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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정말 좋아요

저는 조회수 : 6,649
작성일 : 2022-10-11 06:22:44
그럼 안될까요? 최근 너무 슬픈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요. 나는 내가 좋다! 생각해보는 건 어떨지요.

자랑 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익계인데요. 나는 나의 이런 점이 솔직히 정말 좋다!
저는 엄마 아빠의 장점만 받은 것 같아요. 성격도 외모도 반반 닮았어요. 까칠한 엄마 무뚝뚝한 아빠, 그러나 은근히 재밌는 사람들. 제 외모도 결코 미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둥글둥글 좀 귀엽게 생긴 것 같아요.
사람들하고 잘 지내고 세계 어디에 떨어뜨려 놓아도 척척 적응을 잘 해요. 지금 직장에서 별명은 평화의 비둘기.
지난 주말에 친구들 집에 불러서 음식 대접했는데 너무 맛있다 호텔요리보다 더 훌륭하다 그러길래 그럴줄 몰랐나 나 월클인데 했더니 다 쓰러지더리고요. 겸손은 개나 주고 우리 다 자랑하고 살자고 그랬어요. 신선한 사고라고 친구들이 좋아하더라고요.

나는 내가 정말 좋아, 왜냐면?
IP : 74.75.xxx.12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2.10.11 6:27 AM (220.78.xxx.59)

    제가 제일 좋고
    제일 소중해요

  • 2. ㅇㅇ
    '22.10.11 6:29 AM (156.146.xxx.10)

    나도 내가 좋아요~~

  • 3. 아니
    '22.10.11 6:32 AM (175.223.xxx.122)

    이 새벽에 또. 왠 뻘글 ?? 생각하고 클릭했다가
    대찬성의 물개 박수 자동 발사했습니다
    맞아요 맞아.
    자기가 자기 궁뎅이 토닥토닥해주고 스스로 뒤통수 쓰담쓰담 하자구요

    내가 좋은 이유 저도 너무 많아요
    손재주 좋아 눈썰미도 좋아 유튜브 보고서 퀼트 척척 바느질 척척이지요
    인내심 양보심 넘치고 주위에 막 베풀고 퍼주고 살아요
    퍼주는 팔자라더니 팔자대로 살라고 퍼주면 또 막 채워지네요
    난. 참 내가 맘에 들어요
    부족한 부분은 인간미 있으라고 그런걸거라고
    너그러이 스스로 봐줍니다
    스스로

  • 4. dd
    '22.10.11 6:43 AM (218.158.xxx.101)

    저는 제가 별로예요
    머리도 꽤 좋고 인간도 꽤 쓸모있는 줄 알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자각이 자꾸만 와서 너무 괴로운 시기예요.
    하지만 원글님 글 보면서 그래 나는 내가 좋다. 생각해볼래요
    친구들이 말해주는 대로
    난 센스도 있고 거기다 유머도 있는 멋진 사람이라고 믿어볼래요
    아니 저는 그런 사람이예요.
    좋은 취향과 감각이 있어서 인테리어, 옷입는 센스 좋고
    안그렇게 생겼는데 친한 사람들이랑 있으면 상당히 웃기기까지 해요.
    이만하면 괜찮은 겁니다, 맞아요. 나 좋아~~~

  • 5. 긍정
    '22.10.11 6:46 AM (223.62.xxx.181)

    저도 제가 좋아요

    남자복 빼고 다 가진듯

    돈은 화수분처럼 쓰면 쓴 만큼 보다 더 들어오고
    돈 걱정 없고
    나이 오십에도 어딜 가도 이쁘다 소리 아직 듣고
    딸 하나 있는 거 알아서 척척 이쁘고 저 닮아 초초긍정
    자존감 만땅
    어디 내 놓아도 잘 키웠다 소리 듣게 해 주는 딸
    부모복 형제복 다 있어요

    제 생에 남자복은 없네요
    앞 으로도 없을 거고
    지금의 제가 너무 행복해서 미칠 거 같음

  • 6. 저도
    '22.10.11 6:55 AM (123.199.xxx.114)

    제가 좋아요.
    나만한 사람이 없구나
    자뻑이라도 저만 스스로에게 흡족해요.
    끈기 성실 집념 약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회기심 많고 새로운것에 도전하는

