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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꾸 밉고 정떨어질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5,427
작성일 : 2022-11-04 15:58:13
중3남자아이예요ㅜ

초등때까지는 아들이지만 정말 고함한번 안지르고
다정한 엄마였어요
제가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했는데
점점 아이한테 마음이 멀어지고 정떨어질라하고
이혼하게 되면 그냥 아이아빠에게 보내고 싶어요
아이미래도 모르겠고 그냥 너 알아서 살아라
너 맘대로 살든지 말든지 하라 소리지르고 싶고
집에 아이가 학원 안가는 날은 집에 들어가서 마주하기가 겁이 나요
가슴에 돌덩이가 앉아있는 기분이고

정말 뭐하나 열심히 하지않고 잘하지도 않고
착하기를 하나 그저 폰과 게임에 제가 뭔 말만 하면
짜증에 정말 한계가 온거같아요
아이 학원비에 옷에 용돈에 엄마가 화수분인지 돈먹는 하마인데
고마운줄도 몰라요
눈뜨면 폰질에
정말 아이가 미워서 보고싶지가 않아요


IP : 223.39.xxx.14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4 4:00 PM (121.136.xxx.216)

    그냥 평범한 사춘기 소년같은데요..

  • 2. ..
    '22.11.4 4:00 PM (39.7.xxx.36)

    낳은 죄죠. ㅠㅠ

  • 3. 지나다
    '22.11.4 4:01 PM (211.197.xxx.68)

    거리를 둬야할것 같아요
    고등 올라가면 기숙사 추천

  • 4. 이또한
    '22.11.4 4:03 PM (118.235.xxx.238)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인거 같아요.
    사춘기를 보내면서 아이도 어른으로 한발짝 성장하지만
    부모도 아이를 독립된 객체로(약간 상처와 포기로)
    인식하게 되는듯요.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 5.
    '22.11.4 4:03 PM (220.94.xxx.134)

    그럴 나이예요. 지나면 나아져요. 공부를 생각마시고 그냥 잘지내는게 최고 아무것도 원하지마세요 원하니 잔소리가 되고 싸움이 되는거예요ㅠ 사춘기때나 머리크면 엄마말 안들어요.ㅠ

  • 6. ...
    '22.11.4 4:03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어리고 예쁠 때 다정하고
    힘들 땐 남편에게 보내고...
    애가 낳아 달란 것도 아니고 낳았으면
    성인이 되기 전까진 책임을 져야죠.

  • 7. ....
    '22.11.4 4:06 PM (222.236.xxx.19)

    가끔 원글님 같은글 보면..ㅠㅠㅠ저도 어릴때 엄마 속 많이 썩혔던것 같은데.. 저희 엄마는 어땠을까 싶어요
    진짜 저 밉기도 하고 저걸 왜 낳았나 싶기도 했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윗님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자식한테는 절대로 표현하지 마시고 싸우지도 마시기를 해요.. 나중에 철들고 저같이 ㅠㅠ 진짜 엄마한테 미안해지는 시기가 오겠죠... 그때 진짜 맨날 싸우고 했으면 그런 감정이 덜 들거 아니예요 ..

  • 8. ..
    '22.11.4 4:08 PM (222.117.xxx.67)

    평벙한 보통중학생이에요
    열거하신 사례만 보면..

  • 9. ..
    '22.11.4 4:11 PM (121.172.xxx.219)

    아이 예쁘기만 하다가 사춘기 오고 아이 외모도 달라지고 성격 행동 변하면 정말 내가 낳은 아니여도 낯설어요..
    엄마도 사람인지라 낯설게 변한 아이 받아들이려면 참 어렵고 힘들어요..그나마 아이가 엄마 잘 따르면 그 시기 잘 넘어가지만 아닌 애들이 더 많잖아요.
    그래도 그 감정 드러내지 마세요.. 그때 아이한테 퍼붓고 그러면 그거
    나중에 엄마한테도 아이한테도 엄청 상처 되요. 경험담.
    아이모습 적응되고 힘든시기 지나면 또 예뻐지는 날 오더라구요..

