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 달 사립초 추첨 앞두고 고민이네요
추첨됐다는 가정 하에요
영유 보내고 있는데 일반초 보내면
금방 도두묵 된다 하시고..
영유가 설국열차라 하더니 정말 중도하차할 수가 없네요
또 맞벌이이기도 하고..
일부러 초등이 코앞인 학군지로 이사왔는데
굳이 아침 일찍 셔틀버스 태울 필요 있나 싶다가도
여기 엄마들도 사립초 보낼 생각인 거보면
그래도 뭔가 다르겠지 싶고..
학비는 학원비까지 두 배 예상하면 된다더라고요
저흰 그냥 성실한 직장인인데
아이가 사립초에서 느끼는 감정은 또 다를까 싶기도하고
고민이 되네요
1. dd
'22.10.25 11:19 AM (211.212.xxx.27)두 아이 모두 사립초 졸업해서 이제 성인, 한명은 고딩 이에요..사립가셔도 영어는 따로 계속 신경써서 해줘야 해요..학교에서 하는건 한계가 있답니다. 저는 맞벌이라서 그당시 방과후가 활성화가 안돼서 학교에서 특기적성 2개 하면 집오는 시간이 4,5시 정도 였거든요..어쩔수 없이 보냈어요.. 지금 다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공립 보낼거 같아요.. 우선 사립은 각지에서 와서 그런지 친구 관계도 그렇고, 아이들이 초등학교 친구가 없어요.. 그게 참 단점이네요..
2. 사립초
'22.10.25 11:21 AM (223.39.xxx.134) - 삭제된댓글가진 돈이 많아 집앞 학교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으로
사립초 보낼 마음이 있으시면 보내시고,
큰 기대와 욕심이 있으시면 안보내도 된다에 한표 보냅니다.
-- 보통 가정에서 사립초 보냈던 엄마.
사립초가 공립초와 다른 장점이 있긴 해요.
사립초에서 다양하게 배우는 것도 많고
선생님 인성과 아이들의 성격, 분위기도 참 좋아요.
그런데 학부모의 참여가 많이 필요하고,
가성비를 따져보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어요.3. ...
'22.10.25 11:25 AM (14.50.xxx.73) - 삭제된댓글영어에 대해 고민하시니까 영어 입장에서 제가 답변해 드리면요
제가 사립초 풀타임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제가 보니까 영어프로그램이 특성화되어 있는 사립초라면 영어학원을 공립초에 진학했을 때 사용하는 비용에 절반만 투여하면 될거예요. 공립초 1,2학년땐 방과후를 가야 영어를 접하고 3학년이 되어야 영어교과서 배우는데 암것도 안하면 바로 영어 잊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영어에 노출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하는데 그게 학원이거든요. 제가 알기론 사립초는 영어 특성화인데가 많아서 원어민쌤들도 공립에 비해 많은 곳도 많고 그래서 영유 교육 환경분위기를 그래도 이어나갈 수 있을겁니다.4. ...
'22.10.25 11:27 AM (14.50.xxx.73) - 삭제된댓글영어에 대해 고민하시니까 영어 입장에서 제가 답변해 드리면요
제가 사립초 풀타임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제가 보니까 영어프로그램이 특성화되어 있는 사립초라면 영어학원을 공립초에 진학했을 때 사용하는 비용에 절반만 투여하면 될거예요. 공립초 1,2학년땐 방과후를 가야 영어를 접하고 3학년이 되어야 영어교과서 배우는데 암것도 안하면 바로 영어 잊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영어에 노출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하는데 그게 학원이거든요. 제가 알기론 사립초는 영어 특성화인데가 많아서 원어민쌤들도 공립에 비해 많은 곳도 많고 영어수업 시수도 많이 배정되어 있어서 영유 교육 환경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겁니다.5. 사립초
'22.10.25 11:27 AM (121.129.xxx.166)보냈던 워킹맘으로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전 워킹맘이어서 아이 사립초 보냈거든요. 빠른등교 시간, 늦은 하교시간, 방과후, 엄마가 하는 청소 없고, 준비물 학교 제공 등 자잘한 신경 안써도 되니까요. 그런데 사립초를 다니면서 느낀 게 있는데 빡빡한 살림살이에 사립초에 뭔가 크게 기대했던 분들은 그 아웃풋이 안나오면 다니는 내내 애 전학시킬까를 고민하시더라구요. 사립초여서 뭔가 대단히 뛰어나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맞고 -이게 제일 중요- 사림초 보낼 경제적 상황이 넉넉하다 생각하시면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6. ㅇㅇㅇㅇ
'22.10.25 11:28 A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전문직이나 엄청 부자다 그럼 사립초 추천
아이가 엄청 영특해서 돈을 교육비로 다 탕진해도 될만큼 애가 천재적이다 그럼 사립초 추천
아니면 평범한 부모나 애들은 돈낭비이고 그안에서도 그사세에 끼리끼리라 아이 컴플렉스만 생기고 나중에 인맥도 유지 안되어요.7. ...
