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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대문에 걸린 집밥 해먹자고 쓴 사람인데요

아ㅠ 조회수 : 5,584
작성일 : 2022-10-11 10:31:13
댓글들 보니 우리나라 여자들이 왜 밥지옥에서 못 벗어나는지 알겠어요.
밥 김치 계랴후라이
놓인 기본 밥상을 경시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놀랐어요.
우리 중학교때 가정시간에
계란과 우유 두부는 거의 완전식품이라고 배운 기억들 없으세요?
진짜 뭘 지지고 볶고 짜고 끊이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분들이 존재하는 한
밥지옥은 없어질수가 없겠어요
IP : 223.38.xxx.170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1 10:33 AM (124.54.xxx.144)

    다들 알아서 잘 살겠지요
    김치는 나트륨이 많아서 그닥 좋은 음식이 아니지않나요?
    건강검진 하면 김치,커피,맵고 짠 음식 먹지말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먹는 즐거움이 있으니 각자 알아서 하는 걸로

  • 2. 그러니까요
    '22.10.11 10:33 AM (125.190.xxx.212)

    원글님 말씀 하나도 틀린것 없는데
    뭔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하긴, 요즘은 무조건 원글 물어뜯고 보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ㅋㅋ

  • 3. 첫대님
    '22.10.11 10:35 AM (223.38.xxx.228)

    그럼 김치 빼면 되죠. 다른 풀떼기 하나 넣어도 되고 아예 없어도 되고요.
    아침식사로
    찐달가에 우유 한잔 하연 최고의 완전식품이구요.

  • 4. 어제
    '22.10.11 10:35 AM (210.178.xxx.52)

    제 말이요.
    간편하게 먹자면 얼마나 방법이 많고, 좋은 재료들 구하기가 쉬운 요즘인데...
    게다가 식세기부터 가전은 얼마나 잘들 갖추고 사나요?

    배달음식 최소 금액 맞추다 보면 양 많고...
    그 용기들 버리는 게 더 귀찮죠.

  • 5. 하하
    '22.10.11 10:35 A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예전부터 82는 요리부심.결혼부심.아들부심 넘치는곳이라 뭐 당연하다고봅니다
    원글님 애쓰시고 고생하시네요

  • 6.
    '22.10.11 10:36 AM (124.49.xxx.205)

    알아서 살겠죠. 각자 취향이 있잖아요 먹는 것을 중요시하면 그것에 가치를 두고 살 것이고 다른 것에 가치를 두면 또 그것에 맞춰서 사는것이죠.

  • 7. 음...
    '22.10.11 10:37 AM (125.190.xxx.212)

    아마 제목이 강렬해서일지도 ㅋ
    그냥 집밥 예찬 정도로 했으면 될텐데
    집밥 해드세요- 라고 해서 ㅋㅋ

  • 8. ㅇ ㅇ
    '22.10.11 10:37 AM (123.111.xxx.211)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있어야 하는데 원글님은 영양을 공급받기 위해 먹는 듯한 뉘앙스여서요 그럴거면 간단하게 영양제를 먹죠

  • 9. ..
    '22.10.11 10:37 AM (203.230.xxx.49)

    저 30년 워킹맘인데 원글님처럼 살고 있어요.
    영양이 과잉인 시대이고 한그릇밥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먹는 즐거움은 알아서 챙기면 되고
    끼니는 이 정도로도 차고 넘치죠

  • 10. Why
    '22.10.11 10:37 AM (121.125.xxx.58)

    수십반찬에 평생을 투자한 분들이 많아서 그렇죠.