  • 10. ..
    '22.11.4 4:12 PM (1.241.xxx.48)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춘기 지나가요. 지나가더라구요. 그러니 원글님 마음을 비우시면 돼요.
    밉고 보기 싫어도 가능하면 상처될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랄같은 사춘기 보내고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오면 너무 심한 말에 원글님도 미안해 질 수있거든요.
    저게 어른이 돼서 나한테 얼마나 큰 효도를 하려고 지금 저러나...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 보내세요.
    그냥 이 새끼는 내 새끼가 아니고 옆집에 사는 아이다.그렇다~~주문을 외우시구요.

  • 11. ...
    '22.11.4 4:19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도 그런 중3있어요...........

    에효........ 할말하않...

    매일 새벽2시까지 싸우고.... 회사와서 꾸벅꾸벅 조는 갱년기 아줌마입니다. 이상

  • 12. 진짜
    '22.11.4 4:21 PM (123.111.xxx.225)

    사고치는 사춘기 아이들 많은데 이 정도면 평번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도 중2인데 내 욕심에 비하면 답답해 죽을 것 같지만 상상초월 엇나가는 사례를 보면
    이정도로 평범한 사춘기인것도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냥 거리두기하면서 지나가길 기다려보아요

  • 13. 아이
    '22.11.4 4:30 PM (211.36.xxx.32)

    옆집애가 놀러와있다 생각하시고 돈 들어가는거는 전생에 빚쟁이가 빚받으러 왔다 생각하시고 달라는대로 주세요..
    어쩌것어요..

  • 14. ㅇㅇ
    '22.11.4 4:34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어린이 암병동 다녀오면 생각이 싹 바뀝니다,
    걍 떵 잘싸고 밥 잘먹고 건강하게 내옆에만 있어줘도....

  • 15. 님기준에
    '22.11.4 4:35 PM (188.149.xxx.254)

    맞추지마세요.
    애는 애이고 님은 님 이에요.
    왜 님의 욕심대로 자라기를 바라나요.
    님 자랄때 생각해보세요.
    부모님 마음대로 해드렸습니까.

  • 16. ..
    '22.11.4 4:40 PM (119.69.xxx.193)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 17.
    '22.11.4 4:42 PM (211.200.xxx.116)

    그냥 공부못하는 아들이네요
    똑같은데 공부 잘해봐요, 그렇게 싫겠어요?

    그냥 공부못하는애로 받아들이세요

  • 18. ..
    '22.11.4 4:50 PM (112.150.xxx.41)

    그래도 이때 사춘기와서 고맙다 기도하세요
    수월하게 올해 지나가도록..지금 와서 다행이다 하세요
    고등대학..혹은 성년되서 사춘기오면 더 힘들어요

  • 19. ....
    '22.11.4 4:50 PM (223.39.xxx.149)

    네 맞아요
    공부못하니깐 밉고 싫어요

    아니 차라리 열심히 하는데 머리가 나빠서
    꼴등하는 애였음 이렇게 밉지 않았을거예요
    엄마 열심히 하는데 잘안되요 또 못쳤어요
    이럼 진짜 안타깝지 아이가 밉진 않았을거 같애요

  • 20. ...
    '22.11.4 4:55 PM (39.7.xxx.189)

    공부못한다고 밉다니...너무 슬프네요

  • 21. ...
    '22.11.4 4:58 PM (171.224.xxx.228)

    위로의 댓글을 달려다 원글님 댓글을 보니....
    저희집 외계인 얘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ㅎㅎㅎ
    저희 아들도 중2때까지는 올백 맞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시험기간은 일찍 끝나니 더 많이 자고 더 열심히 게임하는 고딩이 되었어요.
    근데 저는 공부는 뭐 다 괜찮아요.
    제가 이해 못하는 외계어와 이상한 행동이 문제라ㅠㅠ

