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자꾸 편한 삶만 추구하다보면
나이들수록 다 헛된 짓인거 같고
그냥 마음 편한게 최고다 느껴지거든요
1. ...
'22.11.11 2:32 PM (39.7.xxx.237) - 삭제된댓글저는 그렇게 살아요
온갖 종교나 명상에서 못 얻던 마음의 평화가 생겼고
내가 편하니 타인에 대한 이해와 너그러움도 생겼습니다
남한테 피해 안주면 된거죠
운동은 꾸준히 하려구요
건강 못지키는것도 가족한테 민폐니까요2. 그럼
'22.11.11 2:33 PM (14.32.xxx.215)알부러 힘든 삶을 추구해야 하나요?
3. 저도
'22.11.11 2:44 PM (124.49.xxx.188)그런생각이 들어요.. 돈을 버는건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하는거 같고..
얼굴 몸 망가지고. 스트레스받고4. ...
'22.11.11 2:47 PM (222.236.xxx.19)돈있고 편안한 삶을 살면 되죠. 근데 돈을 벌어야죠... 평생 죽을때까지 벌어놓은거 있으면 안벌어도 되겠지만요 ... 39님 의견에 공감요... 내가 편안한삶을 살더라도 내 주변 내가족들한테는 민폐는 안끼쳐야죠
5. ..
'22.11.11 2:48 PM (222.117.xxx.76)좋은거 아닌가요
몸편해야 마음도 편해요6. —-
'22.11.11 2:48 PM (118.235.xxx.22)바깥세상 변화 속도가 훨씬 빨라서 누적되서 도태되죠 그래서 부모님들 밖에 나가면 어리버리하시고 사오정되시고…
7. ..
'22.11.11 2:49 PM (125.186.xxx.181)좋아하는 일이라면 힘들어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안 늙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이 왜 힘드냐하겠지만 세상 일이 힘든 게 있더라고요.
8. ——
'22.11.11 2:51 PM (118.235.xxx.22)그리고 내가 편히 있으려면 변화를 싫어하게 되는데 새로운건 점점 거부하게 되고요 할머니는 신세계 바로 옆에 사셨는데 신세계 리뉴얼후 싫다고 백화점도 안가셨는데 세상이 다 변하니까 그러다 스마트폰 생기고 스마트폰도 거부하시고 그러다 십몇년 이십년 세상에 못나가시다 돌아가셨네요… 일하고 치열하게 산 사람은 이게 덜 하더라고요
9. 그게
'22.11.11 3:00 PM (211.46.xxx.113)나이 들었다고 도태되는건 또 싫더라구요
현재 상황에 어느정도 맞추어 가야할듯요
50대면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라서요10. 세상에 공짜는
'22.11.11 3:07 PM (59.6.xxx.68)없죠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피해가는 현명함과 지혜는 필요하지만 손놓고 마냥 편안한 것만 추구하면 남는 건 없고 까먹는 것만 있거나 뒤로 가는 일만 남죠
인간관계도 좋은 친구가 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죠
불필요하고 내 정신을 갉아먹는 사람들은 적당히 적절히 피해갈 필요가 있지만 좋은 사람과 관계는 시간과 정성과 신경이 들어가야 해요
부담없는 취미도 연습이나 관심없이는 늘지 않죠
사실 슬렁슬렁 즐기며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보면 즐기는 수준까지 가려면 자기 노력과 시간과 물질이 들어가 있거든요
인간은 살아있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존재라서 편하게 다 내려놓으면 편함도 불편함으로 바뀌고 만족감도 불만족으로 바뀌어요
인간, 나라는 존재, 나를 둘러싼 사회라는 환경을 알면 불편함 속에 편안한 시간이나 영역을 만들 수는 있어도 마냥 편안함으로 지속시킬 수 있는 것들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 편안함이라는 것도 실은 상대적이라서 불편함이 없이는 편안함도 느끼기 힘들어요
그냥 놀고 있을 때의 기분과 힘들고 지겨운 학교생활을 하다가 맞는 방학이 주는 기쁨이 다르듯이11. 윗님 글
'22.11.11 3:22 PM (220.97.xxx.126)인생의 진리가 담겨있네요. 저장할께요.
12. 나이먹으니
'22.11.11 3:55 PM (123.199.xxx.114)나의 체력이 넘어서는 일이나 감정소비하면 몸이 아파요.
13. ᆢ
'22.11.11 8:26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편하게 단순하게 사니 마음의 평화가 와요
굳이 스트레쓰 받으며 발버둥치면 제력의 한계를 느껴요
지금이 인생의 추수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마무리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