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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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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가정 조회수 : 964
작성일 : 2022-10-26 13:03:04
제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추상적으로 썼어요.

만약, 배우자가 속을 썩이지만 자녀는 내 희망대로 잘 되는 쪽과
  배우자와는 사이가 좋지만 자녀가 속을 썩이는 쪽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택하시겠어요?
물론 양쪽과 다 사이가 좋으면 좋겠지만요.
저는 지금 남편과는 사이가 아주 좋은데, 청소년 자녀들이 미친 듯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속을 썩여서
중년이 불행한 중이에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또는 이하로 아이들이 저를 힘들게 해서 괴로워 하다가
문득 이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할 수 있고, 또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전자를 선택했을 것 같아요....

이 또한 가보지 않은 길,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환상이겠지만요....

남편은 저에게 말하기를, 아이들의 인생과 당신의 인생을 분리시켜라. 아이들의 인생은 아이들의 인생이다, 라고 해요.
저도 알아요.
그렇지만 잘 안 되네요.
아마도 선택할 수 있다면 전자를 선택했을 거라고 하니 서운해 하더군요... 나는 고민 없이 후자라고 하면서...


님들은 어떠신가요.




IP : 58.239.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6 1:04 PM (106.101.xxx.107) - 삭제된댓글

    전자죠....

  • 2. 후자요
    '22.10.26 1:07 PM (125.132.xxx.178)

    후자요.

  • 3. 전자
    '22.10.26 1:11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자식이 앞가림을 못해서가 아닌, 내가 원하는 영광스런 삶을 살지 않아서 불행을 느낀다면 그건 내 명예욕 탓인것 같아요.

  • 4. gma
    '22.10.26 1:15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전자요.
    전자는 이혼하면 상관없지만, 후자는...ㅜㅜ

  • 5. 맑은향기
    '22.10.26 1:15 PM (117.111.xxx.165)

    저는 후자쪽
    자녀가 성인 아니고 청소년이라면
    대딩이 되면 많이 변합니다
    청소년기에는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이혼하지 않는이상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
    배우자가 힘들게 한다면 더 힘들지 않을까요

  • 6. ..
    '22.10.26 1:16 P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자녀가 내뜻대로 된다가 아니라
    남편은 속 썩이지만 자녀는 일이 술술 풀리고 앞가림 잘하고 산다가 전제라면
    전자 택합니다.
    남편은 내 인생의 일부고 짊어져야 할 내 몫이고
    아이들은 아이들 인생을 살아야 하고 더 오래오래 평탄한 삶 사는 것만 봐도 좋겠어요

  • 7. 원글
    '22.10.26 1:19 PM (58.239.xxx.107)

    네 125.191님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조금 수정해 볼게요.
    요즘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요....
    우리 아이들이 저에게 차원이 다른 인생의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네요..

  • 8.
    '22.10.26 1:28 PM (223.62.xxx.70)

    사람이 모든걸 완벽하게 다 가질수는 없어요
    제시한 두가지가 다 충족되어도 다른 무언가가 발목 잡고 괴롭혀요

  • 9. 원글님
    '22.10.26 1:29 PM (211.212.xxx.60)

    모든것은 지나갑니다.
    내가 나이를 한 살이라도 더 먹은 어른이기에 엄마이기 전에
    어른이어야 해요.(저는 돌아보니 이 부분이 미숙했어요.)
    내 입장에서 생각하느라 혹시 아이의 입장을 간과한 점이
    있나 심사숙고 해보시고 조금 거리를 두세요.
    원글님 부부의 일상이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이라면
    아이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 옵니다.
    아이는 부모의 삶을 보고 배우거든요.
    가르치는 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남편 분과 사이가 좋다니
    아이들 믿고 두 분 삶에 집중 하시면
    아이는 잘 살거예요.

    제 경험입니다.^^
    저는 한 15년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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