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몇살이면 둘이 해외여행 편하게 갈 수 있을까요 (현재5세)

동작구민 조회수 : 4,785
작성일 : 2022-10-16 21:54:16
맞벌이 인데 남편은 게을러요. 저는 여행 좋아하고, 신혼여행부터 모든 여행계획은 제가 짰어요. 제가 출장과 카드로 모아놓은 포인트로 비지니스도 타고 유럽이며 하와이며 다녔는데… 어디 해외여행 갈까? 하면 처음 나오는 말이 XX이 5시간 비행기 탈 수 있어? 에요… 얼마전 동남아도 갔다왔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았거든요. 3자리에 남편-저-아들 타고 제가 수발도 다 들었어요… 화장실 한두번 빼고. 정작 가면 여행을 좋아하기는 합니다.

지금은 아들이 5세라 워터파크나 등등 아직은 아빠 손이 필요합니다. 짐 들어주고 운전은 해주기는 하니 아직은 같이 다녀요. 하지만 속으로 항상 부글부글 합니다. 오늘도 아침 8시부터 5시까지 아침 점심 책읽기 동네 친구 만나서 놀기등 다 하고 한시간만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오라니 하는김에 다 하지 자기를 왜 부려먹냐고… 심지어 이번주는 혼자 휴가네요.

몇번은 남편두고 싱글 절친과 호캉스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들맘 친구와도 아들+엄마만 가기도 하구요. 주말에 혼자 두면 아주 신나하는게 보이구요.

아들과 1:1이 별로 부담 없을 나이가 되면 아예 떼놓고 다니려고 벼르고 있어요. 지금 계획은 7세 겨울방학에 2-3개월 호주-뉴질랜드 다녀오려고 합니다. 참고로 수입은 6:4 정도로 제가 많아요…별도로 회사에서 받은 주식으로 현금 한 5천 있구요.
7세정도 되면 아빠 손 필요없이 해외여행 가능할까요? 한달정도 낮에는 유치원 다니고 아빠는 오고 싶으면 일주일 정도 휴가내고 알아서 오라고 하려구요.

저는 미국 5년 거주 경험있고, 여행은 잘 다니는 편입니다.
IP : 116.38.xxx.23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살 되도
    '22.10.16 10:00 PM (14.32.xxx.215)

    불편해요 ㅎㅎ
    혼자가 최고...
    늙으니 밥 1인분 못먹어서 아들이 1.5인분 먹을땐 좋구요

  • 2. ..
    '22.10.16 10:03 PM (114.207.xxx.109)

    어릴때일수록 편하죠..

  • 3. ...
    '22.10.16 10:03 PM (121.135.xxx.82)

    7세에.낮에 유치원 보낸다면 충분히 가실수 있죠..비행기도 앞에 화면으로 게임하고 영화보다보면 갈만해요

  • 4. 동작구민
    '22.10.16 10:05 PM (116.38.xxx.236)

    가까운 곳은 혼자 잠깐잠깐 가보는데, 5세는 너무 어려서 혼자 안전등을 책임지기가 조금 버겁더라구요.

  • 5. 케바케
    '22.10.16 10:10 PM (175.121.xxx.7)

    결국 아이의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 나름이에요.
    아이 데리고 여행하는 거 별로 부담 느끼는 사람들은
    아이 한명이면 혼자 데리고 제주도는 옆집 수준에 장기 해외여행도 가더라구요.
    부모 양쪽 다 가면 미취학 둘 데리고 유럽도 가요

  • 6. ...
    '22.10.16 10:11 PM (118.235.xxx.249)

    남편 밉상이네요.
    나중에 소외감느낀다느니 atm라느니(맞벌이니 그런말은 못하겠지만) 그럴듯.
    저는 5살부터 데리고 잘 다니긴했어요.

