께 있는 이 시간에는 구분없이 정성 기울여서 나중에 스스로 후회없을만큼 잘해줘요.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많아서 일년에 두세번 보면 많이 보는거니 이 정도면 제 에너지 유지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보는데, 반전은 만남이후에 다시 볼 때까지 큰 일 생기지 않는 이상 거의 연락 안 합니다. 저도 제 일상이 중요해서 관계에 휘둘리거나 몰려다니지 않는 저만의 방법 같은거에요. 이 사람들이 나중에 내 장례식에 올 사람들이라 생각해 보세요. 못해 줄 수가 없습니다. SNS는 전혀 안 합니다. 가볍고 앝은 관계 싫어해서요.

  • 19. 대화
    '22.11.12 2:37 PM (123.100.xxx.248)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에너지 경비 노력
    모두 맞는 말이네요.

    하나 있는 친구는 늘상 제가 먼저 연락하는지라
    가끔은 지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만큼 그 친구도 나를 생각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조금 뜸하니 역시나 절대 먼저 연락을 안하더군요.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사람이
    더 다가가야하는거겠죠?
    저도 자존감 높아서 연연하지않는 사람이면 싶습니다.
    그러지못하니 노력해야겠네요.ㅋ

  • 20. 아쉬운
    '22.11.12 3:00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사람이 우물을 파야지요
    사람 마음이 다 같을 수는 없고
    외롭지만 않으면 내맘 같지 않은 친구에게 질척일 필요까진없는데
    님은 외롭다면서요
    그럼 그 친구라도 잡고 있어야지요
    어디가서 새로 사람 사귀어도 마찬가지거든요
    님 마음에 차는 사람 없어요
    다 이리저리 끼워 맞춰 사는거죠

  • 21. 아줌마
    '22.11.12 3:34 PM (61.254.xxx.88)

    떠들석하게 웃으며 즐기고싶다셨는데..
    본인이 그런사람이 아니시면(재미도없고 말수도 없는 주눅든 스타일)
    판타지죠.
    불가능해요
    새인간관계로 환상을 채우기는 더더욱 안됨
    무던한 친구 잘 챙기고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찐친이 하루아침에생기는게아니잖아요.

  • 22. 저도
    '22.11.12 5:30 PM (221.138.xxx.121)

    친구많고 즐겁게사는게 노년엔 휠씬좋다고 봐요
    주눅들지마시고 너무들이대지도 마시고
    서로 케미가느껴지면 살살 자주만나시다가 친해지세요
    가만히 고민만한다고 친구가생기나요
    보통들은 다들 교회공부모임 노후직업공부모임 학부모 모임등 목적으로 시작하다가 친해지죠
    운동이나 문화센터등 본인이 즐거운거를 꾸준히하시다보면 친구도 생길듯요
    저도 맘은 그런데요 사실
    어쩔때는 나가서 놀다오는거도 귀찮아지고
    해결없는 수다나 늘어지게하고 오면 힘이 딸려요
    그래서 이핑계저핑계 안나가기도하고ᆢ
    이럼 친구 없어지는뎅ㅠ

  • 23. ..
    '22.11.13 1:05 AM (211.186.xxx.2)

    친구 먾아요..각양각색이에요..살면서 나랑 만나는 사람은 누구든 손해는 보지 않게할게..그리고 뭐든 도움주며 살려고 해요 ...
    그런데 이제 너므 피곤하네요..

    취미활동허는곳에서 같은 취미 공유하며 너무 길지 않게 너무 자주 보는 관계 만으로도 와롭지 않을거 같아요

  • 24. ..
    '22.11.13 1:05 AM (211.186.xxx.2)

    너무 자주 보지 않는 관계

  • 25. 대화
    '22.11.13 1:25 AM (123.100.xxx.248)

    역시나 핵심을 찌르는 날카로운 글들이네요.
    댓글들 다시 꼼꼼히 읽어보고 저 자신을 다독이고 돌아보겠습니다.
    82가 제 헛헛함을 채워주는 찐친인것같아요.
    정말 감사하고 다행이에요.^^

  • 26. ....
    '22.11.13 1:48 AM (110.13.xxx.200)

    위에 글에 공감이 가네요.
    기동력은 되는데 딱히 제차로 굳이 태워가며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
    차없으면 더구나 그렇게 얻어타는게 너무 당연하다시피 하는지라 더더 그러네요.
    한 그룹의일인원인데 거기서 또 안태우고 싶은 사람들이 차가 없네요.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차가 또 있음.
    그래선지 가잔 말이 안나와요.

  • 27. 팔자예요
    '23.8.15 5:41 AM (210.204.xxx.55) - 삭제된댓글

    친구 많고 적은 거 팔자예요.
    재물복 직장복처럼 자기 팔자에 새겨져 있습니다.
    너무 착하고 남에게 뭔가를 해주려고 하는 사람, 싫은 소리는 입 밖에도 안 내는 사람인데도
    늘 모함 듣고 욕 먹고 착취당하는 사람 수두룩하고요.

    성격 드럽고 막말하고 사기성이 농후한...저게 사람인가, 싶은 정도인데도
    주위에 귀인들이 득실대는 것도 많이 봤어요. 사람들이 이해해 주더라고요. 도와주고...

    타고난 거 어떻게 고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친구 없는 사람이 친구 만들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마음을 다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당하거나 경제적으로 착취...
    친구 적은 사람은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거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다른 취미생활로 허전함을 채우세요. 간단한 인사 정도는 나눌 만한
    얕은 관계의 지인들은 많이 만드시고 거리조절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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