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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주말에 친구들에게 좋은일 하고

조회수 : 4,212
작성일 : 2022-10-20 16:50:02
코로나로 삼년동안 모임을 못했거든요.
전원주택에 사는 언니랑 형부가 해외여행을 가셔서
허락 받고 16명이 모여서 1박2일로 먹고 놀았어요.
물론 저랑 남편이 다 준비했죠. 회비는 최소로 내라하고요.
진짜 희생 봉사정신으로 했거든요.형부도 기꺼이 꼬냑 한병
놓구 가시고 냉장고에 음료랑 맥주 꽉꽉 채워주시고
친구들이 근처 산소에가서 감도 많이 따줘서 감말랭이 지옥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매일 깍아서 식품건조기에 말리네요.
바베큐 잘하는 남편이 다 해주니 가능했지만요 맛있는 커피도
그때그때 갈아서 드립으로 내려주니 다들 감동했죠.
육개장에 김치콩나물국으로 해장도 시켜주고 마지막으로
감바스까지 해주니 다들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정리하는거
도와주고 가는데 정말 힘들어도 뿌듯함이 있었어요.
좋은일을 해서 그랬나 제가 가고 싶었던 콘서트 티켓팅하는데
딸이 제가 정말 원하던 자리를 해줬어요.
제 수고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것도 좋았는데
이런 행운이 따라오니 더 기분이 좋네요.
자랑이라고 뭐라 하심 삭제할께요.
IP : 223.39.xxx.7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0 4:54 PM (222.121.xxx.45)

    으아...다른건 눈에 안들어 오는데 가고 싶었던 콘서트 티켓을 뙇~~~ 부럽슴돠
    저도 오늘 콘서트 예매가 있어서 대기중이에요.
    피켓팅이 예상되지만, 원글님 딸래미 빌리고 싶네요..ㅋㅋㅋㅋ

  • 2. 행복
    '22.10.20 4:55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하시니 보기 좋아요.

    저도 얼른 힘든 시기 지나가면 좋겠어요.
    두어달 뒤에는 파산인데
    진짜 폭풍전야 느낌.ㅎ

  • 3. ^^
    '22.10.20 4:56 PM (118.221.xxx.161)

    님이랑 친구하고 싶어요^^, 아낌없이 나누는 착한 마음을 가진 분이네요 ㅎㅎ

  • 4.
    '22.10.20 5:01 PM (223.39.xxx.72)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저희는 대가족이라
    그 인원이 모여 먹고 노는거 아무것도 아닌데
    친구들이나 후배들은 엄두도 못내거든요.
    그래서 항상 이 모임만 눈빠지게 기다린다고 해요.
    안쓰러워서 더 잘 해주고 싶어요.

  • 5. ..
    '22.10.20 5:04 PM (211.243.xxx.94)

    와 안쓰러워서 더 잘해주고 싶다니 대단하시네요

  • 6. ㅇㅇㅇ
    '22.10.20 5:06 PM (175.114.xxx.96)

    행복한 자랑 듣기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 7. ......
    '22.10.20 5:08 PM (118.33.xxx.85)

    세상에 16명 모임을 주최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 친구 모임이 잘 유지되는 건 아마 원글님 부부 덕이 클 겁니다.
    복받으세요.

  • 8. ㅎㅎ
    '22.10.20 5:11 PM (223.39.xxx.72)

    계속 자랑인데요 전 누가 제가 뭘 해줬을때
    너무 좋아해주면 그렇게 행복하고 생각이나더라구요.
    커피 갈아서 내려주니 이런게 자기 로망이라고
    행복하다고 좋아하면 다음에 그 후배 때문에 꼭 챙겨가요.
    그리고 너 때문에 준비했다 꼭 얘기 해줘요.
    그럼 너무 좋아해요. 사소한거지만 누굴 그렇게 행복하게
    해주는게 좋아요.

  • 9. ...
    '22.10.20 5:15 PM (222.121.xxx.45)

    댓글보니 원글님하고 친구하고 싶어여~~~~

  • 10. ㅇㅇ
    '22.10.20 5:39 PM (211.36.xxx.139)

    부부가 쌍으로 멋지시네요
    와이프 친구들 두세명도 아니고 16명이나 수발들다니
    그런 멋진 남편을 두신 원글이 부럽네요
    배포크신 형부도 멋지구요
    원글님이 평소에 잘하신 공이 크겠지요

  • 11.
    '22.10.20 5:53 PM (223.39.xxx.72) - 삭제된댓글

    제가 과 cc였어요. 그래서 다 동기라서 가능한거예요.
    또 여자들도 후배들이 있고 동기도 있고 늦게 결혼한
    세명만 아닌거죠. 그중엔 이쁜 베트남 와이프도 있는데
    연수생으로 온 친구를 꼬셨대요 14살 차이라서 모이면
    도둑놈이라고 놀리며 놀아요. 다들 이뻐해주고요.

  • 12. ..
    '22.10.20 5:55 PM (119.200.xxx.11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친구분들이 얼마나 좋아하셨을지......
    읽는 저도 행복합니다.
    원글님도 뿌듯하셨겠어요.
    원하던 자리에서 콘서트 즐겁게 보시고
    또,또,또 더 웃을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 13.
    '22.10.20 5:55 PM (223.39.xxx.72)

    친구들이 다 저랑 남편이랑 같은 동기라서 가능해요.
    와이프도 같은 동기나 후배들이구요.
    그리 친하니 가능한거죠. 제 친구이기만 하면 남편이
    안해줄꺼예요.

  • 14. ㄴㄷ
    '22.10.20 6:12 PM (211.112.xxx.173)

    글만봐도 행복하네요. 좋은 언니, 형부, 친구들, 따님
    참 복이 많으세요.

  • 15. 지인들이
    '22.10.20 6:23 PM (223.39.xxx.72)

    제 남편 데리고 언제 팬션 놀러가자구 할정도로
    요리를 잘해요. 정말 나이 들어서 요리를 잘하는
    남자는 인기가 좋은것 같아요. 인기 없어 고민이신분들
    요리를 배우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가족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남입니다.
    유툽으로 배워서 다 해요.

  • 16.
    '22.10.20 8:09 PM (112.167.xxx.235)

    반전이 있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해피엔딩이라 좋네요~
    원글님 부부도 언니 부부도 친구들도 다 좋아보여요.
    기분 좋은 글이네요~

  • 17. 댓글
    '22.10.20 8:45 PM (223.39.xxx.49)

    기분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글쓰면서도 조심스러워요.

  • 18. 제목만보고
    '22.10.20 10:49 PM (175.117.xxx.112)

    뒤로갈수록 뒷통수맞았다는 반전나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좋은끝 해피엔딩이라 휴 하고 가슴쓸어내렸어요
    꺅 콘서트 원하는자리라니 너무좋으시겠어요
    좋은일하시니 이리 복이 팡팡
    재밌게 즐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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