  • 7. ...
    '22.10.16 10:13 PM (125.176.xxx.120)

    친정이나.. 봐줄 데 맡겨두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여행 광이라 전 임신 7개월에도 갔고 아이 8개월 즈음부터 계속 매고 이고 다녔거든요. 최근엔 코로나 때문에 못가고.
    5살 이면 저라면 어딘가 맡기고 혼자 갑니다 -_- 여행 데리고 다니는 게 힘들어요. 아이들은 여행에 관심 없거든요, 전 시터가 내내 있어서 저라면 두고 갑니다. (친구 말로는 아이랑 둘이 갔는데 다시는 이렇게는 안간다고 ㅎㅎ)

  • 8. ㅡ.ㅡ
    '22.10.16 10:15 PM (121.151.xxx.152)

    화장실이나 수영장 샤워실 이용이 곤란할때가있더라구요 어리면 여자용 쓰면되는데 7세 이상되면 혼자 보내야하니 ㅡㅡ 오바하자면 성범죄 이런것도 신경쓰이고

  • 9. ㅇㅇ
    '22.10.16 10:17 PM (110.70.xxx.3)

    엄마 혼자서 36개월 아들 데리고 터키 자유여행 다녀온 여행작가 유명하자나요.

  • 10. 동작구민
    '22.10.16 10:18 PM (116.38.xxx.236)

    지금 여행을 가고 싶은건 아니라 맡기고 혼자 갈 필요는 없어요~
    언제쯤 되면 둘이 가도 괜찮을지 하는게 궁금한거구요.
    화장실 수영장보다는... 안전관리나 수발로 제가 너무 힘들지 않을만한 나이가 7세면 될런지가 궁금해요!

  • 11. dlf
    '22.10.16 10:18 PM (180.69.xxx.74)

    초3정도?
    아빠 바쁘고 여행 싫어해서 둘이 많이 다녔어요

  • 12. 동작구민
    '22.10.16 10:21 PM (116.38.xxx.236)

    dlf님... 초3 되면 좀 편해지나요? ^^ 그전에는 아무래도 혼자는 좀 부담이 되긴 하겠죠?
    36개월 터키 다녀오신 분도 좀 찾아봐야겠어요~~ 저도 한때 저 분 같이 혼자 남미도 가던 사람이었는데... 망나니 아들은 힘드네요 ㅠㅠ

  • 13. 구글
    '22.10.16 10:24 PM (220.72.xxx.229)

    10살만 되도 괜찮을듯요

  • 14. 초등
    '22.10.16 10:29 PM (124.49.xxx.188)

    때부터 그냥 2명 델고 다녓어요.. 둘째는 유딩

  • 15. 1학년?
    '22.10.16 10:30 PM (180.69.xxx.55)

    저 아들 1학년때 유럽다녀왔어요. 아들데리고 패키지로요. 넘 재밌었고 지금도 사진보면 추억돋고 행복해요^^ 패키지라 ..일정이 좀 빡쎘는데도 넘 잘 따라다니고 잘먹고 즐거웠어요. 9박10일 이었습니다.

  • 16. 동작구민
    '22.10.16 10:33 PM (116.38.xxx.236)

    제가 7세에 집착(?)하는 이유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육아휴직을 몇달써서 영어+놀러다니고 싶어서입니다~~ 그때까지는 아직 제가 좀 고생이긴 할 것 같네요. 답글보니 2~3학년 되면 둘이 유럽도 가고 미국도 가고 할 수 있겠군요!! 근데, 얄미운 남편이 육아 편해질 무렵에 따라온다고 할 것 같네요... ㅡㅡ;;;

  • 17.
    '22.10.16 10:41 PM (219.248.xxx.248)

    아이 둘 5,7세때부터 혼자 나가긴 했어요.
    여행 좋아하고 남편은 좀 바빠서요.
    5,7세부턴 혼자서 둘 케어하고 다닐만하더라구요.
    초2, 초4때부턴 한달살이...둘 어학원 보내고 전 자유시간 가지면 진짜 좋았어요.
    지금은 다 중딩들이라 여행가도 시근둥..
    지난 7월에 태국 갔다가 애들이 하도 안 다니려해서 호텔에 두고 남편이랑 잠깐 나갔다오고,
    어릴때 부지런히 다니세요.

