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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 장애인 되었을때 만약에 그게 내남편이면 어떤것 같으세요.??

....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22-10-19 14:41:23
통계가 남자는 떠난다는 댓글들 보면서요
전 근데 안떠나고 끝까지 책임지는 남자들은 주변에 여러명 봤거든요 
암걸려서 떠나는 남자는 아직 살면서 제주변에서는 한명도 못봤는데 통계가 그렇다고 하니
전체적으로는 그런사람이 많나보죠 
근데 내남편은 어떤것 같으세요 ..?? 
아직 젊어서 제주변에 친구들이나 이런경우에 암걸린 경우는  못봤고
저보다 위에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 중에서는 종종 있어요 
전 통계도 중요하겠지만 실제적으로는 
내남편 성격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건 그냥 평소의 그사람 스타일 보면 대충 알수 있잖아요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는... 
저희 친삼촌은 
저희 숙모가 40대부터 아프셔서 고생을 진짜 많이 하셨어요 
10년넘게 투병생활하다가 돌아가시고 삼촌은 50대부터  애들  결혼 혼자 다 시키고 혼자 사시네요 
지금은 정년퇴직하셨고 
손주들도 있고  자식들은 다들 자기 앞가림 잘하면서 삼촌이랑분가해서 사는데 
다들 삼촌 잘 챙기면서 살고 있구요 
저희 아버지도 그런 스타일이구요.. 가족들한테 엄청 희생하는 스타일 
삼촌이나 저희 아버지나뭐 형제이니까 사고방식이나 성격이야 비슷한것 같구요 
전 저희 아버지도 만약에 그상황이었으면 삼촌같이 살았을것 같거든요 
딸로 아버지 보면 그런 믿음은있어요 .. 
전 저희 엄마 보면 딸이지만 ㅎㅎ 결혼 잘하셨다는 생각이 같은 여자 입장에서도 
항상 들거든요 . 
그냥 아버지 보면 어떤 일이 있어도 가족들일에 끝까지 책임을 져 주실거라는 믿음 같은건 
있어요.


IP : 222.236.xxx.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0.19 2:48 PM (121.161.xxx.152)

    제 주변에도 암 걸린 친구, 동네엄마들
    병원 열심히 다니곡 남편들이 열심히 돈벌고 케어해요.
    사이 안좋은 부부는 안 아파도 이혼하고

  • 2. 정서적으로
    '22.10.19 2:50 PM (14.32.xxx.215)

    지지 못해주는게 80프로라면 몰라도 이혼 80퍼는 아니에요
    그럼 뭐 암걸린 여자환우들 다 이혼했게요
    근데 암 안걸려도 남편과 교감이 된다는분이 극히 적으니 감안하고 들으세요
    그냥 여자가 아파도 남자는 달라지지 않는다...정도가 정답일거에요
    바람피는 놈은 여자가 안아파도 필거구요

  • 3. 당연히
    '22.10.19 2:55 PM (125.178.xxx.135)

    잘 케어하리라 생각해요.
    뭐 그간 살아오면서 느낀 믿음인 거죠.

  • 4. 실상은 닥쳐봐야
    '22.10.19 2:56 PM (175.119.xxx.110)

    아는거라니까요.
    백날 난 넌 안그럴꺼다 그럴꺼다 의미없어요.
    확실한건
    남은 생 내내 돌봐야 할 아픈 가족이 있다는건
    굉장히 힘든 요소라는거죠.

  • 5. ..
    '22.10.19 3:02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닥쳐봐도 이혼하는 경우는 제주변에는 없으니까요..아픈 사람이 있으면 굉장히 힘든건 전 제삼촌을 통해서 어릴떄부터 봤으니 알았어요.. 왜냐하면 숙모가 항상 아프니 엄마도 옆에서 반찬이면그런거자주 해주시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삼촌 돈도 벌어야 되는데 반찬이나 애들 먹는건 저희 엄마가 옆에서 많이 챙겨주면서 살았어요

  • 6. ...
    '22.10.19 3:04 PM (222.236.xxx.19)

    닥쳐봐도 이혼하는 경우는 제주변에는 없으니까요..아픈 사람이 있으면 굉장히 힘든건 전 제삼촌을 통해서 어릴떄부터 봤으니 알았어요.. 왜냐하면 숙모가 항상 아프니 엄마도 옆에서 반찬이면그런거자주 해주시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삼촌 돈도 벌어야 되는데 반찬이나 애들 먹는건 저희 엄마가 옆에서 많이 챙겨주면서 살았어요
    윗님처럼 정서적인 지지 80프로는 모르겠는데 이혼 80퍼로는 아닌것 같아요
    제주변 사람들이 그나머지 20퍼 안에 드는 사람만 있는건 아닐거 아니예요 ㅎㅎ

