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총체적 난국

난어쩌지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22-11-07 15:22:25

십여년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그때 저는 아들딸을 혼자 10년넘게 키우고있었고 남편은딸하나 혼자 키우다가 전처가 데려가 키우는 상황이였죠

전 투잡도 하고 퇴근후엔 간호조무사 자격증공부까지 하면서

진짜 열심히 살았던거 같애요. 그냥 먹고살아야해서 친구도 제겐 사치였죠머


그러다 남편을 만났고 같이살면서도

전 열심히 회사다니며 애들뒷바라지는 제가 번돈으로 다했어요

밖에 보여지는거는 그냥 정상적인 부부죠. 그렇게 보이길 지금도 원하고


남편돈은 거의 다 저금을하면서 목돈을 모아서 남편이 바라는 세컨하우스까지 마련했어요.

남편도 무지 행복해하고 저도 남편의 꿈을 이루었으니 그냥 행복해하는 모습이 좋아요

그런데 제가 성격이 이상한건지 모난건지

남편은 세컨하우스가서 주위사람들하고 친하게좀 지내라고하는데

굳이 인사하면 주고받는정도지 뭘더 친하게 지내길 바라는지


옆집아줌마가 남편만보면 이것저것 묻고 둘이 희희락락 대화를 자주 많이해요

제가 있을때는 안하고 벌써 몇개월째....

그렇게 웃는 남편모습이 낯설기까지하고 서운하고 그러는데

남편은 그집하고 저녁에 술도 같이 하면서 친해지길 원하고


전 그냥 인사정도하면되지 그리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까지해야하나싶고


제가 예민해서 성격이 그렇다고 남편은 구박을 하고


가만생각해보면 뭐가 그리 두려울까 싫을까 아침부터 생각해보니

그냥 우리가 재혼부부라는거 손가락질받기까지는 아니지만 얘깃거리는 되니깐 밝혀질까봐...

그런거가 전 싫은데

술마시다보면 푼수처럼 아무거나 다 말하는 남편이 불안하기도 한가봐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요?

그냥 모나고 바보같고 진짜 예민한건지 ㅠ.ㅠ

저도 그냥 제가 싫어요.


그냥 성격이 막 다가가고 그런것도 아니고


몇십년을 그리 혼자 빡빡하게 살다보니 이리 남이 보기엔 정말 아니다 싶은 모습까지 된건지


너무 우울하고 슬프고해요




IP : 49.236.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깔끔한
    '22.11.7 3:3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성격이 깔끔하신 것 같아요. 말 나오는 것도 싫고...좋은 모습으로만 보이고 싶고.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감출 필요도 없어요. 남일에 관심많고 말많은 사람이면 잠깐은 얘기하겠죠. 그러나 안그런 사람도 많아요. 저도 소문이 들어오면 저한테서 딱 멈추거든요. 사람들이 이리저리 말한다고 해서 내가 달라질 것도 아니고 남들 일에 사실 그렇게 관심갖지 않아요.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2. 난어쩌지
    '22.11.7 3:39 PM (49.236.xxx.229) - 삭제된댓글

    몇번을 우리부부 사정에 대해 알게된사람들은 색안경끼고 보긴 하더라구여
    무뎌질만도 됐는데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 3. 난어쩌지
    '22.11.7 3:40 PM (49.236.xxx.229)

    몇번을 우리부부 사정에 대해 알게된사람들은 색안경끼고 보긴 하더라구여
    무뎌질만도 됐는데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몇가구 안되는 전원주택단지에서 소문은 금방퍼지고
    이제 나이더들면 가서 살아야하는데

  • 4. 재혼가정이
    '22.11.7 3:46 PM (211.215.xxx.144)

    어때서요??? 요새 돌싱프로그램도 많은데..
    개의치말고 사세요

  • 5. 조심해서
    '22.11.7 3:49 PM (14.50.xxx.125)

    나쁠건없지요.
    이혼하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여기만해도 얼마나 많은가요.
    원글님의 걱정이 기우만은 아니니 조심하는거겠지요.
    암튼...
    인생이 쉬운게 어디 있나요..

  • 6. 난어쩌지
    '22.11.7 3:51 PM (49.236.xxx.229)

    초창기에 남편 동창부부를 만났는데 그 와이프가 저랑동갑이였어요
    그런데 친구하기로하고 전화번호도 주고받고 얘기도 잘통하고했는데
    나중에 카톡을하니 읽지를 않는거에요 이유가 자기랑 다른사람의 부류라고 ㅠ.ㅠ

    그때부터 많이 움츠러들긴해요. 수근거리는거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998 옛 회사 상사(선배)께 청국장을 드렸는데 3 ㅇㅇ 2022/11/09 1,689
1393997 혹시 인스타그램 로그인 되시나요? 그람 2022/11/09 653
1393996 저한테는 생강이 최고네요... 27 .. 2022/11/09 6,364
1393995 애기가 먹을거에 너무 집착? 하는데 18 허허허 2022/11/09 2,946
1393994 시어머니가 좀 이상해요 31 아이두 2022/11/09 6,815
1393993 이정도면 기초 수급자 될수 있나요? 9 .. 2022/11/09 2,490
1393992 전원주택 부지 쪼개서 사는것 어떤가요? 6 전원주택 2022/11/09 1,350
1393991 나솔10기 영숙정도 공무원 월급? 18 나라 2022/11/09 4,610
1393990 "그리고 행복 했었어, 주희야" 16 ㅠㅠㅠㅠㅠ 2022/11/09 4,183
1393989 엄중이라는 단어 넘 피곤해요 16 싫음 2022/11/09 1,497
1393988 정년퇴직 앞두신분이 계신데 피곤해요. 6 ㅇㅇㅇ 2022/11/09 2,142
1393987 환자 간편식 밀키트 괜찮은거있나요? 3 기익이기 2022/11/09 871
1393986 이집션크림 써보신분 6 ... 2022/11/09 1,213
1393985 회사 겨울 점퍼 남녀 색구분 성차별 아닌가요?? 11 .. 2022/11/09 1,929
1393984 원서에 넣을 사진 좀 알려주세요 ... 2022/11/09 447
1393983 영화 제목이 생각이 안나요 찾아주세요ㅜ 4 Qaz 2022/11/09 875
1393982 초1,2 수업시간에 정신없는 아이들 5 ^^ 2022/11/09 1,996
1393981 나이들며 바뀐 점 3 .... 2022/11/09 2,421
1393980 압력밥솥으로 팥앙금 만들려면... 2 팥앙금 2022/11/09 945
1393979 돌발영상 무한책임 4시간동안 뭐했나? 4 이뻐 2022/11/09 848
1393978 로봇청소기 추천좀 해주세요 11 ㅇㅇ 2022/11/09 1,983
1393977 경찰은 그대로! 정부가 바뀌니 참사! 6 00 2022/11/09 777
1393976 국감보고 있으니 민주당 답답 5 ㅇㄹㅇㄹ 2022/11/09 1,557
1393975 지하철에 음식냄새 괴롭네요 15 ..... 2022/11/09 3,772
1393974 형부 때문에 고통받는 언니. 답이없을까요.. 88 ㅇㅇ 2022/11/09 28,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