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무진 경험담 페키지 민낯 베스트글에 테국페키지 보다가

영세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22-11-07 13:48:05
태국 패키지 글 읽다가 잘못된 정보를 진짜인것처럼 말하시는 분들이 있어 82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바른 정보를 주고자 망설이다 글 올립니다.
워낙 댓글들이 많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저는 여행사,현지여행사,항공사등에서 근무를 했던  사람으로 주위에 아직 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있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직이라면 이런 글 못 올릴꺼예요, 

1.패키지 여행 가지 말라는분
  서민일수록 패키지 여행가는게 적은 비용에 여행 극대화입니다. 
  패키지 여행 비용 자체가 계산을 해 보면 호텔비 차량 식사 관광지 비용 나오지 않아요.
  그런 상품을 왜 만드냐면 가격이 비싸지면 모객이 안된답니다. 코로나로 나아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같다고 합니다.

2.여행업의 구조
    항공사,여행사,현지랜드사,가이드 이 순서로 먹이 사슬이 되어있습니다.
    항공사가 갑이고 비행기 노선은 정해져 있으니 성수기때 비행기 좌석 확보를 위해 그 많은 패키지여행사들은 경쟁을 해서 좌석을 확보하고 그 과정에서 로비를   많이 합니다. 그 옛날 제가 근무시 패키지 담당 항공부서에는 명절 ,성수기떄 선물들과 접대들이 넘쳐났습니다.

   현지랜드사는 가장 낮은 하청업체이기에 갑인 여행사가 하라면 부당한 거래라도 여행사에서 원하는걸 들어줘야 합니다, 
   문제는 현지랜드사들도 현지에서 경쟁이 심하니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그 행사를 진행합니다
   여행사에서 행사비를 제대로 주지 않으니 악순환 돈을 주고 행사를 진행 시켜야 하는데 사후정산이기에 .. 코로나떄 여행사한테 돈 못 받은 랜드사 많아요.

3. 가이드 팁
    아주 오래전에는 (아마도 20년전 )가이드 팁을 가이드들이 가져갔으나 코로나전에도 지금도 가이드들한테 주는 팁들은 행사 진행비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럴거면 그 가이드팁이라 왜 하는지 이해불가
  그런 구조를 알기에 저희는 몇년전 유럽갔을때 도착하자마자 공식비용으로 주는 가이드 팁 말고 별도로 가이드 팁과 선택관광비용 바로 주었습니다.
가이드 팁을 별도로 따로 주는 남편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 남편은 가이드도 사람인데 이러면 여행하는데 더 잘 설명해주지 않겠냐 하더군요

3.부자는 패키지 안간다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부자중에 페키지 이용 안 하시는 분 없어요. value for money라는 걸 알기에 부자한테 시간은 돈입니다. 
  현직에 있을떄 대기업 총수 어머님이 여행오신 경우 있었는데 이 경우는 아예 가이드 차량을 별도로 요청하시고 지상비 충분히 주고도 가이드 말들어보니 엄청난 가이드 팁을 주시고 가셨더군요. 아 그리고 쇼핑도 엄청 하셨다 함

4.여행가서 선택관광
   82에 글 올라오느것중에 가장 황당했던 글은 여행가서 선택관광시간에 관광 안 가고 코스트코 가서 쇼핑했다는글
   선택관광은 좋은걸로 만든 상품이니 관광하시는거 추천입니다.

5.비싼 상품일수록 좋다
  사실 여행시 중요한건 좋은 가이드랑 같이 여행하는 분들입니다
  비싼 상품일수록 예의를 갖추는 분들이 많으니 그럴수도 있긴하겠네요.

  
여기까지 쓰니 지치네요
다음에 시간나면 또 글 올릴꼐요

 
IP : 141.168.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한번
    '22.11.7 2:24 PM (203.237.xxx.223)

    여행 많이 다니지만, 딱 한 번 모임에서 대만 갔었어요.
    돈 비싸더라도, 시간 알뜰이 쓰려고, 옵션 없고, 쇼핑 없는 걸로 골라 달라고 했어요.
    대만 비행기값 겨우 일이십만원 하던 시절(5~6년 전?) 인데 백만원 넘게 주고 갔는데
    무슨 마을에 가서 쇼도 보고 밥도 먹고 한다면서 반나절을 다 썼는데,
    쇼도 허접하고, 목적이 쇼핑이두만요.
    빠듯한 일정에 겨우겨우 시간 내서 가는 사람들에게
    쇼핑 반나절, 그 반나절 때문에 이동 동선 움직이는 시간 다 합치면 시간적으로 너무나 큰 손실이에요.
    더 있고 싶은 곳에서는 1시간만에 후딱 후딱 사진만 찍게 하고 서두르고,
    막상 심심하고 볼 곳도 없는 곳에 하루 죙일 차 타고 가서 쇼핑하게 하고.