  • 11. ..
    '22.10.11 10:37 AM (124.54.xxx.1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이 계몽느낌이 나서 그런 걸거에요

    보통 자신을 비난한다는 느낌이 들면 방어적으로 변해요
    저흰 남편하고 둘이 살아서 나름 심플하게? 먹지만
    아이들 내려오면 거하게 챙겨먹거든요

  • 12. ㅇㅁ
    '22.10.11 10:39 AM (210.217.xxx.103)

    전 먹는게 너무 중요해서 그렇게만은 못 먹고 살아요.
    다만, 계란 잔뜩 삶아두고 닭가슴살 매일 굽고 야채만 씻어서 먹죠. 드레싱 없이. 간단히 그릭요거트 노팻 조금 얹어서.
    식구들도 점점 한그릇 밥상 위주로 해 주긴하지만.
    때로는 나물 여러개 국 찌개 따로 해서 다 주기도 해요. 그냥 내 맘인거죠.
    간단히 먹어도 좋다 는 의미는 좋은데 밥 계란 김치라는 예는 여튼 좀 갸우뚱이에요. 그럼 밥을 아주 적게 먹거나 계란을 여러개 먹거나 김치를 많이 먹거나 해야 균형이 맞지 ㅇ낳나요.

  • 13. 원글님에 동의
    '22.10.11 10:40 AM (38.121.xxx.198)

    일하면서 밥해먹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저 나름대로 세운 방식이 바로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채소(익히든 생것이든) 조합으로만 먹겠다였어요
    그렇게하니까 정말 살겠더라구요 그리고 꽤 균형있는(?) 식단을 짜게되서 죄책감도 줄고 전 더 좋았어요

    대신 밥을 다양하게해서 먹어요. 바스마티쌀에 강황을 넣어서 노란밥을 해서 소세지 볶음과 그린샐러드 등으로 먹으면 괜히 뭔가 챙겨먹은 느낌도 들고 좋더라구요

    주말이나 시간이 좀 널럴하고 에너지가 좋은날은 찌개도 끓이고 조림요리도 해먹음 되는거죠.

  • 14. 0O
    '22.10.11 10:42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사람들은 명령어를 무의식적으로 안 좋아 하는 ..

  • 15. 음..
    '22.10.11 10:43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이게 대충해먹어도 안죽는다~하면서 설교하듯이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거부감부터 먼저 들어요.

    맞는 말이라도 지적하고 비난하듯 말하면 듣기 싫은거죠.

    그냥 보여주면 됩니다.

    방송에서나 어디서나
    대강먹는것을 보여주면
    원글님 같은 분들이 옹호해주고 저렇게 자꾸 보여줘야
    집밥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식으로
    댓글같은거 긍정적으로 달아주고 주위사람들에게 그렇게 해먹는 사람이 있으면
    좋다~라고 긍정적 신호를 자꾸 보여주세요.

    가르치듯이 하면 역효과 나거든요.


    방송국에 정성스럽게 밥하는 그런 방송말고
    걍 대충먹는 방송 많이 보여달라고
    민원도 넣구요.

    이런식으로 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야 하는거죠.


    이번 통계에 청소년들 흡연율이 사상 최저로 내려갔다네요.
    예전에는 흡연하는 모습을 멋있다~남자답다~팜프파탈~이러면서 멋진 이미지로
    보였는데
    요즘은 담배피는사람은 자기관리 못하고 건강도 안좋고 피부도 안좋고
    이런식으로 자꾸 방송하다보니 청소년들도
    아~담배피면 외적으로 안좋아지는구나~이런 인식이 뿌리내리면서
    흡연률이 내려가잖아요?

    이렇듯
    대충먹는것이 정신건강에 좋고
    대충먹는 집이 행복한 가정이고
    대충먹는집이 부부사이 좋고 자식들하고 화목하게 잘지낸다~
    이런 긍정적인걸 자~~꾸 보여줘야
    아~대충먹어도 잘살고 행복하구나~
    이런 인식을 만들어줘야 사람이 바뀌거든요.

    걍 대강 먹어도 안죽어요~한다고 사람들은 안바뀌거든요.


    대강 먹으면 먹을수록 행복하고 가족들이 화목하다~라는것을 보여줘야합니다.

