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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 인생에 해뜰날이 올까요

쨍하고 조회수 : 3,999
작성일 : 2022-11-09 15:58:30
정말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한 워킹맘이에요
퇴근해서 집오면 청소기 돌리고 저녁하고 애보고 애기 잠들면 저도 피곤해서 곯아떨어지는 우울한 인생..애기는 벌써 5살
여자는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야 행복하다는데 그 시간이 없어서
매우 자주 우울해요. 애랑 놀아주다 지쳐서 폰이랑 티비도 많이 보여줍니다.....(주말부부 하고있어요ㅠㅠ)
내 인생이 없는거같아요ㅡ 애가 크면 나아질까 했는데 주변 보면 종류만 다르지 고민은 계속 잇는것같아요
정말..혼자 살걸 그랬아요. 퇴근후 나를 돌보고 쉴때 쉬고
먹고싶을때 먹는 삶이 이렇게 소중한지 몰랐어요
퇴근하면 지쳐서 꼼짝하기싫은데 애 밥 먹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움직여야하는 이 삶이 자주 버겁네요 ㅠㅠ
주말부부가 문제가 아닌게 남편도 시켜야 일을 하고 육아 부분에서 엄마가 담당하는 역할이 큰게 너무 싫어요ㅠ
IP : 180.70.xxx.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2.11.9 4:02 PM (118.235.xxx.112)

    힘내세요. 그때는 애기가 너무 예쁘잖아요.
    육아기에는 집안청소도 적당히 하세요..
    주말부부라서 정말 힘드시겠네요.ㅠㅠ

  • 2. ㅇㄹㅇ
    '22.11.9 4:02 PM (211.184.xxx.199)

    30대는 없다 생각하시구요
    40대가 되면 평화가 찾아옵니다.
    얼굴에 주름 좀 가고 흰머리가 찾아와도
    30대의 나보다 훨씬 빛나는 40대를 보낼 수 있어요
    아이들 사춘기로 힘들어도 말안통하고
    전투하듯 하루하루 살아갔던 그 시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싶어요
    제일 이쁠 나이인 30대를 그냥 보내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ㅠ

  • 3. como
    '22.11.9 4:04 PM (182.230.xxx.93)

    주말 부부라시니 직장인 미래를 알려드려보면....친구보니
    엄마는 아이랑 생활하면서 직장까지 다니면서 365일 쳇바퀴 생활연속....20년째 하더라구요.
    그쯤이면 올라간 월급이 아까워 그만두지도 못하고 애들은 애들대로 따로 돌고

    인생이 그냥 쳇바퀴....그게 다더라구요. 그만두면 해뜰날이 와서 시간의 자유가 오긴해요.

  • 4. 지금이
    '22.11.9 4:04 PM (59.10.xxx.229)

    제일 힘들때입니다. 도우미 쓰시고 딱 몇 년만 버티세요. 화이팅~!

  • 5. 옵니다
    '22.11.9 4:05 PM (112.145.xxx.70)

    해뜰날 옵니다.

    둘째가 중학생인데,
    어차피 학교끝나면 학원돌고 늦게 와서

    퇴근하고 운동도 하고 볼 일 보고
    늦게 들어와서 저녁 먹여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그리구 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월차써서
    하루 비워서 여행도 가고 놀기도 합니다.

    지금이 젤 힘들 때에요.
    화이팅하세요~~~~

  • 6. 5살엄마
    '22.11.9 4:06 PM (1.228.xxx.58)

    애가 5살인데 무슨 내 삶이 있나요
    엄마들 다 똑같아요 불량엄마 아닌 다음에야 죽을똥 살똥 살다가 겨우 초등 4,5학년 돼야 애 집에 두고 차 한잔 마시고 오고 할수 있어요
    그냥 나는 없다 생각하셔요

  • 7. 지금은
    '22.11.9 4:22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돈벌어서 모을 수 없어요.
    돈쓰고 사람쓰면서 버텨야 해요.
    집안일은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사람부르세요. 아니면 시터를 좀 늦은 시간까지 불러서 아이 저녁먹이게 하시고 원글님은 운동이라도 하시거나 쇼핑 영화라도 보는 시간 확보하세요. 주말부부라니 토요일 오전에는 무조건 원글님이 쉬세요. 집에서 안되면 일찍 일어나 무조건 밖에라도 나가세요. 다섯 살이면 아빠가 혼자 볼 수 있고 먹일 수도 있잖아요. 아님 애랑 남편을 어디 계획짜서 내보내시거나요.
    그것도 못하겠다면 남편 진짜 나쁜놈입니다

  • 8. 일단
    '22.11.9 4:30 PM (223.62.xxx.86)

    해뜰날옵니다. 초등5되니 혼자 학원가고 숙제도 알아서 해갑니다.
    주말부부 언제까지 해야하나요?
    솔직히 여자든남자든 혼자시간 필요하구요.
    그래서 저는 애기자고 한시간은 꼭 놀며 쉬었습니다.. 그때가 아련하군요.

