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글쓴 사람인데요, 따로 노는 부부

살다보면.. 조회수 : 5,907
작성일 : 2022-11-10 23:27:57
음, 일단 맞벌이입니다
가정에 관련된 일은 무조건 동반하고
부부 동반 모임도 다닙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다툼도 그닥 오래가지 않습니다
각자 노는것에 대해 왜 이렇게 고민하게 되었냐면,
너무 편하고 속이 뻥 뚫리는 거 같아요
동네 집 반경에서 놀고 있어요 사우나 커피숍 네일
이런 걸 혼자 다니면서 휴무일에 하고 있는데요,
혼자 다니는 걸 장기간 즐기게 되었다가
문제가 생길까 고민이 된단 말입니다
서로 잘 각자 놀아요 그냥 같이 다니기 싫어요
다 챙겨줘야하는게 피곤하고 귀찮고 싫어요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너무 좋아요 어디 여행간다고 하면
박수치고 더 있다가 좀 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편하고 너무 좋은데 큰 부작용이 생길까 걱정이 되서요
IP : 119.196.xxx.19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10 11:32 PM (218.155.xxx.132)

    남편과 유대관계가 전혀 없으신 거예요?
    그럼 같이 살 이유도 없을 것 같아요…

  • 2. 이런걸
    '22.11.10 11:37 PM (14.32.xxx.215)

    뭘 물어요 알아서 하셔야죠

  • 3. ...........
    '22.11.10 11:39 PM (211.109.xxx.231)

    취미 생활이나 여가 시간을 꼭 같이 보내야 하는건 아니지만, 원글님 경우에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는 듯 보입니다.

  • 4. ...
    '22.11.10 11:39 PM (222.236.xxx.19)

    그냥 취미가 안맞아서 각자 노는거는 그런집들이야 많겠지만
    늦게 들어오는거 좋아하고 어디 여행간다고 박수치고 더 있다가 오라고 할정도는.. 아직 살면서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윗님 의견대로 유대감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요...

  • 5. 살다보면..
    '22.11.10 11:42 PM (119.196.xxx.197)

    남편입장에선 너무 좋지않을까요? 바가지 긁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고 들어오는 시간정도만 이야기 해달라고 하거든요 불만이 진짜 없어서 그래요 남편없이 지내는게 좋아서요 그냥 동네에서 혼자 놀거든요

  • 6. 살다보면..
    '22.11.10 11:44 PM (119.196.xxx.197)

    한공간에 같이있으면 불편하고 답답해요 같이 식사하는것도 저랑 안맞아서 각자 해결해요 계속 이렇게 살고 싶은데 부작용 생기나 싶어서요

  • 7. ......
    '22.11.10 11:46 PM (112.166.xxx.103)

    부부관계는 하시죠?

    그렇다면 따로 노는 건 전혀 문제없다고 봅니다

  • 8. ...
    '22.11.10 11:48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아뇨..ㅠㅠ 전혀 안좋을것 같은데요 ..반대 입장에서 저희 가족들이 제가 밖에 나가서 노는거 좋아하고 집에 아주 늦게 들어오기를 좋아하고 하면 진짜 싫을것 같은데요 ..ㅠㅠ
    일끝나면 어디 그렇게 갈때가 맨날 있을까요.. 저만 해도 얼릉 집에 따뜻한 집에 얼릉 오고 싶죠.그건 남편들도 마찬가지일테구요..

  • 9. ....
    '22.11.10 11:49 PM (222.236.xxx.19)

    아뇨..ㅠㅠ 전혀 안좋을것 같은데요 ..반대 입장에서 저희 가족들이 제가 밖에 나가서 노는거 좋아하고 집에 아주 늦게 들어오기를 좋아하고 하면 진짜 싫을것 같은데요 ..ㅠㅠ
    일끝나면 어디 그렇게 갈때가 맨날 있을까요.. 저만 해도 얼릉 집에 따뜻한 집에 얼릉 오고 싶죠.그건 남편들도 마찬가지일테구요..그리고 남편에 대한 애정이없는것 같은데 이미 그냥 평범한 부부의 모습은 아닌것 같은데요 .

  • 10.
    '22.11.10 11:49 P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

    부작용은 지금 원글님이 느끼시는 감정 아닐까요?
    막연한 불안감.
    최악은 다른 이성이 생길 수도 있고요.
    저라면 이혼하고 혼자 산뜻하게 살고 싶을 것 같아요.

  • 11. ....
    '22.11.10 11:50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글 중에 이유가 보이네요ㅡ일일이 다 원글님이 챙겨줘야 하는 것.
    그럼 같이 놀거나 쉬는 게 아니라 휴가든 여행이든 남편 수발 드는 노동이 되는 거니까요. 저라도 그럼 같이 놀기 싫겠습니다.
    근데 부군은 그게 싫다고 같이 놀자고 하나요, 아님 원글님과 똑같나요? 전자여서 두 분 사이에 갈등이 있다면 내가 당신과 같이 있기 싫은 이유가 뭐다고 말씀을 하세요. 그건 내게 노는 게 아니라 노동이다고. 그래야 해결이 되지 님 혼자만의 노력으론 안 됩니다.

