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있었던 일

꿀밤 조회수 : 4,194
작성일 : 2022-11-10 19:15:32
혼자 밥을 먹어야해서 국밥집에 갔었어요.
깍두기와 김치가 테이블에 올려져 있고 접시가 제공되면서 덜어먹게 된 식당이었는데요.
밥을 한참 먹고 있는데
갑자기 옆 테이블에 앉았던 사람이 벌떡 일어나 아무런 말이나 양해도 없이
제가 앉은 테이블의 깍두기 통을 열더니 자기 테이블 접시를 옆에 놓고 깍두기를 더는 겁니다.

좀 당황스러웠어요.

그 깍두기 통의 깍두기가 다 제 것은 아니니까 제가 못하게 막을 이유는 없지만
최소한 저한테 깍두기 좀 덜어갈게요 라든지
이것 좀 써도 되죠? 라든지
그런 양해의 한 마디는 할 수 있는 것 아닌지.

마치 투명인간 취급하듯 깍두기를 덜면서
자기 일행에게 "우리 깍두기는 찌끄래기 같은 것만 있어."라고 말하는 겁니다.

순간 너무 헷갈리더라고요.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나쁜건 확실했어요.
이런 경우는 뭐라고 말하는게 맞을까요.

그런데 뭐라고 말해도 자기 행동에 반성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인 것 같아서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IP : 1.237.xxx.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식해라
    '22.11.10 7:17 PM (61.105.xxx.11)

    에효 그냥 뭐라 하겠어요
    모른척 해야죠

  • 2. ..
    '22.11.10 7:19 PM (180.231.xxx.63)

    저는 코로나라 그냥 말안하고 가져가는게 더 나은데요

  • 3. 미나리
    '22.11.10 7:20 PM (175.126.xxx.83)

    그 사람은 없으니 찾아서 먹는거라 실례되는 일 이라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꺼예요. 사실 저도 그런적 있어서 생각하니 좀 부끄럽네요

  • 4. 꿀밤
    '22.11.10 7:20 PM (1.237.xxx.15) - 삭제된댓글

    차라리 윗분 말씀처럼 가져갔으면 오히려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제가 먹는데 옆에 서서 한참을 덜더라고요.
    그것도 한참 자기들 먹던 김치 접시를 제 테이블에 놓고서요.
    뭔가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불쾌하던데요.

  • 5.
    '22.11.10 7:28 PM (218.155.xxx.188)

    몰상식한 거죠
    잠깐 덜어갈게요 하고 가져가서 덜고 갖다놔야죠.

    생각이 짧네요
    그냥 원래 그릇에 옮겨 먹는 거니 아무 테이블이나 덜으면 된다란 생각이었는지..생각이 뇌밖으로 못 나왔나봐요
    원글님 욕보셨네요.

    하시려면 가져가서 덜고 주세요 라고 말하면 좀 나을까요?
    저런 부류는 그러면
    아니 뭐 번거롭게 그래~~~이럴 듯 ㅠ

  • 6. 이긍
    '22.11.10 7:31 PM (211.245.xxx.178)

    다른 빈 테이블 김치통 가져가지...

  • 7. ooo
    '22.11.10 7:57 PM (180.228.xxx.133)

    여자 혼자 먹고 있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무시하는거예요.
    마동석이 먹고 있었으면 절대 그렇게 못해요.

  • 8. 헉스
    '22.11.10 7:58 PM (121.133.xxx.137)

    보통은 종업원 불러서
    달라하지 않나요???
    제가 그런일 당했다면
    바로 종업원 불러서
    다시 갖다달라해요
    그런 몰상식한것들
    직접 상대할 필요 없어요

  • 9. ㅠㅠ
    '22.11.10 8:01 PM (124.59.xxx.206)

    무식하구 무례하구~
    오염물
    왜 저러구 살까요?

  • 10. ㅎㅎ
    '22.11.10 8:11 PM (59.20.xxx.183)

    글쎄 ㅎㅎ
    사람맘이 다 내맘같진 않더라구요
    워낙 이상한 사람도많아서
    괜히 잘못걸려서 손해보지나 않으면 다행일때도
    있더라구요

  • 11. 그 사람이
    '22.11.10 9:02 PM (222.234.xxx.222)

    아저씨면 그런 사람이 개저씨죠.
    정말 무례하네요. 그런 경우 식당 종업원에게 김치 더 달라고 해야죠.
    남 밥먹는 테이블에 와서 뭐하는 짓인가요? 한번 쎄게 째려보지 그러셨어요??

  • 12.
    '22.11.11 2:19 AM (61.80.xxx.232)

    기본 매너가 없는사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5631 잘 안먹는 아들 콘프레이크 괜찮을까요? 11 질문 2022/12/01 1,896
1415630 목디스크인데요 한의원에서 치료하신분 계실까요? 7 .. 2022/12/01 881
1415629 불고기감 으로 불고기말고 뭐 할수있을까요? 17 불고기 2022/12/01 1,651
1415628 홈플 물건어때요 3 .. 2022/12/01 1,132
1415627 아침 6시에 싼 저녁이 7시까지 보온되는 도시락 있을까요? 5 보온 2022/12/01 1,329
1415626 3,4일 병원입원 검진시 준비물 6 건강 2022/12/01 493
1415625 김치부침개 반죽이 남았는데요 9 보글 2022/12/01 1,175
1415624 나는 솔로 11기 10 ... 2022/12/01 3,462
1415623 위암 진단 배 갈라 암세포가 안보이자, 폐,간,신장,대장.jpg.. 18 전우용 2022/12/01 21,797
1415622 회사다니는 여성분들 패딩추천해 주세요! 3 0011 2022/12/01 2,074
1415621 피식대학 서준엄마랑 나몰라패밀리 다나까상 12 ㅇㅇ 2022/12/01 2,522
1415620 친구가 운명 탓 하면 한탄하는데 원인이 있는 경우 말해주나요? 5 조언 2022/12/01 1,369
1415619 광명 철산 자이 분양가 확정 됐는데요 13 ㅇㅇ 2022/12/01 3,763
1415618 후륜구동 모는분들 겨울에 윈터타이어로 교체하시나요? 5 ... 2022/12/01 630
1415617 복숭아뼈 골절 1년이 지났는데도 4 ... 2022/12/01 1,179
1415616 돈이 없는데 집을 살 수 있을까요? 8 한숨... 2022/12/01 3,105
1415615 퇴직금 5천으로 무슨창업할까요? 35 중년 2022/12/01 4,737
1415614 김치 재료 다 사놨는데 큰 양푼이 없어요ㅜ 23 ... 2022/12/01 2,651
1415613 저 50앞두고 처음으로 비싼패딩 샀어요 41 2022/12/01 17,443
1415612 호갱ㄴㄴ는 정말... 1 구글 2022/12/01 2,798
1415611 이 글 베스트 가게 해주세요. 11 독서 2022/12/01 2,687
1415610 제주도 렌트카 업체 좀 소개해주세요 7 ... 2022/12/01 1,074
1415609 밍크코트 사려합니다. 백화점 가면되나요? 42 Aaaaa 2022/12/01 4,675
1415608 재벌집 막내아들 11 대기업 2022/12/01 3,617
1415607 스페인어 공부하는 법, 교재 추천 부탁드려요... 7 어학 2022/12/01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