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구쟁이 엄마 있으신가요
엄마가 나 어릴적 엉덩방아 세게 찧을까봐
시소 탈 때 엄마다리로 꼭 땅을 버티고있곤했는데
이제 엄마가 60 자기가 30살인데도
시소 타는데 엄마가 다리로 땅을 짚고있더라고...
댓글로 다들 눈물바다 된 분위기인디
저는 시소탈때 울 딸 익스트림해지라고
엄청 세게 태워주거든요....
눈물이 쏙 들어가더라고요
미안 딸~~~
1. 00000001
'22.10.28 10:35 AM (116.45.xxx.74)개그욕심이 있어서
애들 엄청 놀리고
웃겨줄려구 하구
그랬는데
저도 에구에구하면서 키울걸 후회도 도네요2. 저
'22.10.28 10:37 AM (174.29.xxx.108) - 삭제된댓글아이가 한창 보행기탈때 어느날 벽에 기대 세워둔 막대에 보행기가 부딪혀서 아이머리에 딱 맞았어요.
그거보고 당장 아이한테 달려가긴했는데 6개월 아기가 너무 놀라서 울지도못하고 몇초 눈 뚱그렇게뜨고 이거뭐지하고 상황파악하는 모습이 너무 웃겨서 막 웃었어요.
아이가 저 깔깔거리고 손뺙치며 웃는거보고 서운했는지 그때서야 울기 시작하는데 전 웃음이 안멈춰서 아이 안고 달래면서도 계속 웃었다는....20초반에 애엄마가 됐다보니 저 진짜 애랑같이 컸어요. 흑...
지금은 26살인 그 녀석은 이제 저보고 엄마가 걱정이라고..너무 애같아서...유치하다고...켁3. ㅋㅋㅋ
'22.10.28 10:37 AM (211.221.xxx.167)저두 시소태워줄 때 엉덩이가 들썩들썩하게 태워주는데 ㅋㅋㅋ
담점이 스릴있게 타다가 친구들하고 같이타면 살살타야하니까 지루해해요.
그래도 저두 엉덩방아 찧지않게 땅에 닿지않게 조절하니까
감동이 좀 남아있는걸로 ㅎㅎㅎㅎ4. 흠
'22.10.28 10:37 AM (175.212.xxx.9) - 삭제된댓글난 우리 딸 시소태워줄때, 기대해라 하면서
엉덩이 아프게 들썩이게 엄청 세게 태워주는데.ㅜㅜ
그래서 애가 발을 시소아래에 꽉 붙이는데.ㅜㅜ5. 흠
'22.10.28 10:39 AM (175.212.xxx.9)난 우리 딸 시소태워줄때, 기대해라 하면서
엉덩이 아프게 엉덩방아 찧게 엄청 세게 태워주는데.ㅜㅜ
그래서 애가 발을 시소아래에 꽉 붙이는데.ㅜㅜ6. 개구쟁이 아빠는
'22.10.28 10:41 AM (59.6.xxx.68)있어봤는데…
저는 여자지만 엄청 터프하고 몸으로 노는거 좋아하고 사방팔방 산으로 들로 쏘다니는거 좋아하고 모험심 많은 아이였거든요
지금 50 중반인데도 아직 속은 여전히 꿈틀꿈틀 살아있고요 ㅎㅎ
아빠가 저랑 참 잘 맞아서 레슬링도 하고 축구 야구 스케이트 수영 같이 많이 해주셨고 팔씨름도 많이 하고 놀이동산 이런데 가도 엄마랑 남동생은 멀미한다고 싫어하는데 저랑 아빠만 롤러코스터 타고 바이킹 타고 그랬거든요
높은데도 잘 올라가고 시소나 그네 태워주시면 원글님처럼 장난도 잘 치시고 저는 좋아하고..
그랬던 쿨하고 재미있는 아빠셨는데 작년에 돌아가셔서 이젠 장난칠 사람이 없어서 맘이 허해요
친정식구들이나 남편, 아들들도 다들 얌전 순둥해서 저의 터프함을 받아줄 사람이 없네요 ㅎㅎ7. ㅐㅐㅐㅐ
'22.10.28 10:42 AM (61.82.xxx.146)과격하게 놀아줘야 좋아하는 애가 있고
과격하면 무섭다고 싫어하는 애가 있고
취향따라 다르더라고요
우리집 남매들은
엄마아빠 닮아서
놀리고 낄낄거리고 그러다 싸우고 또 낄낄거리고
주변사람들이 다 시트콤이라고 ㅋㅋㅋㅋ8. 원래
'22.10.28 10:48 AM (125.177.xxx.70)시소는 땅에 쎄게 떨어져 반동으로 튀어오르는 맛 아닙니까
9. 저요
'22.10.28 1:48 PM (211.107.xxx.125)7살 아들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시람이 진사람한테 업히는 놀이 중에 제가 이겼는데 처음에는 발바닥 바닥에 대고 팔만 아들 어깨에 둘러 업히는 시늉하다가 어느순간 장난기 발동해서 체중 다 싣고 아들한테 붕~업혀서 그순간 애 무릎꺾여 넘어지고 울고불고 난리났어요;;;
인디안밥도 하다보면 제가 장난기 발동해 등짝 풀 스매싱에 곡괭이질 세게 꽂아 아들 울면서 마무리;;
남편이 저 계모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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