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생겨 들떠 있는 중2 딸

나꼰대 조회수 : 4,137
작성일 : 2022-10-15 08:27:58
썸남에게 고백받고 사귀기로 했대요.
자기가 먼저 번호 알아내서 연락했고
반년만에 어제 고백받고 사귀기로 했다고
너무너무 들떠 행복해하네요.
엄마한테 알려줘서 고맙다.
자기 할일 잘하면서 예쁘게 만나라고
축하해줬어요.

그러나 꼰대 엄마인 제 진심은
굳이 지금 연애를 해야하나 싶네요.

심각한 연애는 아닐거라 예상되지만
당연히
꾸미고 만나고 연락하랴
학업에 소홀할거고
같이 돌아다니다
동네 엄마들 입에도 오르내릴거고. .

저희 아이나 남자아이나
공부는 하는 애들이긴하고
몇달 만나다 흐지부지 될거같긴한데
굳이 에너지를 연애에 쏟아야만하는 건지
여사친, 남사친들만으론 안되는건지
전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
영 못마땅하네요.

딸아이가 먼저 연락했단거도 정말 맘에 안들고요.
아들한테 계속 연락하는 여자애가 있어서
넘 싫었는데
우리 딸이 그러고 있었네요 ㅠㅠ

제 딸인데 저랑은 영 다르네요ㅠㅠ
IP : 119.149.xxx.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5 8:36 AM (39.117.xxx.84)

    혹시 남녀공학 중학교인가요?
    저도 자녀 연애 못마땅한 꼰대 엄마거든요

    원글님은 심각한 연애를 성관계 여부로 구분하시나요?
    저는 포옹도, 사랑한다는 언어 표현도 심각한 연애에 해당된다고 보는 사람예요ㅠㅠ

    중2 에 이런 과정이 만남과 이별로 반복된다면 스킨십은 당연히 연습과 학습이 될꺼고, 고딩되면 성관계까지 진전될 것만 같아요ㅠㅠ

    단지, 중딩 때보다 고딩 때는 이성으로 누르냐 안누르냐 차이만 남는 시기 같아요
    요즘엔 애들이 너무 빠른것 같아요ㅠㅠ

  • 2. ...
    '22.10.15 8:40 AM (110.9.xxx.132)

    요새 무서운 사건 너무 많아서 남자보는 눈 기르려면 어릴 때부터 적당한 교제는 필요한 것 같아요. 지나보니 어릴 때부터 남자 많이 만나고 겪어본 애들이 확실히 남자보는 눈이 있더라구요
    남자애들도 여자를 많이 만나봐야 보는 눈이 생겨서 저 베스트 글에 나오는 이상한 여자들이랑 결혼 안하죠. 이성은 진짜 보는눈 잘 길러야 돼요. 남자고 여자고...
    공부도 하는 애들이라 하니 불미스러운 일 없을 거고.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세요

  • 3. 아놧
    '22.10.15 8:41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그냥 사귀게 하고
    대신 오래가게 하지말고
    빨리 시들~~해져서
    3개월안으로 끝나게 기도하세요.

    기간이 길어지면 진도도 많이 나가고
    입에 오르락 거리는데
    3개월 만나고 헤어지면 말도 별로 안나고
    진도도 간단하게만 나가고
    3개월 만나고 헤어지고를 몇번 하면
    아이도 경험치 쌓여서
    나중에 괜찮은 사람 보는 눈이 생겨요.

  • 4. 나꼰대
    '22.10.15 8:42 AM (119.149.xxx.34)

    사춘기 애들 연애에 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나봐요. 그리고 엄마가 싫어하는 티 내면 그나마 얘기도 안하고 뒤에서 몰래 그런다 들어서 겉으론 싫은 내색 안했구요.

