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며칠전부터 말을 안하고 있어요.
말다툼이 있었는데 그 후로 입을 열고싶지 않아서
그냥 대화를 하지않고 있었어요.
굉장히 화가 난 상태라기보다
대화의 의지 상실이라고나 할까...
그 와중에 이태원 참사 사고가 나고
뉴스를 통해 82를 통해 들리는 소식들이
너무 마음 아프고 정부의 대처에 화가나고
이러 저러한 제 감정의 상태가
점점 더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드는것 같아요..
아이 친구들도 다 20대인데
주변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해 안부를 묻기도 두렵고
그저 하루하루 일상을 보내지만
제 안으로 제가 침잠해가는 느낌이
오늘은 무섭기도 해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방금 읽은 이태원 참사후 생존하신분의 심리상담대화록을 읽다가
저도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치는 느낌이 들어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제 마음을 적어보았어요
혹시 저같은 분이 또 있으시다면
같이 도움도 받고 위로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모르겠어요
마음 조회수 : 320
작성일 : 2022-11-03 15:00:32
IP : 218.49.xxx.2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음이
'22.11.3 3:09 PM (112.153.xxx.148)수시로 울적해져요..사는 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그 청춘들이 너무 가엽고..그냥 대다수 사람들의 사는 모습. 일상을 즐기다가 그렇게 된 것.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자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일이 최우선인데 그 많은 피같은 세금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데 그것을 ㅠㅠ 말이 싫어져요.
그냥 나쁜놈들이란 생각..원망.....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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