  • 22. 00
    '22.11.4 5:38 PM (222.119.xxx.191)

    저희 집도 이노무 폰 때문에 매일 전쟁입니다 폰이 애들을 이렇게 만든 것 같아요 폰 뺏으면 괴물로 변하는 아이를 보면 힘듭니다
    눈뜨자 폰부터 하다가 자기 전까지 폰하더니 이제는 무선 이어폰끼고
    자면서까지 하네요 입시생이 이러니까 속터져요 이런 글 보면 나걑은 사람 또 있구나 싶어서 동변상련 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죠

  • 23. 평범한
    '22.11.4 5:4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아들과 엄마 입니다
    본인만 특별한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ㅎㅎㅎㅎ

  • 24. 떨어져
    '22.11.4 7:36 PM (117.111.xxx.94) - 삭제된댓글

    사는 것이 서로에게 플러스예요

  • 25. ...
    '22.11.4 7:45 PM (218.155.xxx.202)

    우리집 아들하고 똑같아요
    제가 해탈하는 길밖에 없어요

  • 26. !!!
    '22.11.4 7:51 PM (211.226.xxx.184)

    노력하지않고 폰과 게임만 하고 공부 못하면 밉죠
    미운 감정이 정상이죠
    그러나 그것 또한 인정하고 아이와 사이가 좋아야
    아이가 미래 걱정을 하며 노력합니다
    맛있는거 많이 해주고 일단 대화가 통해야 합니다

  • 27. ……
    '22.11.4 8:26 PM (115.139.xxx.56)

    저도 그런 시기 있었어요. 고2 아들 중딩때 딱 그랬습니다. 코로나로 학교 안가는 이 대부분인 시절 거의 10시간씩 게임에 몰두 하던 시기, 엄마랑 눈도 안맞추던 그 시기에는 다시는 아들을 이뻐할 날이 올까 싶었는데 요즘 이뻐 죽겠습니다. 자기 중2부터 고1까지 암흑기 였다고 그때 공부 안해서 너무 아쉽다고 그런 말도 합니다. 물론 뒤늦게 공부해도 성적이 크게 오르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해 주니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그때 엄마말 듣지 그랬냐니까 그때는 어려서 그랬고 이제는 엄마말 귀담아 듣는다고 하네요. 사춘기 지나면 다시 어여쁜 아들이 될거예요.
    그냥 기다려 주는 수밖에 없어요.

  • 28. 중3맘
    '22.11.4 9:07 PM (220.122.xxx.137)

    저도 중3 아들맘인데요.
    사춘기라 ㅠㅠ 그래요

    가끔씩 속 상하고 분노하고
    서운하고 마음이 차가와질때도 있지만
    기저에는 제가 울 아들들을 너무 사랑하고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죠.
    사랑해 울 아들들~

  • 29. 저도
    '22.11.4 9:48 PM (1.237.xxx.220)

    중3 아들 엄마예요.
    5분 이상 대화하면 싸움이 됩니다. 도대체 모르겠어요. 어느 부분에서 아이가 화가 났는지. 그냥 사소하고 평범한 이야기인데 버럭 화를 내고 소리지르고.
    이 아이때문에 스트레스로 이명이 찾아오고, 얼굴 마주치기도 싫고, 집 나가고싶고, 이혼 해도 아이는 남편 주고싶고, 나도 갱년기라 너무너무 힘들고...
    그냥 스마트폰 붙잡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게임만 하고 싶은가봐요. 제 말이 귀에 들리기나하는지.

  • 30. 빨리 시작해
    '22.11.6 1:46 AM (219.249.xxx.43)

    빨리 끝나면 다행인 거예요. 저희는 고딩이 저러고 있어요.
    어제까지 멀쩡히 가던 학원 그만 둔다고 무단결석하고
    피씨방에 노래방에...
    깡다구나 있고 공부 말고 다른 재주나 있는 애 같으면 걱정 안하겠어요.
    쟤가 어찌될지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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