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칠 때 예전에 살던 동네로
지치고 그리움이 커질 때 예전에 살던 동네로 놀러가요.
산책하던 공원도 거닐고 자주 가던 마트에서 장도 보고
커페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그 동네 주민같이 시간을
보내고 오면 힐링이 되더라구요.
거기 살 때는 몰랐는데 그때가 좋은 시간이었구나
뒤늦게 깨닫고 추억을 떠올리는 게 좋아요.
최근에는 바빠서 그마저도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그리운
우리 동네에 가봐야겠어요.
1. 저요
'22.11.9 7:17 PM (59.6.xxx.156)남편이 원룸에 살았는데 계약이 안 끝나서 신행가방 들고 원룸 가서 한달 반 살다 이사갔어요. 같은 도시도 아닌데 이따금 고속도로 타고 그 원룸에 가보고 이사가 살던 아파트도 가보고 합니다. 그 동네가 좋다기보다 저는 그 시절의 저와 남편을 떠올릴 수 있어서 가는 것 같아요.
2. 콩
'22.11.9 7:17 PM (223.38.xxx.98)지금 그리운 동네 와 있습니다. 이사가기전 꼭 다시 온다고 약속했는데 어겼더니 그리움만 남았네요.
3. ᆢ
'22.11.9 7:19 PM (122.36.xxx.160)추억이 어린 장소가 주는 힐링이 있어요.
저도 어릴때 살던 동네에 다시 가 보고 싶어 했었는데 ᆢ4. ㅇㅇ
'22.11.9 7:28 PM (1.235.xxx.94)아이들 어릴때 친정이 있는 분당에 살았어요.
어제 엄마보고 오는 길에 아이들 다니던 놀이학교랑 초등학교며 근처 롯데백화점까지 천천히 걷다가 왔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제 큰 애가 벌써 대학생이어요.
어렸을때 아이들이 모습도 떠오르고ᆢ 그 아이들 모습이 너무나도 그립고ᆢ또 젊었던 나도 그립고ᆢ
여러가지 감정이 들더라고요.5. ...
'22.11.9 7:38 PM (106.101.xxx.69)연애했던 곳 어쩌다 가보는데
그 지역 많이 변했어도
맘속에는 예전 그대로 풍경으로
남아있네요. 너무 각인되어 있어서..6. 네
'22.11.9 7:42 PM (49.167.xxx.194)저도요. 아이들 어릴때 전원주택 살았는데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팔고 시내로 나왔어요.
아이들 초등 저학년까지 살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정말 행복했어요. 반 아이들 다불러 마당에서 생일파티 해주고, 눈 펑펑오면 마당에서 눈사람 만들고.. 아이들이 어렸고 그때 정말 너무너무 이쁜때라(그때는몰랐지요 ㅠㅠ) 몸은 힘들었어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던때였네요.
이제 애들은 다 커서 대학갔는데 항상 그 집에 마음에 있어요. 나중에 다시 살까 생각도 해보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일부러 혼자 그동네 가봤거든요.
집은 그대론데 지금 사는 집주인이 집을 아주 이상하게 만들어놓아서.. 맘이 너무 안좋았어요.
주택이 일곱채 쯤 모여있는 동넨데, 옛날 같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서 눈물짓다 왔어요... ..7. ...
'22.11.9 7:52 PM (222.116.xxx.229)친정갔을때 어릴때 살았던 동네를 가본적있어요
친정은 서울 전 지방에 살고 있거든요
아파트도 들어서고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메인 도로 는 그대로고 옛날 동내 모습이 조금은 남아있었어요
쭉 걸으면서 저도 울었어요
어릴때의 나, 젊은 엄마 아빠 ,친구들
그립고 아련해서요...8. 가끔
'22.11.9 9:11 PM (210.104.xxx.204)카카오맵 거리보기로 찾아봐요 얼마전까지 있던 첫 자취방이 허물고 다세대주택으로 신축돼서 넘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