  • 18. 음..
    '22.10.16 10:45 PM (1.227.xxx.55)

    초등고학년부터 많이 편해지고 갈수록 더 편해져요

  • 19. 초등저학년
    '22.10.16 10:50 PM (175.131.xxx.29) - 삭제된댓글

    지금은 대학생인데 초등2학년때부터 둘이 자주갔어요.
    아빠가 없어서 살짝 심심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가나싶어서 많이도 다녔어요.
    코스는 그때그때 애가 좋아하는 곳으로해서, 초고층 건물에
    삘받았을 초2때는 동남아 4개국 제일높은 고층빌딩들 도장찍기,
    레고에 빠졌을땐 레고랜드 등등으로요, 저녁은 미리 검색하고,예약해서 맛집다니기~, 초등이어도 친구처럼 잘 다니실 수 있을거예요.
    아드님이랑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세요~

  • 20. ..
    '22.10.16 10:56 PM (211.197.xxx.11)

    7세면 쌉가능이죠 ㅋㅋ
    6세랑 7세는 또 다르더라구요 성별이 달라서 좀 힘든 점도 있으실 테지만... 떠나기전에 샤워하는법만 간단히 가르키시면 완전 오케이 일듯합니다
    전 애가 둘이어서 첫째가 7세지만 혼자 둘데리고는 못갑니다... ㅠㅠ

  • 21. ~~
    '22.10.16 10:59 PM (58.141.xxx.194)

    4살부터 해외 많이 다녔는데
    다 기억하는건 초등학교 1학년부터였어요

  • 22. 동작구민
    '22.10.16 10:59 PM (116.38.xxx.236)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제 로망이 보라보라인데, 남편이랑 얼마전에 얘기하는데 그 먼데를 XX 데리고 어떻게 가냐고 해서 또 김샜거든요.
    그래서 제가 7살되면 나랑 둘이 비지니스 타고 갈꺼다. 아니면 싱글 친구랑 갈꺼다... 마일리지로 공짜 비행기로 같이 가자면 너 빼고 다 좋아할껄... 진짜 안갈꺼지? 하고 말았네요. 그 친구한테 미리 말한다~ 했더니 샐쭉하더라구요... 여기 등장하는 절친은 싱글인데, 지금 저희랑 셋이 해외 한번 가자고 10만원씩 계도 하고 있거든요.... 이것까지는 남편한테는 아직 말 안했어요.

  • 23. 나무
    '22.10.16 11:02 PM (110.9.xxx.125)

    30개월에 아이혼자데리고 제주도 한달반살기 갔었어요. 힘들기는했지만 재밌었어요~걍 닥치면 다하게되는.

  • 24. ..
    '22.10.16 11:06 PM (223.38.xxx.142)

    저는 아이 둘다 유치원생~초저학년 시기에 혼자 데리고
    하와이, 싱가폴, 일본, 미국 등 다 다녔어요.
    남편이 바빠서 저 혼자 데리고 가지 않으면 여행자체를 못갈 상황이라
    살짝 무리해서 열심히 다녔네요.

    사실 일정만 잘짜면 5살짜리도 충분히 데리고다닐수는 있고
    저는 둘째 5살때 남편 동반으로는 유럽도 갔어요.
    근데 아이컨디션과 취향에 맞추다보니
    그 지역에서 꼭 가볼만한곳 즐길거리 먹거리 등까지 다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거죠..
    5살은 기억도 별로 못하구요^^; 그래도 6살부턴 조금이라도 기억해요~

    두세달 살기는 초저학년은 돼야 영어실력도 좀 늘고 친구도 사귀도 잘 즐길것같아요.
    아는집은 3,4학년에 캐나다 8주정도씩 2년연속 가더라고요.

  • 25. 음음
    '22.10.16 11:07 PM (116.34.xxx.24)

    저도 미국거주 경험있는 초딩유딩 엄마입니다
    제가 그거 해 봤어요 호주 살이ㅎ
    호주에 미국에서 같이 학교 다닌 친구가정도 있어요 그집도 애둘
    결론은 해외는 음...독박육아입니다ㅋ
    저는 둘째가 딸인데 아들은 초3만 되어도 또 그 세계관이..
    엄마랑 멀어진대서 저는 좋은데 알아보고 있어요
    아이만 한두달 보낼곳이요^^

  • 26. 회사일로 갈 때
    '22.10.17 2:29 AM (117.111.xxx.73)

    생긴 마일리지를

    내 여행에 써도 되는 건가??.