  • 7. 김땡땡
    '22.10.11 6:57 AM (14.40.xxx.74)

    반갑습니다, 저도 제가 너무 대견하고 좋아요
    20년전에 고향을 떠나 아는사람 한명도 없는 서울에서 지금껏 잘 살고 있어요 가끔 스스로 쓰담쓰담 하면서, 땡땡아 정말 장하구나, 너 정말 대단타^^합니다

  • 8. 딸기에몽
    '22.10.11 7:02 AM (175.117.xxx.89)

    저도 제가 좋아요~
    성우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내가 너무 귀엽고 좋아요~
    40중반 아줌마이지만 아직도 순수?해서 나이에 비해 젊은것도
    좋구요~ 전 이따 오후에 산책하면서 마법의돌을 찾을거에요
    ㅎㅎㅎ
    론다번의 매직 이라는 책에 마법의돌이 나오는데 저도 함
    따라해보려구요~

  • 9.
    '22.10.11 7:05 AM (74.75.xxx.126)

    친구가 골수암 말기로 당장 기증받지 못하면 곧 돌아가게 생겼어요. 저도 기증하겠다고 했지만 맞지 않았고요. 이미 장례식 얘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디자이너인데 이 친구가 직업적으로 이룬 업적을 찾아보니까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단 한번도 자랑을 안하고 수상경력같은 거 아무하고도 공유하지 않았어요. 저는 왜? 자랑을 안 했을까? 쫌 화가 날 정도예요. 열심히 살았잖아, 사람들한테 축하받는게 뭐가 나쁜거라고. 저는 앞으로 작은 것까지 다 자랑하고 살려고요. 나란 사람 좀 괜찮은 것 같아 그렇게요.

  • 10. 1212
    '22.10.11 7:14 A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원글 댓글 모두 훌륭해요. 맨날 지겹디 지겨운 신세한탄 부정적 글을 많이 봐서 이제 82그만 오려고 했더니 이런 글 때문에 떠날 수가 없어요. 원글님 인기많죠?
    그와중에 자기자랑 늘어놓는 몇몇 글들.. 스스로 사랑하자했지 지자랑하는 판이 아니잖아요!!

  • 11. 그래도
    '22.10.11 7:19 A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윗님 우리 사랑도 하고 자랑도 해요.
    나란 사람 참 대단해 훌륭해 칭찬해!

  • 12. ,,
    '22.10.11 7:25 AM (117.111.xxx.182)

    저도 제가 참 좋아요
    똑똑하기 보다는 지혜롭지 센스있지
    음식도 참 맛깔나게 잘하지
    손재주 있어서 남자들이 할 일들도 잘하지 다정하고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몇십년 겪어도 변함없이 좋은 사람이라고 남들도 나를 인정해주지 생긴것도 참하지 옷 입는 센스도 있지 때로는 질투의 대상이 되어서 왕따시키려고 괴롭히는 인간들 있었지만 그래서 터득한게 속으로는 오냐 니눈에도 내가 괜찮아뵈지 하면서 통솔하지,위트 있어서 한번식 촌철살인 사람들이 너 남편은 참 행복하겠다는 말도 많이 듣지 나이드니 하이라이트처럼 흰머리 생기고 숱도 아직은 많아서 멋지다는 말도 많이듣지 나이드니 몸이 아파와 고달프지만 긍정적 성격이라 감사하지 그래도 인생 후회없지
    원글님 덕분에 감사해요

  • 13. 원글님
    '22.10.11 7:30 AM (59.6.xxx.68)

    그 디자이너 친구분은 아마 자신에게 자랑하며 사시지 않았을까요?
    저도 제가 좋고 제가 봐도 참 괜찮은 사람이고 이쁘고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요
    공부도 잘해, 호기심도 많아, 항상 웃고 다니고 주변인들이 다 저만 있으면 긍정에너지 뿜뿜이라고 좋아하고 재미있어하고, 음식도 잘해, 운동도 잘해, 나이 50 중반인데 피부말고 분위기나 에너지 뒷태는 대학생이라고 할 정도, 영어도 잘해, 뒤늦게 외국대학가서 자식뻘 애들이랑 어울려 공부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취직해서 또다른 인생 살고, 여기저기 글써서 상도 받고, 감동도 잘 받고, 공감도 잘해주고, 자기관리 잘하고, 부모님과 남편 내 아이들에게도 언제나 웃으며 안아주며 잘 챙겨주고,…
    이런 내가 참 예쁜데 굳이 남들에게 자랑할 필요를 못 느껴요
    그냥 수시로 내 안의 나에게 웃으며 너 참 괜찮다 칭찬해주고 쓰다듬어 줘요
    그걸로 충분해요
    심하게 호들갑떨며 칭찬해주기도 하는데 남이 아닌 저라서 맘껏 할 수 있거든요
    내 안이 꽉차서, 부자라서 그것으로 충분하더라고요