  • 9. ..
    '22.11.9 4:38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애기5살은 너무이쁘잖아요..
    주말부부에 맞벌이... 2살터울 남자아이둘...
    그때 저는 우리애기들 이쁜맛에 버티고 살았던거 같아요..

    두놈다 사춘기인 지금... 저는 그때보다 백배 힘들어요~~

    천사같은 애기들보면서 힘내세요. 인생선배님말처럼 지나고보니 그때가 좋았었어요...

  • 10. ..
    '22.11.9 4:52 PM (106.101.xxx.174)

    초고학년되니 친구랑 놀러가니 주말에 길지는 않지만 시간이 생기더라구요.
    아직은 어려서 남의 손 도움을 받으셔야 버틸수 있어요..

  • 11. ㅇㅇ
    '22.11.9 5:02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1-2살때 어찌 키우면서 일했는지 생각해보면 지금이 훨 낫지 않나요~
    중딩만 되도 좀 편해지구요, 고딩되니 다시 정신적인 피로도가 심하네요 ㅎㅎ
    저는 차라리 5살때가 좋았어요, 아프지만 않으면,

  • 12.
    '22.11.9 5:04 PM (223.39.xxx.203)

    남편은 혼자 취미생활하며 총각처럼 살고있겠네요
    님도 에너지를 비축해야 아이한테 잘 할 수 있죠
    주말에 남편 오면 육아 팍팍 시키시고 그때라도 좀 쉬세요

  • 13. 샐리
    '22.11.9 5:16 PM (211.234.xxx.145)

    꼭 도우미 쓰세요
    몸 상하면 아무도 안 알아줘요
    돈 모을 때 아니에요
    청소랑 빨래 도우미 꼭 쓰시고 아이돌봄도 2시간 쓰시고 퇴근후 2시간 쉬고 집에오세요

  • 14. 중학생되면
    '22.11.9 5:18 PM (223.38.xxx.120)

    학원이 9-10시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어요.
    애 둘 중딩되어 학원이 둘다 9-10시에 끝나면 저녁시간에 자유라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주말부부까지 하면 더 좋았어요.
    지금은 주말부부생활이 끝나서 아쉽게도 저녁자유시간이 줄었지만 그래도 어릴때보단 지내기가 낫더라구요.
    원글님도 조금만 힘내세요. 그래도 아이가 하나잖아요.

  • 15. 해뜰날오죠
    '22.11.9 5:38 PM (121.129.xxx.166)

    저도 애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정말 회사-> 집->회사-> 집 만 왔다갔다.
    7년만인가 친구들과 만난다고 강남역에 서 있는데 너무 낯설더라구요.
    일단 살림 도와줄 사람을 적절히 쓰면서 버티셔야 해요.
    그때는 저축이며 뭐며 다 필요없고 아이 잘키우고 일 잘하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 애 커서 이제 엄마 도와주고 일에서는 인정받고 있어서 지금은 그 때 생각하면 뿌듯해요.

  • 16. 영통
    '22.11.9 6:18 PM (106.101.xxx.206)

    워킹맘의 꽃은 40대 후반부터 열립니다.
    직장 안 그만두면
    애도 다 크고 님 일도 있고 월급 나오고
    ..그 나이 그 시기가 오긴 오더라구요

  • 17. 꼭 옵니다
    '22.11.9 7:02 PM (101.87.xxx.155)

    가전용품(건조기 로봇청소기 식세기) 사서 최대한 활용하시고 너무 힘들면 주말에 남편한테 아이 맡기고 마사지 간다던지 목욕을 간다던지 운동을 간다던지 해서 주말에 개인 시간 만드세요.
    그리고 일찍 주무시면 시간 아까워 하지 마시고 푹 주무시고 차라리 아침에 일찍 일어나세요.
    아이 장난감 책 옷 등등 너무 많이 사지마세요. 정리하는데 시간 걸리고 나중에 처분할때 그냥 버리는게 아니라면 스트레스 받아요.
    그리고 남편이 시켜서 일을 한다면 그냥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많이 시키세요.

    저도 승진하면서 새팀으로 옮기고 새 업무하면서 아이 키우는데 몸과 맘이 힘들어서 미각을 거의 잃은적도 있어요. 그때 한약도 지어먹고 그랬네요. 보약이나 홍삼도 좀 사서 드세요. 한번씩 가방이나 옷 지르셔도 되구요.

    근데 원글님이 제일 힘든 이유는 왜 나만 희생하는건지 라는 생각과 혼자 살때 편했던 기억 때문인거 같은데요. 저도 약간 그랬었는데 근데 사실 이렇게 된건 다 원글님의 선택도 한몫을 했어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긴 하지만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거고 거기에 원글님의 의지도 있어요. 남편때문에 아이때문만이 아니에요. 그걸 깨달으셔야 정신적으로 좀 덜 힘들어요. 힘내세요.

