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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 준 집 아래층에 누수가 생겼는데

....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22-10-26 15:00:42
오래전부터 누수가 있어도 참고 사셨는지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처음 발견할때 얘기했으면 고치기도 쉬웠을텐데 양동이에 물 떨어지는걸 받치고 사셨더라구요
천정은 석고가 다 내려앉고
우리집은 바닥배관 다시 해서 다시 아래층에 피해 안가게 하기로 했고 아래층 천정을 수리해드려야 하는데, 업자들이 참..기분이 상해요
천정 뜯어내서 공사하고 도배하면 될거 같은데 장롱 뒷부분도 다 썩었을거 같고 장롱도 다 들어내고 다시 사용 못할거 같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천정 목공사도 그냥 평평하게 하면 될거 같은데 커튼 박스를 다시 해야 된다길래 사진보니 커튼박스라는게 아예 없는 집인데 제가 멀리 살면서 전화로만 얘기하니 부풀려서 얘기하는데 기분이 팍 상해버렸어요
벽에서 누수가 있는게 아니면 천정만 해결하면 되는건데 벽까지 큰일난것처럼 얘기하고, 천정 뒷부분 누수가 아니라 가운데 누수라 장롱 벽까지 잘못됐을리가 없는데 호구 하나 잡자는 생각인지 장롱도 다 들어내고 못쓰게 되면 다시 해줘야 한다고
장롱이 붙박이라 떼내면 많이 상해버려요
누수가 있어서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업자들 농간에 정말 힘들고 짜증나네요
아래층은 누수가 발견됐으면 바로 연락하지 크게 번질때까지 왜 가만 있었는지
그것도 짜증나요
IP : 118.235.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ㅁㅇㅁㅇㄹ
    '22.10.26 3:05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천정 누수시 벽 타고 가서 장롱도 상한 사례 많이 봤어요.
    심지어 장롱 안에 옷이랑 가방까지 물어준 경우도 봤고요(고가의 가방들 여러개였음)
    황당한 얘기 아닙니다.

  • 2. ㅇㅇ
    '22.10.26 3:11 PM (121.190.xxx.178)

    이런 경우는 아랫집도 일부분 책임이 있지않나요?
    수리 요구를 바로 안해서 추가로 발생한 비용(벽목공사, 장롱수리등)을 따로 견적받아서 아랫집과 협의해야하는게 아닌지싶네요

  • 3. ㅇㅇ
    '22.10.26 3:12 PM (116.38.xxx.241)

    업자말이맞을것같은데요
    물이 천장지나서 벽타고 내려와서 벽쪽으로 곰팡이엄청생겻을거예요.
    천장이내려앉을정도면 벽도만만치않을듯

  • 4. ㅡㅡㅡㅡ
    '22.10.26 3:18 PM (119.194.xxx.143)

    나름 큰 공사인데
    집주인인데 한번도 안 가보시다니 ㅜㅜ
    일단 직접 가보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 가운데 누수라도 외벽타고 들어와서도 그렇게 되고
    반대로 한가운데 누수라도 흘러거 벽으로 타 내려가는 경우 허다합니다
    커튼박스라고 딱 없어도 커튼박스가 원래 있는 그 자리를 커튼박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무조건 다 속인다고 원글님은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억울해하지마시고 직접 가보심이

  • 5. 아래층
    '22.10.26 3:28 PM (223.38.xxx.41)

    이랑 통화 해보셨어요?
    혹시 님 전세준 세입자가 연락 안줬을 수도 있어요.
    저희 집 누수나서 고쳐준다 준다 안고쳐 줘서 3개월간 윗집이랑 다퉜는데 알고보니 윗집 세입자인대 집주인에게 연락 안하고 있던거라고요. 3개월동안 누수부위가 번져서 피해부위가 처음 면적에 5~6배 됐고요. 처음에는 물자국 있는 정도였는데 안고쳐주면서 버티는 동안 곰팡이 투성이 됐고요.
    상식적으로는..아래층이 양동이에 물받아 가며 인내할 이유가 없어요.

  • 6. 가보세요
    '22.10.26 3:30 P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누수 있었는데 장롱 들어내니 시커멓더라구요. ㅠㅠ
    그땐 신혼이고 모를때라 좋은게 좋다고 넘어갔는데 지금이였으면 다 받았을것 같아요. 비싼 옷도 상하고 닌리두 아녔어요.

  • 7. 1111
    '22.10.26 3:36 PM (182.227.xxx.45)

    멀면 요즘 화상통화있자나요. 그걸로 보여달라고 하세요!!! 분위기가 업자랑 아랫집이랑 짜고 님한테 더 부당하게 요구하는것처럼 느끼시는거 같은데 화상전화두고 모하시나요. 아니면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라고 하세요. 보통 물 샜을때 동영상과 사진촬영을 하고 윗집에 연락을 합니다. 추후 곰팡이 사진들도 다 찍어서 주구요. 일상생활보험으로 처리해도 이런 증빙자료 다 필요해요. 님은 전세주는 집이나 본인돈으로 다 해야할껀데 일단 동영상이나 화상전화로 상태 보세요. 커튼박스도 천장 내려앉으면 어짜피 목공이 들어가는 부분이구요. 도배도 그렇고 오랳동안 진행된거면 장농도 상태 안좋을꺼에요. 절대적 피해자는 아랫집이에요. 미안해하셔야 합니다.