    어렵게 시간 내시는 분들에게 쇼핑 낀 패키지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돼요.
    더군다나 시내의 일반 백화점이나 시장 구경 같은 거라면 몰라도,
    어느 구석진 마을에 가서 특산품이랍시고,
    한국인 2세 깡패들이 상권잡고 칼부림치는 그 매트리스류는 진짜
    다른나라 관광객들은 듣도보도 못한 '특산품'이죠. 그걸 아직도 사라 하다니..
    예전에 TV에서도 다뤘던 걸로 알고 있고 유튭 찾아봐도 다 나오는데

  • 2. 패키지문제점
    '22.11.7 3:17 PM (119.64.xxx.101)

    호주 갔을때 아보카도오일 파는데서 한시간 양모 침구류 파는데서 반나절
    빌베린지 눈영양제 파는데서 한시간 마누카 꿀 한시간 아이스와인 한시간
    쇼핑몰만 끌고다녀서 뭘 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그걸 다 산 나란 사람....
    난 코알라가 보고 싶었다고!!!!

  • 3. ....
    '22.11.7 3:31 PM (14.35.xxx.21)

    자유여행가서 하루치 관광여행 사요.

  • 4. 생각
    '22.11.7 4:01 PM (141.168.xxx.9)

    윗님 글 읽다가 저 웃었지 뭐에요
    저 몇년전 유럽 여행갔을때 가기전에는 아무것도 안 사올꺼라 생각하고 갔는데 가서는 가는 곳마다 쇼핑을 다 했다는 사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533 어제 밤애 수영을 했는대여 6 .. 02:02:54 183
1645532 인스타 처음 만들고 스리랑카,동남아 영상만 잔뜩 떴어요 삭제해야 되.. 01:56:53 86
1645531 켄터키프라이드닭 드시는 분들 ..... 01:50:28 121
1645530 7일 기자회견 끝나고 또 나간대요 2 범인 01:40:08 513
1645529 돼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죠 4 ..... 01:28:57 241
1645528 7일 담화에,MBC 뺄까요?넣을까요? 1 ... 01:28:08 222
1645527 다 내려놓고 사는게 되나요 2 ㅡㅡ 01:12:59 513
1645526 부모만 잘사는 집안도 있나요 1 .ㅡ 01:07:42 627
1645525 대국민 담화 이후 하야 확정 13 ㅇㅇㅇ 01:02:13 1,771
1645524 이 새벽 채식주의자를 다 읽고 소감.. .. 01:01:58 654
1645523 부부동반 모임 싫어하는 남푠 있나요? 8 부부동반 00:54:41 444
1645522 아래 윤찬양 파이낸셜 기자요 3 ㅇㅇ 00:53:24 406
1645521 ... 차 효과가 있을까요? 5 겨리 00:52:11 415
1645520 인형같은 이 흑인 모델 좀 보세요 2 ㅇㅇ 00:47:44 1,248
1645519 월급 200인데 옷 살까요 말까요 11 ㅇㅇ 00:46:31 997
1645518 식탐은있는데 양은 적은경우 3 ㅜㅜ 00:35:57 335
1645517 개사과 기억나요 3 개사과 00:23:49 614
1645516 역류성식도염이 너무너무 심해서 24시간 속 울렁거리고 8 역류성식도염.. 00:18:22 864
1645515 90년대 초반 과천여고는 고등학교입시떨어진 이들이 가는곳였나요?.. 6 과천 00:08:21 754
1645514 오래된 목걸이 세척용 뭘 살까요. 2 .. 00:04:53 494
1645513 尹 대통령, 취임 후 매달 4조원 국익 창출 25 K-언론 2024/11/04 2,263
1645512 꿈에 구두 두켤레 사서 신고 걸었어요. 2 2024/11/04 606
1645511 정신과 약 먹고 있는데 1 참.. 2024/11/04 622
1645510 공감능력 결여된 남편이나 연인 어떻게 하나요? 22 ppang 2024/11/04 1,334
1645509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아부하는 문화 너무 시러요 7 2024/11/04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