  • 14. ....
    '22.10.11 7:35 AM (110.70.xxx.180)

    사실은 사람들은 자기가 다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사는것 같아요.
    우울한건 현실이 자기 생각만큼 안따라줘서
    사실은 나 별거 아니었나란 생각이 들어서
    주인공 아니고 엑스트라였나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던적 있어요.

  • 15. 윗님
    '22.10.11 7:35 AM (74.75.xxx.126)

    그래도 나누는 즐거움도 있잖아요. 전 친구가 큰 상을 받았다는 얘기를 해 줬으면 저도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요. 내가 잘 되는 걸 주위에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이 친구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 감추고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속상해요.

  • 16. ....
    '22.10.11 7:39 AM (110.70.xxx.180)

    다 내 마음같지 않으니까요.
    그 친구도 내보였을때 상처받는 반응이
    있었으니 안내보였겠죠.

  • 17. ,,
    '22.10.11 7:50 AM (117.111.xxx.182)

    원글님 친구분은 그만큼 자존감이 높으셨을 거 같아요
    본인의 삶을 자랑하지 않아도 그만큼 위상이 높았을듯요
    주변을 보면 너무 자랑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 들어주기도 힘들어요
    말을 끝나게 하는건 응 그러니 나도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자랑 한마디하면 쉽게 대화가 끊어지더라는요ㅎ
    너는 참 순수해서 상처가 많겠다는 말하면서 결국은 뒤통수치는 못된 사람도 있었지만
    자기 생긴대로 사는게 젤 좋아요
    햇살처럼 싱그러운 하루 되시길요^^

  • 18. 나도
    '22.10.11 7:57 AM (110.11.xxx.45)

    내가 좋아요
    혼자서 뭐든 잘해요
    힘든것도 잘 참아요
    작은것에 감사해요

  • 19. 꿈꾸는대로
    '22.10.11 7:57 AM (211.36.xxx.54)

    감사합니다
    나는 내가 가장 좋습니다.
    나는 나를 가장 사랑합니다.
    나는 항상 잘됩니다.
    긍정적인 나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머리가 좋습니다
    일을 잘합니다.
    존중받습니다.

  • 20. 아!
    '22.10.11 8:10 AM (14.47.xxx.167)

    저도 최근에 저의 좁은 인간관계(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듯) 때문에 한참 우울했어요
    내가 죽어도 슬퍼할 사람도 없겠다 이런 생각까지요
    그런데 그러다 갑자기 내가 죽어서 좋아할 사람도 없겠구나 하고 마음을 바꿨어요
    그래서 경조사에 부를 사람 없어도 이젠 어느정도 우울감은 줄어들었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저도 제 장점을 찾아보고 좋아해 보려고요
    코로나 끝나고 여기 저기 활발해 지는 모임들 속에서 전 더 외로워지고 있었거든요
    감사합니다

  • 21.
    '22.10.11 8:10 AM (210.217.xxx.103)

    intp 이신가요

  • 22. 아침에
    '22.10.11 8:14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82들어오면 우울하고 화나는글 한가득인데 보석같은 원글님글 감사해요.
    갱년기라 작은일에 화나고 가라앉는데 생각을 바꿔야겠어요.
    남편과 애들이 잘되서 주위 눈 신경쓰느라 일부러 나를 낮추다보니 나만 별볼일 없게 느껴지고 위축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과 환경이 그러다보니 자꾸 움츠러들어요.
    자학개그같은것도 그만 해야겠어요.
    근데 주위사람들이 저랑있으면 재밌고 좋다고 해요.
    친구들중 제일 젊고 재밌게 산다고. 운동열심히 연예인덕질도 재밌게잘하고요.
    부모가 차별하고 사업실패하고 가정불화로 겉돌던 불안한 어린시절, 끔찍한 시집 갑질 다 잘 버티고 편안하고 안정된 나날 보내는 지금이 인생의 보상 같고 그런 제가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저 며칠뒤 방탄콘 갑니다~ 이거 젤 자랑하고 싶었음.

