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픔과 분노를 압도하는 무기력함
1. 오늘
'22.10.30 3:06 PM (116.40.xxx.27)단풍구경가려고 계획했던거 다 취소하고 그냥 먹먹한마음으로 집에있네요..ㅠ.ㅠ 다 우리애들또래라 마음이 더 쓰여요.
2. 같은 마음
'22.10.30 3:08 PM (112.201.xxx.145)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같은 마음입니다
세월호때도 이번에도
나락으로 떨어 지듯이
아무런 생각도 안 나고 멍 한 상태
이 트라우마 언제나 없어 질까요3. 제제하루
'22.10.30 3:16 PM (125.178.xxx.218)20대 애들 키우는 집이라 다 들 연락왔네요.ㅠㅠ
온 동네가 넘 조용하네요 .
다 키워놨더니 이리 허망하게 가버리면 남은 사람들은
어캐 사나요..4. ㅇㅇ
'22.10.30 3:19 PM (223.38.xxx.250)세월호때는 해외에 있어서 실감이 안났는데
어제 사건은 익숙한 장소에 실시간이라
너무 마음 아파요
자식없는 저도 이리 안타까운데 유가족, 부모님들
충격 어찌 극복하나요..5. ...
'22.10.30 3:23 PM (14.34.xxx.154)아직 시신확인 못한 부모들은 시신확인이라도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병원과 한남동주민센터에서 울부짖고 있나봐요. 마음이 아파서 저도 어떤일에도 집중이 되지를 않네요. 세월호와 비슷한 심정을 느끼는것이 세월호때도 고등학생 아이들이 많이 죽었고, 이태원참사는 갓 성인이 되긴 했지만, 아직 아이들이자나요..대부분 20대 초반...ㅠㅠ 마음이 아픕니다
6. 세월호때는
'22.10.30 4:02 PM (1.177.xxx.111)두달동안 완전 폐인처럼 지냈어요.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외출은 커녕 하루종일 인터넷만 서치하고 울고 분노하고...결국 정신과 상담까지 받을 정도로 힘들고 고통스러웠어요.
근데 성주랑 안산에서 국짐 찍어 주는거 보면서 나만 미친년처럼 왜 그러고 살았나 자괴감이 들더군요.
세월호때 그런 꼴을 당하고도 또 오세후니랑 굥 찍어 주는거 보고 얼척이 없어서 웃음만...ㅋ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맘이 완전 닫혔는지 이번 일엔 세월호만큼 충격도 분노도 안느껴지네요.
당연하고 예상했던 일이 터진 느낌.
앞으로 이 보다 더 끔찍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 같아서 그게 뭘지 두렵네요.7. 그러네요
'22.10.30 5:06 PM (220.78.xxx.226)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