  • 8. ..
    '22.10.26 4:01 PM (165.246.xxx.100) - 삭제된댓글

    아래층 전세입자 입장의 경험담. 학군지 구축아파트 전세들어있는데 천정에서 누수. 위층도 전세입자. 누수된다 말했죠. 주인에게 알려달라. 욕실 천정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 정도.
    다음날 공사업자 오고 뒤이어 주인아주머니 달려오더군요. 음료수박스 들고요. 너무나 친절한 목소리로 자세 장착. 아유, 너무너무 불편하시지요? 죄송해요... 막 이런 기세. 제 맘이 풀리더군요. 놀랍게도요. 웃는 낯에 침 못뱉는 법이죠.
    암튼 고치고 갔는데, 다음 주 다시 똑똑 떨어지더군요. 다시 공사업자 오고 주인아주머니 또 오고. 자세 여전.

    그 아주머니도 그 학군지에 전세로도 살아보고 집도 있고 그러니 전세입자건 임대자이건 다 비슷비슷한 처지들어예요. 저 그 아주머니 보고 많이 배웠잖아요. 태도가 저렇게 중요하구나. 저도 제 집 전세주고, 나중에 입주하고 이러저러한 와중에 누수나 수리나 이런 식의 문제가 생기면 싹싹한 소유주태도 보입니다. 어찌됐건 내 소유 건물에 문제가 생겨서(누구 잘못도 아니지만), 누군가 피해를 본 거니까요.

  • 9. 이것땜에
    '22.10.26 4:03 PM (118.235.xxx.172)

    일부러 휴가 내서 다녀왔고, 상태 확인하고 돌아와서 업자 알아보는중이예요
    저희 임차인도 이제야 알았다고 하구요, 저는 부동산 통해 알았어요
    제가 좀 억울하다 느끼는 부분은 누가봐도 금 방 내려앉을듯한 천정이고 곰팡이도 오래된 곰팡이인데 왜 양동이로 받으면서까지 알리지 않았냐는거예요
    처음부터 알려줬는데 윗집이 안해주고 버티다 옷이 썩고 장롱이 썩은거면 윗집이 책임이 크죠
    근데 왜 천정이 내려앉을때까지 가만 있다가 이제야 알려서 일을 키웠냐는거죠
    좀 더 버티다 침대랑 이불도 다 썩은다음 알리면 그것도 물어줘야 하나요?
    윗집인 우리집은 더이상 누수가 없도록 천만원 넘게 들여 대공사할 예정인데 아랫집은 이해가 안가요
    만약 벽타고 옷까지 곰팡이가 피었으면 그게 저희 잘못은 아니잖아요?
    진작 알렸으면 됐을일이잖아요
    이제야 저러고 어떻게 사냐고 하는데 여태까진 어떻게 살았는지
    정말 저러고 어떻게 살았냐고 제가 묻고 싶어요

  • 10.
    '22.10.26 4:08 PM (118.235.xxx.172)

    저도 상식 있는 사람에겐 상식있게 대해요
    아무한테나 친절한척 해서 무시당하는 일 알아서 걸러내요
    제가 안고쳐주겠다고 하고 있나요?
    쓸데없는 공사는 피하고 꼭 필요한 공사만 하겠다는 거고 일을 키운 아랫집 원망 좀 하는거죠
    일 키워도 고생했슈~ 하며 웃어주는게 소유주 태도입니까?
    제때 알리지 않은 잘못 알게 얘기해 주는것도 피곤한 일이예요

  • 11. 1111
    '22.10.27 4:15 PM (182.227.xxx.45)

    그냥 지나가려다가.. 님이 너무 일을 키운거라고 말씀하셔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요.
    이번에 장마가 길었고 비가 쉴세없이 와서 저희집은 저녁 늦은 시간에 거실 한가운데서 물이 떨어지더라구요. 악취와 함께요. 놀래서 보니 거실한가운데 말고도 거실 확장부위 원래 있던 확장부위도 젖어 있더라구요. 그 후 계속 비가 쉴새없이 주기적으로 왔고. 윗집에 얘기하니 누수하는 업체에서 비가 더 와바야 알수있다. 비때문인지 아님 다른 수도쪽이 문제인지 그 후 일주일 기다리다 비가 또 계속 왔어요. 일주일 사이 공팜이가 확 생기던데요? 곰팡이가 오래됐다고 하시는데 그걸 어찌 아세요> 누수가 심할수록 곰팡이는 이삼일이면 정말 까맣게 생겨요.
    그나마 양동이로 물을 받아서 마루는 멀쩡했나요? 밤새 비올때마다 그 양동이에 물 받아가며 밤잠 설친 아랫집은 무슨죄인가요? 저는 아기 욕조로 받았는데 천장에서 떨어지니 사방으로 튀어서 주위 걸레로 닦아가며 개고생했어요.
    그리고 누수가 한군데서 나더라도 천장상태가 반듯한게 아니라서 물이 떨어지는 부위에서만 물이 떨어지는게 아니고 반대쪽까지 흐르다 벽타고 내려갈수있어요. 고로 장농이 썩을수있따는 말이예요.

    저흰 윗집 우수관 누수였는데 그 근처는 오히려 넓게 젖었고 거실 한가운데까지 벽타고 흐르다 가운데서 물이 줄줄 샜어요.

    윗집에서 보내준 업체가 하도 비싸길래 제가 알아봐서 동네 인테리어집에 견적 내달라고 불렀는데 우리 아래아래집도 지금 상담하고 왔다고 천장이 내려앉았고 곰팡이가 어마어마 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집은 양반이라고.. 님이 너무 모르시는거 같아서 일부러 긴글 남겨요. 저는 윗집이 바로 보험처리로 수리했지만 님은 자기돈 든다고 아랫집 너무 탓하시는거 같아서 그냥 지나치기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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