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낳고 달라진 점
태어나면 죽는게 당연하기에..
대형참사 뉴스를 들어도
물론 마음이야 아프지만 내 삶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요.
근데 아이를 낳고 보니 달라지네요.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한 이틀간 정신이 멍해요.
그 청년들 부모 심정이 느껴져서...
전 제 아이가 잘못되면 저도 살아야 할 의미를 잊을 것 같아요.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딱 맞을거예요.
1. 이런글도
'22.10.31 11:23 AM (203.142.xxx.241)보기싫네요. 자식잃은 부모가 보면 위로가 될까요?? 오히려 더 가슴을 후벼팔것 같은데요.
2. 자식 앞세우고
'22.10.31 11:24 AM (59.6.xxx.68)제정신일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지금 자식 잃은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내 아이 잘못되면.. 이란 가정은 적절치 않아 보이네요
님은 그래도 아이가 살아있잖아요3. 공감해요
'22.10.31 11:29 AM (106.101.xxx.24)세상이 다 연결되어 있어서
따뜻하고도 괴로워요4. 동감
'22.10.31 11:31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자식이 생기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져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자식없는 사람이 대통력직을 유지하는 건 공감능력 부분에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박근혜나 윤석렬이나... 사고 처리하는 태도 보면 슬프게도 제 예상이 맞더군요.5. 슈슈
'22.10.31 11:34 AM (1.230.xxx.177)맞아요..
그리고, 첫댓글님은 뭔가요. 그런식으로 치자면,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남나요. 아예 무관심해드려야하나요?6. 맞아요
'22.10.31 11:40 AM (220.117.xxx.171)제가 그걸 세월호때 느꼈어요
진짜 몇날 며칠 그게 내일일 수도 있다 생각하니
전 진짜 그 부모들 그 시간 이겨낸게 정말 대단해 보이시더라구요 ㅠㅠㅠㅠ7. 첫댓은
'22.10.31 11:41 AM (220.117.xxx.171)첫댓은 진짜 어쩌라구요 소리가 나오네요
댁이 보기싫은 거 어쩌라구요
관심 끊으라는 것 같은데 왜 자꾸 특정 집단이 연상되죠?8. 박가나 윤가나
'22.10.31 11:41 AM (106.101.xxx.24)치떨리게 화나는게요,
그인간들 행적 자체가
딩크에대해 너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줘요.
모든 딩크가 저런 사패는 아닌데ㅠㅠ9. 사람은
'22.10.31 11:41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언제나 내 몸과 마음이 편한 걸 추구하잖아요
근데 나 혼자일 때나 남편 한 사람과는 내 이로움을 추구하는 그게 조절이 되고 어느 정도 유지가 가능해요
그렇지만 자식이 생기면 예외죠
우연, 돌발 상황 남발, 내것 내 욕망을 포기해야하는
수많은 억울함, 힘듦, 육체적 정신적 고통, 스트레스를 넘어야
자식이 완전한 인간으로 서게 됩니다.
자식이 없는 삶과 있는 삶은 완전히 달라요
타인을 이해하고 내가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데
자식만한 존재가 없습니다..
그런 자식을 앞세운다는 걸..
그걸 어떤 고통에 비하겠어요ㅠㅠ10. ..
'22.10.31 11:44 AM (58.79.xxx.33)자식없어도 님 마음 이해도됩니다. 그런데 ㅜㅜ 이와중에도 어딘가에는 자식학대하고 죽이는 인간들도 있죠,정말 악마들이에요. 자식 낳았다고 다 더 나은 인간도 아니라는 거 ㅜㅜ
11. 첫댓글인데
'22.10.31 11:45 AM (203.142.xxx.241)이글 자체가 너무 불편합니다. 저는. 그럼 사고당한 부모가 이글 보고 위로받을까요? 나도 죽어야하나 싶죠.솔직히 이런글 쓸바엔 그냥 가만히 계세요.
12. ..
'22.10.31 11:49 AM (116.88.xxx.178) - 삭제된댓글첫댓님...세상을 조금 유하게 보세요.
슬퍼하고 애도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달라요..
님이 하는 방식만이 정답은 아니에요...
부모가 쥭어야 한다 이렇게 읽히세요 이글이?13. ....
'22.10.31 12:20 PM (106.102.xxx.106)여러 생각이 오가는 거죠. 애도 글도 복붙 22333로 통일해야 하나요
14. happy12
'22.10.31 10:18 PM (121.137.xxx.107)제가 마흔에 아기를 낳아서 이제 4개월 됐어요. 잠든 아기 얼굴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네요. 부모가 되어보니까 그 심정 알것 같아서 글 쓴건데..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불편한 감정 느끼시는 분들 생각도 알 것 같아요. 이런 비극적인 일에는 아무리 위로라도 말 한마디를 조심해야 하는데.. 제가 표현을 잘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