  • 16. 흠..
    '22.10.11 10:43 AM (115.40.xxx.24)

    여기 82가 요리사이트라 더 그런걸꺼에요.
    저는 원글님 글 마음의 안정? 부담 더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 17. 저도 뒤늦게
    '22.10.11 10:44 AM (59.6.xxx.68)

    그렇게 먹는 법을 알고선 밥해먹는 일이 아주 홀가분해 졌어요
    그전엔 저의 욕심도 있었고 에너지도 넘쳐서 일이 일을 버는 식으로 참 힘들게 했는데 이제는 뭔가 도닦은 느낌? 핵심을 파악한 느낌?으로 해먹습니다 ㅎㅎ

  • 18. 삼땡
    '22.10.11 10:46 AM (121.152.xxx.10)

    알아서 살겠죠. 각자 취향이 있잖아요 먹는 것을 중요시하면 그것에 가치를 두고 살 것이고 다른 것에 가치를 두면 또 그것에 맞춰서 사는것이죠. 22222222222222222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있어야 하는데 원글님은 영양을 공급받기 위해 먹는 듯한 뉘앙스여서요 그럴거면 간단하게 영양제를 먹죠 2222222222222222222

  • 19. 솔직히
    '22.10.11 10:46 AM (223.38.xxx.195)

    매일 아침식사로
    계란 두부 우유
    이것들 먹어보세요.
    몸 건강부터 달라질거에요.
    가장 저렴하고,구하기 쉽고, 요리라 할것도 없는
    고마운 재료로
    초간단 식단으로
    출발해보세요
    서서히 몸이 달라지는걸 느낄거에요.
    그런데 이걸 성의가 없다고 보니
    밥지옥, 매식 외식 배달
    환경오염에
    식비 많이 든다고 아우성
    솔직히 미련스러은거에요.

  • 20. ..
    '22.10.11 10:50 AM (222.117.xxx.67)

    현대인은 영양과잉상태에요

    밥먹고 커피먹고 케익빵 먹고 심심하다고 중간에 간식으로 과자먹고
    출출하다고 치킨피자 먹고 밥때되면 아까 먹은건 밥이아니라며
    탕 찌개 끓여 먹고 좀있다 아이스크림 과일 탄산음료 먹고
    좀 소박하게 드심 몸에서 나는 냄새부터 달라져요

  • 21. ㅇㅇㅇ
    '22.10.11 10:50 AM (187.190.xxx.109)

    저도 요리 실력으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람인데, 나이들어 갈수록 간단히 먹으려 하고 있어요. 요리 시간도 너무 걸릴뿐더러, 무엇보다 많이 만들어 일거리 만들고, 무엇보다 살찌고 돈많이 쓰고 그러더군요.
    운동하면서, 더 간단히 식사하려고 하고 있어요. 혼자 자취하는 딸에게 밥 달걀 파프리카 같은식으로 먹으라 해도 그것도 못먹더군요. 모두 사먹어요. 설겆이도 귀찮아서 일거에요. 다시한번 알려주고 해야겠어요.

  • 22. ㅇㅇㅇ
    '22.10.11 10:51 AM (221.160.xxx.84)

    한번 실험해 볼께요

  • 23.
    '22.10.11 10:51 AM (172.226.xxx.44)

    원글님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요…

    제가 느끼기에도 가뿐하고 날씬하고
    실제로 검진 받아도 결과 좋게 나올때 하는 식단

    현미밥+단백질+풀떼기(귀찮은 날 김치)딱 요고예요.
    운동하고 음식 종류는 관계없이
    저렇게 식단 유지하면 건강하고 탄탄하게
    몸매도 변하고 몸에 활력이 생깁니다.

    조리 할 수록 양념이고 기름이고 더 들어가고
    식단이 복잡하면 먹기 싫거든요;;;

    현대인들 영양 과잉 맞고
    독소 많은 음식 섭취 잦은것도 맞고요.

    간소화를 하는게 더 건강해지는것 같아요.

