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까지 할로윈 축제

[..]

요즘은 유치원은 당연. 이젠 아파트 내에서 대대적으로 축제한다고 포스터까지 붙이고.
몇몇 세대들 반대하니 왜 크리스마스는 되고 할로윈은 안되냐며
왜 우리아파트만 조용하냐며 아이들도 놀 권리 있다고 큰소리 내던 아이엄마들..자기집으로 오면 사탕 준다는 사람들이며..ㅉㅉ
지금 20대들도 엄마들 주도로 이미 10대때부터 할로윈 하던 세대들.
어른들 탓도 분명 있음

[으이그]

자기 자식들 할아버지 할머니 조상들도 내 조상 아니라고 명절같은거 없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굳이굳이 서양귀신 놀이는 하고싶은가 봅니다..
명절 지겹고 김장 지겨운데..할로윈은 또 뭐라고..
지긋지긋.

[그니까요.]

명절 제사는 진저리치면서 외국 행사는 못해
안달이네요.

[궁금하다]

어느 동네예요? 그 동네는 고3도 없어요?

[...]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되고 할로윈은 안되는 이유는 뭔데요? 나도 궁금.

[윗분은]

크리스마스가 뭔지나 아세요?
우리나라는 예수탄생일, 부처탄생일을
다 역사있는 종교기념일로 보고 있어요.
파티데이 아니에요. 할로윈은 의미가 뭔데요?
할로윈 비교는 빼빼로데이 확장판이랑 해야죠.

[...]

그럼 미국은 기독교인데 왜 하나요?

[현]

현 미국은 기독교 국이라고 말하긴 뭐해요. 종교생활 안하고 무교에 가까운 사람 많음.

[...]

크리스마스 자체도 기독교인만 챙기진 않아요. 우리나라 무교여도 산타할아버지 선물받고 트리 꾸미고 다 하잖아요. 빼빼로 데이의 확장판일 수 있죠 다른 점은 특정 브랜드만의 마켓팅이 아니라는점. 그런데 그런 의미에서는 크리스마스도 자유롭지 않다구요. 그냥 즐기는 축제의 일환이죠. 할로윈은 기괴한 면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 일뿐. 엄밀히 말하면 캘트족 풍습인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할로윈 즐깁니다.

[아니]

역사와 전통과 의미가 있는 날을 그냥 파티데이로 자기 임의로 설정해서 노는 것과 역사와 전통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며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는 날을 흥청망청 사회적 파티 데이 같다는 님은 겉만 보는 사람이네요. 크리스마스는 예배보고 지내는 가족단위 명절입니다.
설날 추석날도 우리 농경문화에서 온날인데 가족단위 명절이거든요. 이냔 술먹고 파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럼 설날 추석날이나 할로윈과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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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다 님처럼 보내지 않는다구요.
님은 기독교니 당연한걸 하는 건지 몰라도.
정말 트리 꾸미는 집들이 다 기독교나 천주교인지, 아닌지 몰라요? 엣날부터 명동에 한가득 쏟아져나와서 이쁘게 꾸며진 거리며 캐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게 모두 가족단위 명절이고 크리스찬들이란 말이에요?

[...]

제 말은 이건 당연한거고, 저건 아니다 이런 건 결국 고정관념이라구요. 결국 문화는 흐름이라구요. 기독교 국가도 아닌 나라에서 크리스마스가 왜 공휴일까지? 이랬던 사람들도 옛날엔 있었겠죠.

[헛소리지]

크리스마스=할로윈 우겨대는 사람말을 누가 들어요.
크리스마스에 여자들이 길바닥에서 속옷입고 서서 사진찍는 광란의 날인가요?

[...]

할로윈이 그런 사람들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