  • 12. ..
    '22.11.11 12:19 AM (180.69.xxx.74)

    부작용? 바람요?
    바람날거면 붙어지내도 나요

  • 13. 문제가 되는 순간
    '22.11.11 12:23 AM (59.6.xxx.68)

    둘이 따로 노는게 편해서 혼자 있는 동안 전혀 배우자 생각이 나지 않고, 둘이 함께 하는 순간 불편하기 시작하면 둘 관계는 이미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봐야죠
    문제는 일단 벌어지기 시작하면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
    둘 다 혼자에 익숙해지면 당연 둘은 힘들어요
    힘들뿐 아니라 불편하고 짜증나고…
    결국 부부의 의미가 없어지죠
    물리적 동거조차 힘든 사이가 되버렸기 때문에
    둘이 따로 놀기 시작하면 각자 다른 짓을 하게될 가능성도 높아지고요

  • 14. ...
    '22.11.11 12:32 AM (1.235.xxx.28)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주위보니 50대후반 부터는 따로 놀아도 괜찮은듯요.
    그러다 70즈음에 혼자 다니기 힘들고 같이 놀아줄 친구들도 줄어드니 다시 두분이서 많이들 다니시더라고요.

  • 15. 좋아요
    '22.11.11 3:08 AM (112.159.xxx.111)

    부부는 뭐든 같이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돼요
    전 제가 좋아하는 거 하고
    남편은 남편 좋아하는거 해요
    접점이 없기에 당연하다 생각해요
    전 친구 만나고 카페가고 여행가고 도서관 평생학습센터 동아리 다니고

    남편은
    축구하고 복싱하고 기타치러 다니고
    같이 있게 되면 같이 식사하고
    시간이 안 맞으면 각자 식사해요
    부부동반 가야할 곳은 같이 가요
    저도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편해요 내 맘대로 할수 있어서요
    TV 안 보는데 종일 켜 두는거도 싫고 독서에 열중하고 싶은데 옆에 있으면 불편해요

  • 16. 리스만
    '22.11.11 6:39 AM (121.133.xxx.137)

    아니면 큰 문제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8924 정년퇴임 교수님 선물 봐주시겠어요? 8 조언 2023/01/12 2,471
1428923 여기 부자인 분들은 8 정도 2023/01/12 3,549
1428922 혹시 심야괴담회 보세요? 12 ... 2023/01/12 1,850
1428921 근로계약서 안쓰면 근로자가 불리한게 있나요? 6 근로계약서 2023/01/12 1,425
1428920 남편에게 6억 증여받는 가정주부 10 도움 2023/01/12 6,710
1428919 제주도 20도래요 6 ㅇㅇ 2023/01/12 3,139
1428918 백화점 매장서 옷주문하고 10일 지났는데 9 원글이 2023/01/12 3,414
1428917 이지헤어풀 효과 있나요? 탈모꿈나무 2023/01/12 745
1428916 종교로 자꾸 방문하는 지인 어떻게하면 좋을가요 5 .. 2023/01/12 1,316
1428915 대통령실 “尹 자체 핵무장 발언, 국민 지키겠단 군 통수권자 의.. 13 00 2023/01/12 1,685
1428914 하나카드 어플 이름이 하나머니인가요? 5 dd 2023/01/12 860
1428913 시금치를 데치다가 13 시금치 2023/01/12 3,418
1428912 코로나, 저 목욕탕 가도 될까요? 5 79 2023/01/12 2,714
1428911 환전을 어디서 하시나요? 1 환전 2023/01/12 1,031
1428910 尹대통령 부부, 16개 시도에 각 30만씩 480만원 기부 41 zzz 2023/01/12 7,949
1428909 17인치 캐리어 요긴할까요 15 캐리어 2023/01/12 1,575
1428908 수학학원 효율성 한시간 2시간 12 학원 2023/01/12 2,010
1428907 반려동물 키우기.. 궁금한 점 몇가지 25 ㅇㅇ 2023/01/12 1,767
1428906 [NBS]국힘 35%-민주 27% 오차범위 밖 15 민주당망했네.. 2023/01/12 1,504
1428905 가슴중앙부분 통증으로 힘들어요 10 .. 2023/01/12 1,721
1428904 넷플릭스 우리나라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6 Corian.. 2023/01/12 4,001
1428903 감기같은 가벼운 진료 실비보험 청구 하시나요? 7 보험 2023/01/12 3,010
1428902 진지하게 궁금해요. 윤석열 임기 채울 수있을까요? 8 ..... 2023/01/12 1,734
1428901 강아지 이렇게 데리고 가는 것 안 좋은 거죠? 14 .. 2023/01/12 2,149
1428900 신장에 물혹모양이 안좋다며 ct했는데 8 복합적낭종?.. 2023/01/12 2,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