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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같은 친모

글래 조회수 : 3,968
작성일 : 2022-11-03 15:01:37
결혼한지 7년차인데 주말만 되고 오라가라하고
안가면 전화와서 울어요
어쩌다 가면 “너 시어머니 마지막으로 언제 만났냐”남편앞에서 묻고 자주 만나라고 호통치면서 훌륭한 장모인척해요(저 결혼할때 사위한테 키워준값 2천만원 받아야하는데 안준다고 저 잠도 안재우고 괴롭혔습니다)
자기 마음에 안들게 행동하면 “너 니 시어머니한테도 그러냐? 니 시어머니는 너링 같이 사는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매일 함께하려고 니가 오시라고하고 니가 자주가고 일상 공유해야해!“ 라고해요 (친모는 결혼할때 시부모가 다 돌아가셔서 없었어요)
시가도 싫지만 친정도 싫어요.
IP : 116.37.xxx.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3 3:03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안그러시다가,,,80 되시더니,,본인이 불쌍하지도 않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자기 뜻대로 안따라 준다고,,, 말되 안되는걸 요구하시길레 거절 했더만;;;;

  • 2. 원글
    '22.11.3 3:06 PM (116.37.xxx.10)

    지긋지긋해요
    어린 아이 키우면서 생각드는게 제 기억이 있는 어린시절부터 엄마는 저를 어린애로 안보고 본인 마음을 다 알면서 그대로 안따르는 사람으로 여기고 항상 눈치보면서 살게 만들었어요
    5살때 아빠가 밤늦게까지 술먹느라 안들어오면 엄마는 저를 정말 많이 괴롭혔어요. 지애비랑 똑같다고요. 그러더니 지금은 “니 아빠가 애들 보고싶으시단다. 오너라” 이지랄 ㅋㅋㅋㅋㅋ “아빠한테 예의를 갖추거라” 이지랄하고 본인은 사위앞에서 자기남편 깔아뭉개요.

  • 3. dlf
    '22.11.3 3:13 PM (222.101.xxx.97)

    전화 차단하세요
    안보고 안듣는게 답에요

  • 4.
    '22.11.3 3:14 PM (1.224.xxx.226)

    진짜 82자게에 올라오는 글들보면
    이게 진짠가 하는 내용들 뿐이네요.

  • 5. ....
    '22.11.3 3:15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설마 원글님 시부모님이 저정도의 분은 아니겠죠.. 남자형제가 있으면 올케 진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이 딸이니까 지긋지긋하면 안가도되고 화라도 낼수 있지만.ㅠㅠ 그냥 원글님한테 여자형제만 있었으면 해요.ㅠㅠ 사위한테 키워준값 2천만원 내놓으라고 하는건 정말 최악이네요..ㅠㅠ

  • 6. ..
    '22.11.3 3:19 PM (222.236.xxx.19)

    설마 원글님 시부모님이 저정도의 분은 아니겠죠.. 남자형제가 있으면 올케 진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이 딸이니까 지긋지긋하면 안가도되고 화라도 낼수 있지만.ㅠㅠ 그냥 원글님한테 여자형제만 있었으면 해요.ㅠㅠ 사위한테 키워준값 2천만원 내놓으라고 하는건 정말 최악이네요..ㅠㅠ
    저도 종종 82쿡에 올라오는게 진짜인가 싶을때도 있어요.. 오프라인에서는 진짜 들어본적도 본적도없는 일들을 겪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아니면 오프라인에서는 사람들이 절대로 내색을 안하는건지..

  • 7. 원글
    '22.11.3 3:20 PM (116.37.xxx.10)

    만나면 시모한테 잘하라면서 도덕적으로 우월함 뽑내요.
    돈 한푼 안들이고 딸 결혼시켰으면서 저한테 몸으로 떼우려고요.
    결혼전에도 제 몸 힘들게해서 체면 차릴수 있으면 저를 보냈어요.
    본인은 불편하다고 빠지고요.

  • 8. ..
    '22.11.3 3:20 PM (211.114.xxx.53)

    감정적 경계를 무차별적으로 침범하는 엄마.. 거리두셔요.
    비슷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이런 책 도움 많이 받았어요.

  • 9. 원글
    '22.11.3 3:22 PM (116.37.xxx.10)

    코로나전에는 2주에 한번씩 만났고 그때마다 시모집에 들르도록 과일같은거 들려보냈어요. 지금 가는길에 시모를 만나라고요. 시모는 매주 만나는 상황이었고 주말에 친정 다녀오는길이라고하면 시모는 친정이랑 인연끊고 시가만 보고사는 남의집 며느리 칭찬을 했죠.

  • 10. ...
    '22.11.3 3:26 PM (123.243.xxx.161)

    원글님도 큰 맘 먹고 하고 싶은말 한번씩 하세요. 그래서 조금 조심하면 좋은거고 싸움나면 핑계삼아 덜 보던지 안 보던지 하면 되잖아요.