  • 18. 그나마
    '22.11.9 7:46 PM (180.229.xxx.203)

    주말 부부라서 다행 인거 아셔야 해요.
    같이 살면 육아 가사 나눌거 같아도
    절대 그럴일 없어요.
    육아나 가사 도우미를 권해 드려요.
    돈생각 하시면 절대 못합니다.
    지금 꼭 쓰셔야 됩니다.
    엄마가 아내가 충전되야 가정이 편해질수 있습니다.
    최대한 도우미 쓰셔야
    회복 할수 있습니다.

  • 19. 혼자
    '22.11.9 8:41 PM (121.182.xxx.161)

    있는 시간이 필요한 성격이라면 가사도우미 비용 보다는 휴일에 남편에게 애 맡기고 혼자 여행다녀오세요.나를 위한 시간이 하나도 없다보니 힘든 거에요. 남편하고 잘 얘기해서 최소 두 달에 한 번 정도라도 ..멀리 못가면 호캉스라도 하면서 혼자 있으세요. 마사지를 받든 세신을 받든 그런 서비스도 받구요.5살이면 그동안 애 많이 썼네요.이제 원글님을 위한 시간을 줄 때가 됐어요.

  • 20. 워킹맘
    '22.11.9 11:10 PM (218.39.xxx.66)

    이고 자시고 간에 5 살이면 힘들어요
    애 초등가도 힘들고
    한 초3 정도 되면 좀 숨통틔야요

  • 21. ..
    '22.11.10 4:37 AM (1.241.xxx.114)

    아이 어릴땐 몸이 힘들지만 크니 사춘기에 뭐에 정신적으로 넘 힘드네요
    결론은 다 힘들더는거.
    대학생 키우는 분 얘기 들어보니 커도 힘둘다더라는...

  • 22. ...
    '22.11.10 9:47 AM (221.162.xxx.160)

    엄마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중학교 가면 조금 수월해 져요...
    지금이야 엄마가 챙겨야 할게 많지만 점점 엄마 손을 귀찮아하거나 간섭으로 생각하거든요
    중고생이 되면 되려 갑자기 생긴 저녁시간이 우울 해 지기도 해요...

    그런데 중학생이 되면... 아침일찍, 밤늦은시간을 할애 해야 해요...
    주말 늦잠을 자고 싶어도 아이 아침 스케쥴 있으면 먼저 일어나 식사 준비해서 라이드 해주고,
    시험기간 밤늦은시간 학원이나 스카 앞에서 대기다하가 데리고 와야하고.... ㅎㅎㅎ

    아직...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라서 그래요. 저도 엄마가 처음이라... 내가 제일 소중했고, 내 시간을 남한테 오롯이 투자하는게 너무 화가 났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고...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제법 엄마라는 그릇의 형태를 갖춰가니 원래부터 내 시간은 이렇게 쓰였던것 같아요...
    엄마가 되어가는 성장통... 그런거죠...


    제가 님과같은 시기에 발 동동구르며 짜증을 낼때(저도 그당시 주말부부였어요)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이제 우리나이가 되면 돈으로 시간을 사야 한다고...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돈주고 할 수 있는 일은 돈으로 해결하라고... 집안청소 일주일에 한번만 도우미 손길 받으면(특히 금요일에! 주말이 쾌적해요) 해결된 집안일만큼 내 시간이 늘어나고, 입에 맞던 안맞던 반찬 사다 먹고, 조금 어려서 불안하긴 하지만 아이 체육학원이나 기타 등등 활동적인 학원에 보내면 잠도 잘 자고 내 시간도 늘어요... ㅎㅎ

    힘 내세요... 우리 모두 그렇게 엄마가 되어가더라구요

  • 23. 힘내세요~
    '22.11.10 10:25 AM (124.243.xxx.12)

    40대 아이 초4 정도 되니 볕들날 옵니다~

    맞벌이 필수가전 꼭 구비하시구요 (식세기, 건조기, 기왕이면 에어드레서도)
    식사는 반찬가게, 오아시스 반찬, hmr 등등 활용해서 편하게 드세요

    주말부부 남편 오는날이면 애랑 남편 둘이 시간보내게 하시고 마사지 한번 받고 한숨 쉬세요~
    저는 그시절에 토욜에 전신마사지 눈딱감고 결재하고 받았는데
    피로도 풀리고 힐링타임이었어요!

    지나놓고 보면 귀여운 아기시절이 지나간게 아쉽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소중한 시간들일거에요.. 힘내시고 행복하시길

  • 24. 쨍하고
    '22.11.16 8:48 AM (211.252.xxx.91)

    댓들 정말 감사합니다.
    주말에 남편은 공부한다고 아침 나가서 4시에 들어와요 그래서 너무너무 힘들었나봐요
    댓글들 보다보니 제 미래의 모습이 이렇겠구나 생각도 되고 그래서 많은 도움 되었어요
    놀이선생님 한번 알아볼께요. 의욕을 잃어서 암것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글 남기길 잘했네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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