    주변 얘기런 중딩 연애라는게
    자주 만나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연락이나 좀 하다가 흐지부지 된다길래
    큰 걱정 안하고 싶은데
    암튼 전 너무 너무 너무 싫어요.
    촌스럽고 답답한 엄마라해도요

  • 5. 심드렁하게
    '22.10.15 8:44 AM (118.235.xxx.212)

    가볍게 친구처럼 만나라~ 하세요
    남자친구 볼 일 있으면
    좋은 친구로 지내라~ 하시구요

  • 6. 그게
    '22.10.15 8:51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방법은 없죠. 그냥 지켜보는 것밖에.
    이성을 만나는 애들은 계속 만나요. 아무래도 관심을 많이 두니. 청소년의 연애는 정말 어느정도까지인지 알수가 없어 부모가 참 불안해요.
    내 자식도 모르겠고 남의 자식은 더 모르겠고.
    그저 믿고 지켜봐줘야죠.

  • 7. 차라리
    '22.10.15 8:56 AM (1.227.xxx.55)

    중딩 때 하는 게 낫죠.

  • 8. 중딩때
    '22.10.15 9:30 AM (39.7.xxx.60)

    하는게 나은건 아닙니다. 한번 해본 애들이 계속해요
    원글님 따님이 전번 알아내고 연락했다는거 보니 남자에 관심 있는 애거든요. 연애도 하던애들이 계속해요

  • 9. ㅇㅇ
    '22.10.15 9:54 AM (110.70.xxx.25)

    뭘 또 중딩때 하는게 낫대
    좀더 커서 남자보는 눈을 키우고 하는게 낫지
    무슨 중딩때부터 하라는지
    애들이 중딩때부터 이별이나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게 좋나요?

  • 10. 나꼰대
    '22.10.15 10:02 AM (119.149.xxx.34)

    저도 아이가 일찍부터 연애하며
    오만 감정 다 느끼고
    그러느라
    제 할일 못 챙기는게 더 싫어요.

    연애는 대학들어가서 해도
    얼마든지 늦지 않고
    남자 보는 눈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이가 남친 만들고 사귀는거에
    관심이 많은 아이인건데
    타고난 성향인건지
    실망스럽고 그렇네요.

    저 대학때 연애할때도
    남친 생기면 맘 들떠서
    내 할일 챙기기 힘들었거든요.

    중학생이 오죽하겟나싶고
    공부할 아이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11. ㅇㅇ
    '22.10.15 10:08 AM (118.235.xxx.76)

    이성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여자애들 중에는 남자친구를 꼼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성향의 아이도 있구요. 완전 남자아이를 갖고 놀듯이..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 인사해라.
    밤에 자기 전에 굿나잇 인사해라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3초안에 대답해라
    아이나 어른이나 친구 잘 사귀어야해요.

  • 12. dlf
    '22.10.15 10:16 AM (180.69.xxx.74)

    차라리ㅜ지금이낫지요
    고딩때 그러면 골치아파요.
    그리고 몇달 못가요

  • 13. dlf
    '22.10.15 10:17 AM (180.69.xxx.74)

    그리고 성향이 그러면 어쩔수 없이 쭉 이어져요
    초등부터 하루도 남친 없는 날이 없는 아이도 있어요
    헤어지면 바로 고백받고 ..가만히 안두는데
    항상 괜찮은 아이들 만나요

  • 14.
    '22.10.15 10:48 AM (118.235.xxx.233)

    걔네 어차피 오래 못 가요 ㅎㅎ
    저도 중딩이 엄마입니다

  • 15.
    '22.10.15 10:50 AM (118.235.xxx.233)

    너무 금방 헤어져서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ㅋㅋ
    제가 그랬거든요

    알고보니 대부분이 금방금방 사귀고 또 금방 헤어진다네요

  • 16. 나꼰대
    '22.10.15 11:13 AM (119.149.xxx.34)

    금방 헤어진다니 ㅋㅋ
    급 안심이 되네요.