  • 11. ㅇㅇ
    '22.11.3 3:26 PM (175.194.xxx.217)

    연락 끊을 수 밖에. 엄마를 바꿀 순 없으니

  • 12. 슈슈
    '22.11.3 3:56 PM (211.234.xxx.235)

    우리 엄마랑 정말 똑같아요. 이거 이상한 거 맞죠?ㅜㅜ
    저는 오랫동안 제가 부족하고 나쁜년인줄로만 알았답니다.

  • 13. 마미
    '22.11.3 4:03 PM (115.94.xxx.37)

    어떻게 친엄마가 저런 말을.. 저런 행동을... 저도 그런 적이 많은데요..
    제 현실과 가족, 형편이 조금 안정되고 돌아보면
    엄마는 그냥 나약하고 초라한 인간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용서가 되더라구요.
    윗글님 말처럼 저희 엄마는 딸 애를 두고 어떤 식으로는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던 거였어요.
    결혼생활도 불행, 경제력도 바닥... 생활력도 없었던 엄마는

    두가지 덕목, 도덕적 우월감과 청결함.. 이걸로 딸을 닥달했어요.

    제가 결혼 전 사귄 남자랑 외박한 적이 있는데..
    더럽다고 하더라구요.
    뭐랄까... 근본주의자들이 가진 모순같은 느낌..
    엄격, 청결한데 어떤 포용도 관용도 없는..

    엄마가 제일 많이 하던 말이
    "아구 더러워."

    하나의 나약하고 불쌍한 인간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 14. 원글
    '22.11.3 4:06 PM (116.37.xxx.10)

    엄마는 저 학생때 남자친구가 제가 아는것만 3명 있었어요.
    심지어 데이트하고 독서실에 있는 저를 불러서 그 아저씨 보여준적도 있어요. 친구라고하면서요. 그 사람들이랑 헤어지고 제 앞에서 엉엉 울고요. 바람를 필거면 딸 몰래 펴야하는거아닌가요?

  • 15. 원글
    '22.11.3 4:07 PM (116.37.xxx.10)

    그러면서 제가 그 사실을 모르는척해요
    저도 명시적으로 물어본적 없어요
    아빠랑 요즘 안잔다고 저한테 말한적도 있어요
    아빠 욕을 했다가 아빠가 이러라고하신다 이러면서 높이 추앙하는 말투를 했다가 미친년같아요

  • 16. 나야나
    '22.11.3 4:27 PM (182.226.xxx.161)

    전에도 글쓰지않으셨나요? 키워준값 2천.. 왜 끊지를 못하시는지요

  • 17. ...
    '22.11.3 4:29 PM (222.236.xxx.19)

    말도안되네요..ㅠㅠㅠㅠ 진짜 왜 못끊어내시는건지.???? 무슨 엄마가 바람피우면서 딸한테까지 보여주나요.???
    전 저희 엄마가 저런일을 한다면 아버지 얼굴 봐서라도 엄마 용서 못할것 같네요..
    전 받아주는 원글님마져도 신기하네요... 댓글 보다가 진짜 원글님이 너무 신기해요..ㅠㅠ

  • 18. 엄마가자꾸불러서
    '22.11.3 4:53 PM (125.132.xxx.178)

    엄마가 자꾸 불러대서 시모한테 잘 할래야 잘 할 시간도 없다하고, 엄마말대로 나 내가족인 시모한테 잘해여 하니까 나 찾지말라고 하시고 발끊으세요

    그거 다 자기를 원글 시모입장에 대입해놓고 그러는거에요

  • 19. 9949
    '22.11.3 5:59 PM (175.126.xxx.78)

    님이 싸워서 넘으셔야해요 그리고 거리감을 둬야하는데 그게 시간도 오래걸리고 너무 벅차실겁니다 아니면 진짜 멀리 이사가시던지요 택시로도 오래걸리는곳 이런곳이요 그리고 글쓴이님 상담 받으세요 상처가 크시겠어요 부모에 대한 원망이나 아쉬움은 말할수 있어도 나이30넘어서 부모탓하는건 거의 지능문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님경우는 아니신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 20. ..
    '22.11.3 6:31 PM (124.54.xxx.228)

    많이 힘드시겠어요. 엄마가 내 편이면 세상살이 고단함이 조금은 힘이 덜들텐데.. 비슷한 엄마를 두어 위로 드려요..

  • 21. 원글
    '22.11.3 11:13 PM (116.37.xxx.10)

    엄마는 평생 내편이라고 여긴적없어요
    내가 가진 행복은 나눠달라고하고
    부족하다고 타박하고
    남들한테 자랑할만한건 자랑 소재로 삼지만
    제가 마음 편하게 있으면 불안해해요. 쉼없이 뭔가를 해내서 자랑거리든 돈이든 제공해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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