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죽박죽 잘못 살아온 거 같아 넘 힘들어요.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22-10-31 17:43:24
전업이고 다둥이맘이고
40중반이예요.
올초 불안증이 심했는데… 약먹다가 힘들어서 그만두고
요즘 다시 불안, 초조해요.

그런데 제가 너무 못된거 같아요.
예전에 저에게 상처줬던 사람이 기억나고
너무 화가 나고 미워요.
안 그래도 되는데…
그러면서도 또 그런 제모습에 힘들어요.

또 제가 잘못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그냥 다 모든걸 그만 두고 싶어요.

남편도 그냥 남편이예요.
책임감도 강하고 괜찮지만, 정 없고 자기 일만 하는…
다둥이 키우고 집안일 하면서도
제가 무언가 잘못 하고 있는거 같고….
누가 보면 배불러서 그렇다 비난할거 같아요.

아무한테도 말은 못하고 여기 쓰고 가요.


IP : 211.196.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31 5:49 PM (211.36.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요. 오점투성이 실수투성이 인생 수치스럽고 다시 지울수도 없고 모든걸 그만하고 싶네요.

  • 2. ,,,
    '22.10.31 5:52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지나간 일은 걍 두세요 과거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지나가버린 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중요한건 이 시점 이후 다가올 일이니까요. 내가 선택가능한 일.

  • 3. 미미
    '22.10.31 5:55 PM (211.51.xxx.116)

    님, 저도 40대 중반이예요. 다들 어느정도 그래요.
    그냥 더 중요한 다른 일을 만들어서 기억하기 싫은 일 기억안하며 살려고 노력해요.
    이제 가족도 중요하지만, 님을 위해서 시간을 더 투자해보세요. 그럼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지더라구요.

  • 4. 이해해요
    '22.10.31 7:02 PM (134.147.xxx.35)

    저도 그런 적 있어요. 그런데 님 잘못이 절대 아니에요. 내가 완벽했다면 내 인생은 내 뜻데로 되었을까요? 그건 모르는 일이에요.
    생각에 사로잡히면 그 구덩이 속으로 더 들어가더가구요. 지나간 일을 붙잡지 마세요. 괴로움을 붙잡고 있지 마세요., 아무도 그 무엇도 나를 괴롭히지 않았는데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었더라구요..

  • 5. 뭐라도
    '22.10.31 8:06 PM (183.102.xxx.195)

    뭐가됐든 생산적인(?) 밖의 일을 해야해요.
    집에서 애들만 보고있으면 더 심해져요.
    아무거나 알바라도 해 보세요~ 소고하게 들어오는 돈으로 애들 치킨도 사주고 내 신발도사고…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잡생각 없어져요.

  • 6. 그거
    '22.10.31 9:54 PM (124.122.xxx.29)

    갱년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시기를 지나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시야도 변하고 이해심도 좀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갱년기가 지나고 조금 나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343 KBS1 동행이라는 프로그램 동행 18:09:25 83
1631342 어떤 운동 하세요 2 건강 18:08:44 64
1631341 꼬리곰탕 덜어먹다가 냉동해도 될까요? 1 .. 18:07:44 38
1631340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보세요!! .. 18:02:42 343
1631339 살다살다 7 살다 17:55:09 768
1631338 오 기아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했네요 3 야구 17:48:19 364
1631337 지금 목동에서 여의도 러닝 가는거 괜찮을까요 2 17:46:44 267
1631336 곽튜브 여자문제 성지순례했었어요. 4 제가 17:46:21 1,874
1631335 어떤 배우자를 만나냐에 따라 가정의 흥망성쇠가 좌우되는 것 같아.. 3 인생 17:44:26 665
1631334 명절때 이혼하는 이유가 1 추석 17:37:28 1,036
1631333 직장맘님들 배달 음식 횟수 어떻게 되세요 3 oo 17:33:52 331
1631332 쿠팡에서 산 단순변심 무로반품, 사용해보고 반품은 안되는거죠? 22 무료반품 상.. 17:25:27 1,262
1631331 남자들이 바람피우는 과정 9 쿄쿄 17:23:12 2,066
1631330 아울렛에서 남편이 프라다 클러치사줬어요 2 가방 17:18:49 1,567
1631329 시어머니 밥 차별 32 .. 17:16:00 2,421
1631328 고1 둘째딸 방이 없는데요.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64 ㅣㅣㅣ 17:11:49 2,394
1631327 43년생이신 아버지가 2년 더 일하신다고. 6 일기는 알기.. 17:11:40 1,552
1631326 엄마가 독립적으로 살라고 해서 그렇게 살았는데요 3 모순? 17:07:21 1,072
1631325 어제 에어컨 안틀고 전 5바구니와 송편 쪘다는 글 7 ... 17:06:52 1,720
1631324 입덧에 생강차 안 좋을까요. 7 우리 팀장님.. 17:03:55 314
1631323 지하철인데 옆에 아저씨 신고하고싶어요 14 아오 17:01:42 3,312
1631322 지오디~~ 6 지오디 17:01:15 769
1631321 한여름에 추석 쇤 기분이었네요 4 덥다 17:01:09 955
1631320 돌싱남녀 536명이 꼽은 추석 명절 부부싸움 1위는 3 명절 16:58:59 1,751
1631319 어제 외출했다 땀 범벅했는데 10 hh 16:53:34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