'22.10.25 11:31 AM (14.50.xxx.73) - 삭제된댓글영어에 대해 고민하시니까 영어 입장에서 제가 답변해 드리면요
제가 사립초 풀타임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제가 보니까 영어프로그램이 특성화되어 있는 사립초라면 영어학원을 공립초에 진학했을 때 사용하는 비용에 절반만 투여하면 될거예요. 공립초 1,2학년땐 방과후를 가야 영어를 접하고 3학년이 되어야 영어교과서 배우는데 암것도 안하면 바로 영어 잊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영어에 노출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하는데 그게 학원이거든요. 제가 알기론 사립초는 영어 특성화인데가 많아서 원어민쌤들도 공립에 비해 많은 곳도 많고 영어수업 시수도 많이 배정되어 있어서 영유 교육 환경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겁니다.
영어로 특성화된 사립초에도 학생들의 영어구사능력이 차이가 큰데, 영유 출신들이 비교적 수업을 잘 따라가요. 그렇다고 학교 영어수업을 복습을 안해주면 실력 뒤쳐지고 뭐 그래요. 영유 출신들은 그냥 다니던 곳의 학원을 다니더라구요. 영어 아무것도 모르고 입학하면 영어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학교 분위기는 공립이랑은 확실히 달라요. 좀 더 아이를 케어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8. ...
'22.10.25 11:34 AM (14.50.xxx.73)영어에 대해 고민하시니까 영어 입장에서 제가 답변해 드리면요
제가 사립초 풀타임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제가 보니까 영어프로그램이 특성화되어 있는 사립초라면 영어학원을 공립초에 진학했을 때 사용하는 비용에 절반만 투여하면 될거예요. 공립초 1,2학년땐 방과후를 가야 영어를 접하고 3학년이 되어야 영어교과서 배우는데 암것도 안하면 바로 영어 잊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영어에 노출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하는데 그게 학원이거든요. 제가 알기론 사립초는 영어 특성화인데가 많아서 원어민쌤들도 공립에 비해 많은 곳도 많고 영어수업 시수도 많이 배정되어 있어서 영유 교육 환경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겁니다.
영어로 특성화된 사립초에도 학생들의 영어구사능력이 차이가 큰데, 영유 출신들이 비교적 수업을 잘 따라가요. 그렇다고 학교 영어수업을 복습을 안해주면 실력 뒤쳐지고 뭐 그래요. 영유 출신들은 그냥 다니던 곳의 학원을 다니더라구요. 영어 아무것도 모르고 입학하면 영어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학교 분위기는 공립이랑은 확실히 달라요. 좀 더 아이를 케어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예전엔 공립초에서 전일제 영어강사로 일했었어요)9. 영어는
'22.10.25 11:39 AM (121.129.xxx.166)사실 아이가 재주가 있어야 잘해요. 영유다니면서 아이가 영어 잘한다 하면 사립초를 가든 공립초를 가든 상관이 없습니다. 영어 못하는 애가 사립초 간다해서 잘 하거나 하지도 않구요. 단지 영어때문에 아이를 사립 보내야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영어 잘하는 애는 영유 안나와도 사립초 안가도 잘해요.
10. ...
'22.10.25 11:43 AM (14.50.xxx.73) - 삭제된댓글영유나와서 공립초 진학해서 영어 아무것도 안하면 영어 실력 퇴보하구요
그래서 영어학원이나 영어원서프로그램과 같은 영어 사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 줘야해요. 그런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어느 가성비 좋은 사립초의 한달 수업료랑 맞먹는 곳이 있어서 가성비 따져서 보내시는 듯 합니다. (물론 비싼 학비의 사립초 제외)11. ...
'22.10.25 11:44 AM (14.50.xxx.73)영유나와서 공립초 진학해서 영어 아무것도 안하면 영어 실력 퇴보하구요
그래서 영어학원이나 영어원서프로그램과 같은 영어 사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 줘야해요. 그런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어느 가성비 좋은 사립초의 한달 수업료랑 맞먹는 곳이 있어서 가성비 따져서 보내시는 듯 합니다. (물론 비싼 학비의 사립초 제외)
맞벌이 입장에선 학원비로 그 돈 계속 쓰면서 학원스케줄에 아이 뺑뺑이 돌게하느니 돌봄 잘되어 있고 방학도 길고 하니 여차여차해서 보내는거 같더라구요.12. 어차피
'22.10.25 11:49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애들 사립초 졸업시킨 중고등맘인데요. 저는 완전 만족하고 다녔고 지금도 사립초 추천하는 입장입니다만.
영어는 어차피 영유마치고도 학원을 계속 다녀야 해요.
안그러면 제자리. 어떤 사립초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사립초에서 하는 영어, 악기, 기타 활동 등 사립초여도 사실 초등학교이고 아무리 소규모로 분반수업해도 한계가 있어요. 사실 학교에서 배운다기 보다는 학원에서 배우는 것을 학교에서 평가만 할 뿐이죠.
