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태원에서 참사를 당해 떠나간 젊은이들 생각하면 슬픕니다
우울해서 힘들고요…
일상생활을 하려면 뉴스를 안봐야 할까 싶을만큼 너무 참담합니다ㅠ
그날 이태원에 모여든 청년들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이른바 ‘인싸’인 젊은이들이었을텐데요…
이 비현실적인 상황이 정말 안타깝고 그 고귀한 생명들이 너무 아깝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안타까운 영혼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그런데 이 우울감을 어떻게 추스려야 할까요?
1. ㅜㅜ
'22.11.11 10:31 AM (223.38.xxx.16)코로나시대
비대면 수업으로 캠퍼스 생활 한번 못했을 20대 초반 아이의 동기가 그렇게 갔다는 소식에 어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2. 아이를
'22.11.11 10:34 AM (223.38.xxx.16)낳고 키우고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
그 부모님 심정은 어떠실지 ㅜ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어요.
고인등의 명복을 빌며...미안합니다.3. ㅇㄹㅇ
'22.11.11 10:37 AM (211.184.xxx.199)제가 세월호때 그랬어요
그 우울감이 1년 넘게 갔던 거 같아요
이번 참사도 일요일 새벽 유투브로 알게 되어
영상 보고 나니 이틀동안 잠을 못잤어요
되도록이면 뉴스와 영상을 피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아이들 생각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합니다.
생각하면 잠을 잘수가 없어서요
일부러 밝은 음악 듣고 즐거운 소설 읽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영혼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2222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투표 잘 합시다4. 흐르는
'22.11.11 10:37 AM (211.234.xxx.142) - 삭제된댓글사람이 죽고사는 일은
하늘이 뜻대로 흘러가는 일이라
우리가 무얼 할 수 있겠어요
하늘 가는 길이라도 곱게 가시라
꽃이라도 바치면서 기도해주는 거죠
바쁘게 일상 보내시면 마음에 안정을 찾을겁니다.
그래도 관심 꾸준히 가져서
유가족 만이라도 억울함 안 가지시게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5. 저는
'22.11.11 10:37 AM (14.5.xxx.38)소방서장이 아니라 용산구청장,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같이 직접적인 책임자들이 제대로 처벌받고,
영정사진과 위패 제대로 해서 제대로 추모할수 있도록 해야
제대로 명복을 빌수 있을것 같아요.
근본적인 수습없이 우울감이 없어질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뭉뚱그려 159명이 죽었고 추모한다는 방식은 오히려 더 불안과 우울을 키우네요.6. 알바
'22.11.11 10:41 AM (39.7.xxx.254)알바 한시간 더하고 집에가다 변을당한 젊은이도 있다네요...
7. 여자
'22.11.11 10:51 A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157명이라 알고 있는데 더 늘었는지.....
그중 35명인가 남자이고 나머지 여자.
느으무 어이없고 기가 찰 노릇 아닌가요?
길거리에서 교통사고도 아니고 서서 압사했다는거 자체가....
그 가족들 친구들 분노 다스리기 힘들거같아요
거기서 CPR했다던 간호사, 의사들도 오랫동안 트라우마에 힘들듯...8. 멧돼지를 끌어내면
'22.11.11 10:56 AM (76.146.xxx.217)그나마 억울한 마음은 좀 치료받지 않을까 싶어요.
9. ....
'22.11.11 11:17 AM (223.62.xxx.32)성당 가서 초라도 켜고 그들의 명복을 빌어야겠습니다
왜 이제야 생각이 난건지..10. 저 외에 알바
'22.11.11 11:26 AM (61.98.xxx.185)하아... 어떻게요 어쩌면 좋을까요? ㅠ
다른 젊은이들도 마찬가지지만 ...
저도 우리 아이는 안갔다지만 그날 이후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근데 그럴수록 시청역에라도 모여서
힘을 합쳐야 겠죠
내년에도 또 훙흉한 일들이 ... ?
그런일 또 있기전에 촛불이라도 들어서 막아야죠11. 희생자가
'22.11.11 11:50 AM (36.38.xxx.24)늘었나요? 정말 너무 기가 막혀 국민들이 분노할 기력조차 잃은 것 같아요.
멘탈이 일년 내내 털리는데 대한민국 국민노릇이 이렇게 힘들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