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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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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 맘이 이런건가요?

ㅇㅇㅇ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22-10-27 16:26:33

돈 많이 못 버는 남편인데 가끔가다 내가 왜 이러고 살까? 차라리 결혼하지 말껄 그런 후회도 들면서 눈물도 나구요.


저는 직장 다니고 늦게 결혼한 사람이라.. 40살에 결혼 했거든요.


남편도 나이 들어서 공무원이 된 사람이라....그 전에는 능력 없이 이 일 저 일 했던거 같아요.


택배 및 중소업체 다니면서 고생도 한거 같구요.


자리를 못 잡고 여기 저기 다닌거 같아요.


첫째이고 장남이 능력이 없으니 본인도 힘들었겠죠....


결혼하고 둘이 벌어도 작지만 그래도 괜찮아졌는지 이제와서 장남병 걸려서 사람 열받게 하고.....


어떤 날은 매달 주는것도 아닌데 1년에 4번정도이구요.


 남편 기 좀 살려주자 했다가도 어떤 날은 열받고....남편 기 살려 주는데 제 보너스가 들어가니 열 받아요.


물론 친정도 주구요.


어떤 날은 남편이 짠하고 눈치 살살 보면서 말하는거 보면 짠하고 안쓰럽고...


저 자신도 안 쓰럽다 못해 불쌍하구요.


둘이 놀러가면 잼 있는데... 잼있게 놀면서 남편이 든든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있는거 같구요.


이런거 보면 좋다가 괜찮다가


저한테 맞춰주는것도 남편이고 어디 가서 제가 좋은하는거 먹을거 사오면 기분 좋구요.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음 되는데 화가 나면 그 좋은 기억은 안나고 열만 받구요.


오늘도 열 받아서 걷기 하고 왔어요.


걷기 하는데 눈물이 왜 이렇게 나는지?


아 짜증나요. 결혼 생활 맘이 이런가요?





   

IP : 121.190.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도
    '22.10.27 4:31 PM (175.223.xxx.63)

    준다면서요? 여자들 참 이상한게 친정 가난할땐 친정만 줌
    시가 가난하면 친정도 줌 남편 버릇 들여야해서 계산법이 ?? 남자들 등신이더라고요. 처가 가난할땐 지벌어 처가만 주고 지부모는 괜찮다고 돈있는 부모도 받는거 좋아하는데

  • 2.
    '22.10.27 4:32 PM (220.117.xxx.26)

    화나는데 좋은기억 안나는거
    지극히 정상 아닌가요
    요즘 더 싱숭생숭 하는거면
    가을타나보다 넘겨요
    장남병은 어느정도 컷 해야지
    안그럼 규모 더 커져요
    직접 말해요
    그건 부담스럽다 우리도 팍팍하다

  • 3. 그게
    '22.10.27 4:33 PM (117.111.xxx.33)

    두 분 사이 그정도면 괜찮은거 같은데 시댁과 중간에서 항상 미흡하게 일 처리 못하는 남편 행동때문에 싸움이 나는거 같은데 그럴때 남편 상처 받을까 돌려서 말하지 말고 사태 파악 정확하게 이해하게 말해주고 똑같은 실수 안하게 말해서 계속 남편하게 가르쳐야 좀 조심이라도 하더라구요~~~

  • 4. ...
    '22.10.27 4:34 PM (39.119.xxx.3)

    두 분 수입이 얼만지 양가에 얼마씩 들어가는지 양가 상황은 어떤지 그런 구체적인 걸 좀 알려주시면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네요

  • 5. ....
    '22.10.27 4:52 PM (211.36.xxx.54)

    님이 잘 벌면 타격이 적을텐데...
    님도 잘 못 버시나봐요 뭘 하면서 사셨길래요?

  • 6.
    '22.10.27 4:53 PM (121.190.xxx.156) - 삭제된댓글

    결혼전엔 몰랐던것도 아니고ㅠ 그때 그러니까 선택을..
    에혀 이런말 하는 저도 못지않아서..ㅠㅠ
    넘 남편 기세워주려고 하지말고 노후준비나 잘하세요..

  • 7. 저랑 비슷
    '22.10.27 5:01 PM (59.6.xxx.156)

    15년 전 결혼했구요.
    거의 10년은 제가 남편보다 많이 벌거나 몇 년은 2배 이상도 벌었을 거에요.
    그래서 기반도 다지고 맘도 편해지던 참에 제가 암에 걸렸어요.
    그런데 그때 남편이 저한테 너무 잘했어요.
    사실 좋은 사람인데 제가 능력의 잣대로 남편을 보느라 만족하지 못했던 거고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으며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죠.
    지금 저는 완전 찌그러졌고요. 남편은 여전히 자기 페이스대로 즐겁게 잘 살고 있어요.
    두 분 감정이 단단하다면 작은 일로 큰 걸 해치지 않으셨음 하는 마음입니다.

  • 8. ..
    '22.10.27 5:06 PM (175.193.xxx.18)

    40대 중반 싱글인데 40살 까지 싱글이셨으면 그냥 연애만 하시지 연애하면 다 그려지잖아요 게다 연하 아니면 장남병 있을 세대 맞아요
    이왕 했으니 힘내세요

  • 9. dlf
    '22.10.27 6:17 PM (180.69.xxx.74)

    형편되는대로만 줘요
    양가 경쟁적으로 퍼주다가 망해요
    나부터 생각하시고요

  • 10. ..
    '22.10.27 8:24 PM (68.1.xxx.86)

    애 없음 다행. 결혼에 환상이 컸나보네요.
    주변 퍼주기 하다 망합니다

  • 11. ...
    '22.11.3 12:23 AM (221.138.xxx.139)

    장남병...
    이것만 어떻게 좀 해결하면
    좀 괜찮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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