  • 17. 걱정x 100000
    '22.10.15 11:24 AM (61.79.xxx.187)

    남친 2명 사귀고 썸도 꽤 많이 타온 중2딸 엄마에요.
    끼리끼리라고 결이 비슷한 친구들이 모이길래 옆에서 지켜보니 윗님들 말씀처럼
    '외롭다'며 끊임없이 연애의 고리에서 못나오더라구요.
    스킨쉽 진도도 손잡기에서 마스크쓰고 뽀뽀- 마스크 벗고 뽀뽀 등등으로 금방 나가더라구요.
    일단 꼰대기준에 뽀뽀는 성관계로 금방 발전할 수 있기에 단칼같은 선긋기 해줘야 한다 생각해요.

    숨기지 않고 미주알 고주알 얘기해주는 내 딸에게 '올바른 이성 관계'에 대한
    조언및 잔소리는 끊임없이 해주고는 있는데 학습량 많지 않은 중등이라 해도
    그 에너지들이 너무 낭비되는 것 같아 걱정 많이 되네요 ㅜ

  • 18. ㅇㅇ
    '22.10.15 12:58 PM (218.51.xxx.231)

    꼰대이겠나요 엄마 마음이 다 그렇지.
    그러나 엄마가 이래라 요기까지 해라 한다고 듣겠어요.....
    중딩 딸이 이성교제하면 저도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어머니...부디 빨리 헤어지길 같이 빌어줄게요

  • 19. ㅇㅇ
    '22.10.16 2:02 PM (211.36.xxx.4)

    피임 잘 시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937 순대와 돈까스 5 .. 2022/11/25 1,690
1413936 대출금리 올라서 강제 절약 모드에요 2 ㅇㅇ 2022/11/25 3,498
1413935 코로나 자가 격리 끝나고 회사 점심 따로 먹는게 낫겠죠??? 3 ㅇㅇ 2022/11/25 1,232
1413934 바이엘 10 반백살 2022/11/25 1,261
1413933 퇴근길에 신용카드를 주웠는데 16 .. 2022/11/25 6,071
1413932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천공의 세상에 이런 일이 , 한중.. 2 같이봅시다 .. 2022/11/25 1,473
1413931 뉴진스라는 걸그룹이 유명한가봐요? 21 2022/11/25 5,451
1413930 당근마켓 거래하러 왔는데 연락 안 받네요 ㅠㅠ 14 ... 2022/11/25 3,573
1413929 국가장학금 신청하세요 1 oo 2022/11/25 1,859
1413928 우왕~ 후반 추가시간 8분에 넣네요 ㅎㅎㅎ 11 ㅇㅇ 2022/11/25 3,822
1413927 내 눈에 콩깍지에 악역여자요 4 예민 2022/11/25 1,046
1413926 문어 피가 녹색인가요? 그리고 꼬막 3 피 색깔 2022/11/25 1,179
1413925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4 ㅇㅇ 2022/11/25 2,830
1413924 수시 면접보는데 수험표 5 면접 2022/11/25 1,002
1413923 송은이가 조카랑 뮤지컬을 보러갔는데 4 ㅇㅇ 2022/11/25 9,005
1413922 김명신 얼굴 확대사진 보면서 26 학교 2022/11/25 7,643
1413921 서명/개들을 싸움 붙이는 투견장이 존재합니다 잔인한 사진 × 17 ㅜㅜ 2022/11/25 686
1413920 장농은 가구가 아니라 금고니까요. 1 제일웃겨 2022/11/25 1,769
1413919 월드컵은 월드컵인가 봐요 1 ..... 2022/11/25 1,446
1413918 브리 토스트가 맛있기는 한데 9 ㅇㅇ 2022/11/25 3,075
1413917 친정식구들 8 친정 2022/11/25 3,340
1413916 밑에 왕따얘기나와서요 5 2022/11/25 1,872
1413915 화학 섬유 양단이 많이 생겼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 2 ... 2022/11/25 630
1413914 남편분들 건강보험 뭐드셨어요? 4 .... 2022/11/25 1,126
1413913 ‘건물밖’이란 말이 어려운 말인가요? 18 으아 2022/11/25 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