  • 24. 근데
    '22.10.11 10:52 AM (221.160.xxx.84)

    원글님 정확히 말해주세요
    1주일에 몇번 계란후라이 김치말고 다른 메뉴 드세요?
    고기라던가 국 찌개 등등이요

  • 25. 알아서
    '22.10.11 10:53 AM (223.62.xxx.155)

    취향껏 능력껏 한다고요.

  • 26. ....
    '22.10.11 10:53 AM (121.165.xxx.30)

    반찬만안해도 주방에서 해방이에요
    반찬없이 살아도되고 그놈의 김치타령만 벗어나도 한결편할거에요.

    편한대로 살면됩니다 . 원글님말은맞는데 미련하다느니 명령조로 말하니 불쾌한거구요 알아서 살게 냅두고

  • 27. 집밥이
    '22.10.11 10:56 AM (121.162.xxx.227)

    얼마나 편한데요
    밥솥에 밥하고 나머지는 되는대로...

    종가집 김치 한 덩이만 사도 풀무원 김이랑 먹으면 되고, 좀 잘 먹고싶다 그러면 계란하나 부치고 롯데수퍼 반찬집에서 사온 취나물 한팩 까면 되고

    밥이 뭐라고 복잡하게 먹나요
    이렇게 먹어도 박수치면서 먹는 밥에 관한 낮은 마음씨! 우리집 식구들의 미덕이네요

  • 28. .....
    '22.10.11 10:56 AM (119.71.xxx.84)

    너무 가짓수 많이 차려먹으면 병 걸리는 시대예요

  • 29. ///
    '22.10.11 10:57 AM (125.128.xxx.85)

    집밥은 정성이라는 말 듣기 싫죠.
    정성에 노력과 시간이 너무 들어가야해서....
    국, 찌개 맨날 하면 집안에 냄새나고
    그게 음식을 쓰레기 지저분하게 하는 주범 같아요.

  • 30. 왜죠
    '22.10.11 10:58 AM (223.39.xxx.110)

    급기야 김치가 안좋은 음식이라는 말까지...

  • 31. ㅇㅇ
    '22.10.11 10:59 AM (211.252.xxx.187)

    밥지옥도 사실 지팔지꼰이죠
    모든 선택이 자기팔자 자기가 꼬는 거고.... ㅋㅋㅋㅋ
    대충 김 밥 김치 스팸 계란후라이 이렇게만 먹어도 삼일은 먹겠던데 힘들게 해놓고 힘이 드네 어쩌네 성토글 올리는게 웃기지도 않죠

  • 32. 우체국쇼핑
    '22.10.11 11:01 AM (211.217.xxx.15)

    우체국쇼핑에서 돼지고기가 싸요
    무항생제 이런 것 한돈 뒷다리 500g 3~4천원
    이런 것을 4~5개 시키고.냉동실에 두고
    전날 냉장실에 내려놨다가
    구워요

    밥+고기 구워 참기름장+가지 애호박 대파 같이 굽거나
    쌈싸먹어요
    아님 볶음밥이고
    카레 미역국

    밥없이 먹을 때는 두부가 밥이고
    토마토 달걀탕 해먹기도 해요
    아님 배추국

    채소 애호박 가지 양파 마늘
    올리브유 소금 후추 다 때려넣고 코팅냄비에 구워요
    유럽식 야채찜인가 전에 게시판 휩쓸었던 것..

    어려운 요리 하지도 못하지만ㅋ
    저 정도로 심플하게 먹으니 좋더라고요.

  • 33. ..
    '22.10.11 11:02 AM (210.218.xxx.49)

    추운날은 전 날 국 끓여 놓고
    아침에 국과 김, 김치나 프라이 or 소시지 or 낫또

    오늘 아침은 콩나물, 무 넣고 소고기국 끓인거에
    줬네요.