  • 27.
    '22.10.17 7:37 AM (218.147.xxx.184)

    저는 아이 15개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25개월때 발리와 싱가폴 36개월때 미 서부여행 그뒤로 코타키나발루,푸켓, 사이판, 홍콩, 마카오, 보라카이 미 서부(샌디에이고부터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다녔구요 코로나때는 국내여행 소소하게 당겼어요 올해 초 6 남아이고 내년 중등 입학 전 미 동부(올랜도부터 보스턴-뉴욕) 3주 일정으로 가요 몇살때부터라는건 없어요 그때그때 아니때마다 힘듦과 즐거움이 있어요 그 나이에 맞는 일정 짜서 다니면 돼요 이번 여행은 아이가 많이 일정을 짰어요 유튜브 보고요 이제는 내 여행 친구가 될거 같은 느낌이네요

  • 28. ...
    '22.10.17 8:37 AM (125.176.xxx.120)

    회사 일로 적립할 마일리지 생기면 그냥 버려야 하나요? -__-
    그리고 그 마일리지 만약에 적립했다치면 무조건 그럼 출장 때 써야 하나요? 뭔 이건 회사 다녀보지도 않은 분이 쓰는 말도 안되는 댓글이...
    아 제발 사회생활 1년이라도 하고 좀..... 당연히 쓸 수 있죠. 내가 가고 싶어서 출장 갔나요? 회사에서 보낸 거잖아요. 일하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8481 종교에 대한 고민. 천주교에서 불교. 9 천주교 2022/10/17 1,714
1398480 고1아이가 불안하고 남의 시선이 많이 의식된대요. 6 선인장 2022/10/17 1,767
1398479 예금 어디에 가입하는게 좋을까요? 4 예금 2022/10/17 1,865
1398478 단기임대 세입자는 어디서 구하시나요? 8 지민엄마 2022/10/17 1,102
1398477 잠실종합운동장에 공연보러 간 아이 기다리며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19 잠실 2022/10/17 2,285
1398476 스마트폰 사진 2 ........ 2022/10/17 520
1398475 구글 타이머 써 보신 분 4 궁금 2022/10/17 599
1398474 케이뱅크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4 폰뱅킹 2022/10/17 1,342
1398473 주말에 딸아이가 다녀갔어요.......근대 제가 고민이 깊어집니.. 68 나 때문이야.. 2022/10/17 28,694
1398472 공무원 자녀돌봄휴가요 1 .. 2022/10/17 1,315
1398471 방금전 과기부 문자 20 ... 2022/10/17 4,067
1398470 서울날씨 어떤가요? 5 2022/10/17 1,137
1398469 10/22 토 오후 5시 윤퇴진 촛불대행진 오시나요? 16 가치 2022/10/17 1,513
1398468 미국과 유럽의 의사 대우.. 4 ㅇㅇ 2022/10/17 2,017
1398467 GSAT(지싸트) 1 삼성전자 2022/10/17 598
1398466 움...조금전 개장후 카카오들 주가 3 ㅇㅇ 2022/10/17 3,149
1398465 다육이 비싼게 눈에 들어와요 3 2022/10/17 857
1398464 다음 카페 아직 잘 안되는거죠? 2 .... 2022/10/17 577
1398463 노인 분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서.. 23 .. 2022/10/17 3,823
1398462 증여땜에 법무사 만날건데 인감 꼭 필요한거죠? 3 쏘니 2022/10/17 877
1398461 왕따나 은따 당해도 집에 말 못하는건 7 ㅡㅡ 2022/10/17 2,500
1398460 고딩자식이 너무 거슬리고 밉네요. 34 갑갑 2022/10/17 5,326
1398459 미국사는 초4여아 한겨울 서울여행 추천 좀 부탁합니다. 7 간만에 2022/10/17 1,044
1398458 고맙다는 인사가 너무 인색해져버린듯해요 12 ,,,, 2022/10/17 2,293
1398457 부모님 특히 엄마만 만나고 오면 기분이 상합니다 9 아... 2022/10/17 3,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