학교마다 분위기는 다르고 우선으로 두는 가치도 다르니 잘 생각해보세요. 복수지원 가능해지고 코로나 거치면서 경쟁률이 어마어마해졌더라구요.13. ㄴㄴ
'22.10.25 11:54 AM (61.37.xxx.130)정성 담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영어는 당연히 영유 졸업 후에도 유지할 생각이고..
거기에 사립초까지 연계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14. 흠
'22.10.25 12:02 PM (220.67.xxx.38)저도 영유 보내다가 사립초 보냈어요~ 지금은 중딩인데 확실히 영어 쉽게 공부하고 잘해요~ 주변 친구들도 비슷하구요..사립초가 커리큘럽도 좋고 아이들 케어도 잘해줘요 맞벌이시면 사립초 추천합니다~
영유 보내셨으면 무조건 사립초 보내세요~15. ...
'22.10.25 12:24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추첨되면 무조건 보내세요.
16. 아흐흐
'22.10.25 12:39 PM (211.58.xxx.161)동네친구없는건 각오하셔야해요
학원에서 만나도 학교친구가 아니니 친해지는데엔 한계가 있어요17. ditto
'22.10.25 1:08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보낼 수 있으면 보내세요 저는 학군지 일반 공립초 제 친구는 같은 동네 사립초 보내는데 친구집 갔다가 우연히 친구 아이 시간표를 봤는데(친구가 보여줬음) 현타오던데요 공맂초는 시간표나 진도표 이런 것도 없고(학부모가 요구하면 알려주기는 하더라구요) 학부모 역량이 크게 좌우되는데 사림초는 일단 학교에서 커버되는 부분이 커서 손이 덜거죠 그래도 부모가 신경을 안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맞벌이면, 여력돠시면 더더욱 보낼 수 있음 보내야죠 이러나 저러나 친구는 알음알음 다 사겨요 학원도 갈 거잖어요
18. ...
'22.10.25 1:34 PM (182.231.xxx.124)사립초 영어는 그냥 기초 영어에요
영유 안나오고 영어 모르면 그게 어렵다 느껴지지만 영유나오고 따로 심화 영어학원 다니면
사립초 영어는 그냥 아는것 뽐내러 가는 수준
거기서 배워오는건 없어요 이미 다 아는거고 낮은 단계라
보내는 이유는 공립학교 성의 없는게 싫어서요
백만원 정도를 내니 학교도 선생님도 신경을 쓸수밖에 없죠
그리고 골프 수영 스케이트 스키 중국어 바이올린 클래식기타 등등 공립은 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물론 교육비를 내야하지만 학교안에서 배울수 있으니 직접 교육장소로 가지 않아도 되니 편리해요19. ..
'22.10.25 2:09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제가 사립초 보내다 고학년에 학군지 이사오면서 공립으로 왔는데요.
영어의 절대시간이 길다보니 영어가 자연스레 늘긴 하는데,
그래도 영유안나온애들 진도에 맞춰야해서 영어 따로 안하면 진도면에서는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어요.
학군지 대치로 가신거고 아이가 대치 빅3 갈정도 된다면, 학원이 수준은 더 높을거예요.
대신 학교생활은 재밌고 선생님 친절하고 친구들도 소수가 계속 같이 가니 더 돈독하고 그런건 있더라고요. 급식도 맛있고요.
저희 아이는 자기주도보단 학원이 맞는편이라
고학년은 특히 수학선행하면 숙제시간도 많이 필요하더라고 매일 밤늦게까지 학원스케줄이 있어서 사립이랑 병행은 너무 무리일거같아 그냥 사립 포기하고 공립 보내고 있어요. 중학교 진학전에 동네 친구도 좀 사귀는 장점도 있고요.20. ..
'22.10.25 2:10 PM (223.38.xxx.56)제가 사립초 보내다 고학년에 학군지 이사오면서 공립으로 왔는데요.
영어의 절대시간이 길다보니 영어가 자연스레 늘긴 하는데,
그래도 영유안나온애들 진도에 맞춰야해서 영어 따로 안하면 진도면에서는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어요.
학군지 대치로 가신거고 아이가 대치 빅3 갈정도 된다면, 학원이 수준은 더 높을거예요.
대신 학교생활은 재밌고 선생님 친절하고 친구들도 소수가 계속 같이 가니 더 돈독하고 그런건 있더라고요. 급식도 맛있고요.
저희 아이는 자기주도보단 학원이 맞는편이라
고학년은 특히 수학선행하면 숙제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매일 밤늦게까지 학원스케줄이 있어서 사립이랑 병행은 너무 무리일거같아 그냥 사립 포기하고 공립 보내고 있어요. 중학교 진학전에 동네 친구도 좀 사귀는 장점도 있고요.21. ....초
'22.10.25 5:59 PM (223.38.xxx.154)초등학교가 코 앞인 학군지면 그냥 일반초에 영어학원 보내세요. 하등 의미없어요. 영유 오래 다닌 애들에게 사립초 영어는 진짜 뽐내기 하러 가는거에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셔틀타고 동네친구없이 살 정도의 가치가 있지않아요. 근처에 사립초가 있을 경우에나 선택할 사항이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