    전업들은 맛나게 차려서 주면 되고
    일하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해주면 되고
    각자도생

  • 34. 동의
    '22.10.11 11:04 AM (106.101.xxx.149) - 삭제된댓글

    세상이 변했는데 여긴 아직도 요리 잘하는 주부의 역할을 최고의 가치로 치는 사람이 많이서 그렇죠. 지금은 색깔이 변했지만 원래 요리 사이트기도 하고 ㅋㅋ
    하필 나이 많으신 분들 많은 요리 사이트에 쓰셔서 더 그렇겠죠.
    이분들은 밥밥 거리는거 싫담서도 (이건 그냥 징징대는거지 본심은 아니다 싶어요) 적당히 영양만 맞춰 먹자 하면 싫어해요.왜냐면 대충 차리는것도 집밥이다 이러면 본인의 존재감이 떨어지잖아요 ㅎ

    전 예전에 약과인가 다식인가 주기적으로 만들면서 사는 분도 봤어요.진짜 깜놀했는데 댓글들은 안놀래서 더 신기.. 그분도 그런거 아무렇지도 않게 했었는데 체력이 떨어졌는지 힘들다 뭐 이런 글.. 안하면되는데 안하는걸 생각못하는거죠.
    그냥 우리가 시어머니들 안바뀌는거 답답해하는거랑 비슷한게 아닌가 싶어요

  • 35. 시모가
    '22.10.11 11:06 AM (221.160.xxx.84)

    국 찌개 메인메뉴 포함 상에 12가지 차려요
    전 엄마가 원글님 같은 스타일
    결혼전에 많은 트러블이 있었죠
    왜 반찬이 이거뿐이 없냐고

  • 36. 정정
    '22.10.11 11:07 AM (223.39.xxx.97)

    결혼초

  • 37. ...
    '22.10.11 11:08 AM (68.170.xxx.116)

    완전 공감해요.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지지고 볶아야 하시는 분들.

    그 입맛이라는게 만들어진거에요. 양념잔뜩 지지고볶은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거에요.

    닭가슴살 삶아 샐러드 야채 위에 올리고.
    탄수화물(밥, 고구마, 감자, 빵)
    이 조합만으로도 얼마나 맛있고 영양이 충분한데요.

  • 38. 그게
    '22.10.11 11:11 AM (210.217.xxx.103)

    요리부심도 아니고.
    직장다니는데 먹는데 진심이고, 좋은 재료 (어디가면 싸다는 거 알지만 좋은 거 사요 진심이라) 사다가 정성껏 요리해서 밥 해 먹어요.
    세상 변화를 못 읽고 요리 잘 하는 걸 주부의 가치로 치는 것도 아니에요.
    중간중간 후려치는 댓글 불쾌하네요 ㅎㅎ

    가을 되면 아욱국 정성스레 끓여서 제철 버섯 여러 종류 볶거나 쪄서 소고기 (소고기도 가을이 제일 맛있어요) 좀 굽고 먹으면 얼마나 행복한가요.
    식구들도 좋아하지만 전 제가 제입이 즐거우려 하는 거고 그걸로 힘드네 마네도 안 하고
    직장 잘 다니고 취미도 있고
    열심히 해 먹어서 버리는 것도 없고 냉동실은 거의 애들 아이스크림간식, 국물멸치 고춧가루 정도라 이상한거 발굴하지도 않아요.

    각자의 삶과 즐거움 낙이 있는데 후려치지 마요

  • 39. ..
    '22.10.11 11:13 A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삶의 가치기준이 오직 집밥인
    사람들과 치열하게 일을 하는사람들은
    세상을 보는 관점과 시야가
    다를 수 밖에 없겠죠.

    장아찌, 각종 김치, 된장, 고추장
    집에서 만들어 먹기가
    본인을 드러내는 최고의 스펙인
    사람들을 무슨 수로 설득하겠어요?