  • 7. 저는
    '22.10.19 3:06 PM (203.142.xxx.241)

    제가 아프거나 장애가 생기면 남편과 이혼할것 같아요. 그런 성격의 남편. 누군가의 뒷바라지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 내가 해줄수 없을때 그 스트레스를 나한테 풀테고, 제가 못견뎌서 이혼할것 같네요

  • 8. 그냥
    '22.10.19 3:15 PM (106.101.xxx.174)

    DNA에 새겨져 있어요.
    성향이예요.
    남편 버릴 여자, 자식 버릴 여자,
    아내 버리는 남자

    다 타고난 성향이에요.
    이기적이고 내일이 없고 현재가 가장 중요한 부류들.

  • 9. ..
    '22.10.19 3:18 PM (222.236.xxx.19)

    맞아요 윗님처럼 타고난 성향인것 같아요.. 남자여자가 아니라 저상황에서 여자도 도망가는 사람들 있을거 아니예요 .ㅠㅠ

  • 10. ,,,
    '22.10.19 3:54 PM (118.235.xxx.177)

    어차피 죽을 사람과는 이혼 잘 안 해요 그냥 바람을 피죠 그런데 장애는 다릅니다

  • 11.
    '22.10.19 3:55 PM (223.52.xxx.235)

    이혼까진 안 가도
    암병동가면 긴 병에 아내버리고 떠나는 남자 많다해요

    제 주변에 한 3명정도 암걸린 분 있었는데
    남편들이 슬쩍슬쩍 여자만나고
    뭐 이혼은 안했지만 여자분 돌아가시니 일년도 안되어서
    재혼

    저희 오빠네도 올케언니가 투병 중인데

  • 12.
    '22.10.19 3:56 PM (223.52.xxx.235)

    올케언니가 기수도 그냥 낮고 일상생활 가능하니
    그냥저냥 지내요

    근데 병이 크거나 오래가면 남자 맘이 많이 돌아서는ㅌㅅ

  • 13. 제남편은
    '22.10.19 4:33 PM (211.248.xxx.147)

    이혼은 안하겠지만 간병도 안해줄것같아요.

  • 14. 서류상
    '22.10.19 5:27 PM (175.119.xxx.110)

    이혼만이 이혼은 아니잖아요.
    귀찮은 티, 점점 모진 소리와 행동... 계속 정 떨구다가
    외도하거나 밖으로 돌거나.
    원글님네 주변 분들처럼 의리가 있는 사람들이 흔치 않다는게 통계로 떡하니 나왔으니
    확률상 맘 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겠죠.

    솔직히
    아픈 상황까지 갈 필요 없이
    평소 인간들 행실보면 대강 짐작은 할 수 있을지도요.
    맞벌이 가사 육아 분담에서 어느 쪽으로 치우치는지,
    키우던 반려동물 쉽게 버리는 인간들이나
    박쥐같은 성향, 회피성향, 뒤통수 잘치는 부류들
    불륜 저지른 경험있는 인간들 등등.

    그럼에도 그리 지고지순하던 인간이
    제일 먼저 도망치는 등
    실상은 또 예외가 있기 때문에 닥쳐봐야 안다는거죠.

  • 15. ...
    '22.10.19 7:36 PM (49.168.xxx.14)

    저희 남편은 제 병간호 해줄꺼 같긴해요. 측은지심이 강한 사람이라서요. 총각시절에 집에 아프신 분 계셨는데 남편 혼자 시간도 함께 보내고 극진했거든요. 지금도 효자고 (대리효도 아니고 셀프) 저희부모님께도 잘하는 남자라서요. 실제로 저 아팠을때도 간호 잘해 주더라구요?ㅋㅋ
    남자의 1/3정도는 그래도 하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은 그럴꺼 같긴한데 아니라고 해도 할수없죠 뭐.

  • 16.
    '22.10.19 9:01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아픈 부모나 형제 개념으로 남편이나 저나 끝까지 비용이나 도의적책임은 질것같은데 글쎄요. 이성문제까지 깨끗할진 남편이나 저나 장담은 못하겠어요. 제가 그래도 버리진말아달라 너무 외롭고힘들때 딴데잠시차라리 보고라도 오는게 내가 덜미안하겠다 싶고 남편도 그렇지않을까싶...

  • 17. ㅡㅡ
    '22.10.20 6:42 AM (211.202.xxx.183)

    저위 그냥님 말씀에 100% 동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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