  • 40. .... .ㅜ
    '22.10.11 11:15 A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위에 118.221님 댓글 완전 공감합니다ㅜ

    요리가 본인 최고부심인데 다른주제를 말할수없죠

  • 41. ......
    '22.10.11 11:17 AM (183.96.xxx.85)

    전 글쓴님 메뉴처럼 대충 먹고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서 저도 대충 그렇게 먹고 사는 사람이에요. 아침엔 계란이나 고기포함한 샐러드 저녁엔 파스타+육류나 단품위주로요. 밥은 생존을 위해 먹는거지 밥 먹을 때 기쁨이나 감흥은 별로 없구요. 가끔 미식을 먹으면 반짝하지만 오래 안 가요 어머님들이 솜씨 좋은 집 친구들은 밥 먹는걸 즐기는 것 같아서 뭔가 보기가 좋더라고요 그냥 세상엔 여러종류의 기쁨이 있는거니까 여건만 된다면 스트레스 크게 받지 않는 한도내에서는 하면 좋다싶어요

  • 42. 음식맘
    '22.10.11 11:18 AM (124.56.xxx.204)

    소박하게 먹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전 애들 다 유학 가고 남편 집 나가고 ㅠㅠ 혼자 밥해먹고 삽니다. 너무 좋아요. 그냥 냉장고 냉동실에 있는 음식들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어요. 워낙에 매운 거 짠거 잘 못먹었기에 요즘엔 음식에 간도 잘 안해서 대충 먹는데 배부르고 좋습니다. 뭐든 나한테 잘 맞는 음식이 가장 좋은듯요~

  • 43.
    '22.10.11 11:20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고구마 감자 순대 떡볶이 족발 빵 피자 만두 부침개 달걀 떡 밥 김 나물 과일 고기 채소 국 찌개 멸치볶음 어묵볶음 두유 우유 김치 채소 치킨 누룽지탕
    등등 그때그때 집에 있는 걸로 먹어요 가족들도 마찬가지고요
    반찬 가득한 밥상이 그리우면 한식부페 가끔씩 가서 먹고요

  • 44. ..
    '22.10.11 11:21 AM (210.218.xxx.86)

    그렇게 산지 20년 넘었고 애들 평균키 이상으로
    다 키웠는데 같은 내용이라도 뭔가 잘난척에 명령조가
    쬐금이라도 가미되면 거부감 일으키더라고요
    여긴 좀 불쌍한척 진솔한척 모자란척 해야 호응해줘요

  • 45. dlf
    '22.10.11 11:23 AM (180.69.xxx.74)

    몸아프면 줄이게 되요
    음식으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요
    냅두세요

  • 46.
    '22.10.11 11:29 AM (118.235.xxx.133)

    김치는 김치라는 반찬일 뿐

  • 47. 각자 알아서
    '22.10.11 11:29 AM (1.237.xxx.6) - 삭제된댓글

    먹고 사는 거죠 뭐.
    저도 심플한 소식파인데 밥지옥이란 걸 모르고 살아요.
    여기서 밥지옥이란 말을 처음 봤는데...
    간단히 먹고 살면 밥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그런 글도 여러번 있었고, 저도 댓글 많이 썼었는데
    대충 주면 가족들이 안먹는다, 입바른 소리 한다..하면서 버럭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각자 알아서 요령껏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 48. 각자 알아서
    '22.10.11 11:31 AM (1.237.xxx.6) - 삭제된댓글

    간단히 먹더라도 정성 가득 차릴 수 있는데
    보면 가짓수 많고 품이 많이 들어야.. 그걸 정성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요.

  • 49. ....
    '22.10.11 11:36 AM (110.13.xxx.200)

    제목이 좀 그랬죠. 가르치려는 듯.
    글구 솔직히 그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어떻게 그럴게 해먹어요.
    전 내가 질려서 그렇게 못먹고
    그낭 메인만 제대로 하나 하고 (고기요리-단백질로)
    주변 반찬 2 3개만 해도 먹성좋운 남자애도 군말없이 잘막어요.
    그걸 다양하게 쟁여놓고 돌아가면서 하면 되요.
    잡밥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사실 본인들 정신적인 문제에요.
    부심. 집착.. 이런게 스스로를 힘들게 하니까요.

  • 50.
    '22.10.11 11:42 AM (223.62.xxx.69)

    냅둬요 많이 차려먹어봤자 몸만 버려요 집밥이 귀찮다는 개념도 너무 손이 많이 가서 그런건데 조리가 짧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습관을 들이면 집밥이 힘들수가 없거든요 귀찮다고 배달시키고 귀찮다고 외식하는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큰 손해인데 모르면 그렇게 사는거죠 우리나라 반찬문화 너무 과해요 구시대적인 습관으로부터의 탈출은 지능순이죠

  • 51. 우유가 완전식품
    '22.10.11 11:43 AM (220.80.xxx.68) - 삭제된댓글

    은 아닌데요..
    항생제, 호르몬 논란도 있고 한국사람은 유당불내증도 많으니까요.
    간단히 먹는건 찬성이고 저도 간단하게 먹는데요.
    다들 알아서 먹고 사는데 최고의 완전식품 운운은 집밥부심있는 엄ㅈ마들 소리랑 똑같이 거부감드네요.

  • 52. ..
    '22.10.11 12:02 PM (122.47.xxx.89)

    우유는 풀먹고 자란소에서 짜내고 바로 먹지 않는한 건강음식이 절대 아닙니다.
    왜 건강음식이라고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맨날 계란만 먹어요..
    이런 저런 요리해서 맛있는 음식먹는 낙도 얼마나 큰데..
    누가 계란,밥,김치 편한거 모르나요?
    어제도 감자탕 끓여서 저도 맛있게 먹고 가족들도 맛있다고 행복해 했어요.
    원글님이나 맨날 그렇게 먹고 사세요.

  • 53. ...
    '22.10.11 12:08 PM (14.52.xxx.1)

    음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떻게 해라 하고 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에요.
    저는 참고로 무식욕자라서 줄서서 맛집 기다리는 거 보면 정말 시간이 남아도나 보다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저녁은 1년 내내 삶은 계란, 과일 요거트 또는 오트 말차 입니다.
    이걸 그냥 개인의 성향인데 너무 건강하거든요.
    끓이고 지지고 볶고 -_-
    전 그 시간에 운동합니다.

  • 54. 참참
    '22.10.11 12:20 PM (123.215.xxx.214)

    댓글을 안 달 수 없게 만드는 별 내용없는 글에
    82분들 쎄게 나오는 글들에 약하시더라구요.참

  • 55. ...
    '22.10.11 1:38 PM (211.108.xxx.12)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본인이 집에서 먹는 식단으로 학교급식이 나온다고 가정해보자구요.
    계란후라이, 스팸, 김치.. 괜찮아요?
    급식 부실하다고 열 내면 양심이 없는 거잖아요.
    집에서는 되는데 학교에선 안된다면 자식교육 학교에 전가하는 진상부모랑 다를 게 없죠.
    밥 잘 차려줘도 하면 안되는 거라 생각하지만 특히 애들 10시, 11시까지 학원 뺑뺑이 시키면서 공부하라고 닥달은 하지 마시길..
    밥지옥 운운에 계란후라이랑 김치로 밥상 차리면서 저런 소리까지 하면 얼마나 부모가 우습겠어요.

  • 56. ㅇㅇ
    '22.10.11 2:57 PM (223.38.xxx.72)

    본인이 집에서 먹는 식단으로 학교급식이 나온다고 가정해보자구요.
    계란후라이, 스팸, 김치.. 괜찮아요?22222

    저희는 이렇게 먹고 살아요도 아니고, 이렇게 집밥 해드세요 하니 비판댓이 나오겠죠. 혼자 살거나 노인들만 사는 집이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한두 개 썰어 볶는 것조차 귀찮을 정도면ㅠ 그게 왜 이상해 보이는지 이해가 안간다면 할 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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