  • 23. 아침에
    '22.10.11 8:16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82들어오면 우울하고 화나는글 한가득인데 보석같은 원글님글 감사해요.
    갱년기라 작은일에 화나고 가라앉는데 생각을 바꿔야겠어요.
    남편과 애들이 잘되서 주위 눈 신경쓰느라 일부러 나를 낮추다보니 나만 별볼일 없게 느껴지고 위축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과 환경이 그러다보니 자꾸 움츠러들어요.
    자학개그같은것도 그만 해야겠어요.
    근데 주위사람들이 저랑있으면 재밌고 좋다고 해요.
    친구들중 제일 젊고 재밌게 산다고. 운동열심히 새로운 정보도 많이 알고요.
    부모가 차별하고 사업실패하고 가정불화로 겉돌던 불안한 어린시절, 끔찍한 시집 갑질 다 잘 버티고 편안하고 안정된 나날 보내는 지금이 인생의 보상 같고 그런 제가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저 며칠뒤 방탄콘 갑니다~ 이거 젤 자랑하고 싶었음

  • 24. 아침에
    '22.10.11 8:16 AM (39.117.xxx.106)

    82들어오면 우울하고 화나는글 한가득인데 보석같은 원글님글 감사해요.
    갱년기라 작은일에 화나고 가라앉는데 생각을 바꿔야겠어요.
    남편과 애들이 잘되서 주위 눈 신경쓰느라 일부러 나를 낮추다보니 나만 별볼일 없게 느껴지고 위축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과 환경이 그러다보니 자꾸 움츠러들어요.
    자학개그같은것도 그만 해야겠어요.
    근데 주위사람들이 저랑있으면 재밌고 좋다고 해요.
    친구들중 제일 젊고 재밌게 산다고. 운동열심히 새로운 정보도 많이 알고요.
    부모가 차별하고 사업실패하고 가정불화로 겉돌던 불안한 어린시절, 끔찍한 시집 갑질 다 잘 버티고 편안하고 안정된 나날 보내는 지금이 인생의 보상 같고 견뎌낸 제가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저 며칠뒤 방탄콘 갑니다~ 이거 젤 자랑하고 싶었어요.

  • 25. ..
    '22.10.11 8:19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혼자서도 잘 놀고 외로움 타지 않는 데가 참 좋아요. 오늘도 나를 이끌고 잘 살아 보렵니다

  • 26. 0O
    '22.10.11 8:2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혼자서도 잘 놀고 외로움 타지 않는 내가 참 좋아요. 오늘도 나를 이끌고 잘 살아 보렵니다

  • 27. 기ㅏㅓㄴㄷ
    '22.10.11 8:52 AM (175.211.xxx.235)

    전 외부 충격에 침착하고 의연해요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편이고요
    지금 사업하는데 직원이 몇 년 사이 세배로 불어났어요 주변에서 깜짝 놀랍니다 키작고 외모 그닥 학벌 지방대인데도 서울 한복판에서 잘 삽니다

  • 28. ♡♡♡
    '22.10.11 8:54 AM (180.66.xxx.71)

    저도 제가 정말 좋습니다. 타인의 좋은점은 본받을려고 하는것, 누구보다 인사 잘하는것, 호기심이 많아 많은체험으로 추억을 만들려고 노력하는것, 내가 해보고 좋은거는 사소한거라도 알려줄려는 마음. 제가 좋은점을 생각하면서 쓸수록 기분이 좋아지네요 원금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분들의 장점도 읽으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원금님 뎃글다신 원글님 모두모두 행복하셔요!!

  • 29. ??
    '22.10.11 9:24 AM (73.86.xxx.42)

    왜 이글들이 기분이 좋지? 나도 내가 너무 좋음

  • 30. ...
    '22.10.11 9:27 AM (223.39.xxx.204)

    그럴줄 몰랐나 나 월클인데 했더니 다 쓰러지더리고요. 겸손은 개나 주고 우리 다 자랑하고 살자고 그랬어요. 신선한 사고라고 친구들이 좋아하더라고요.ㅋㅋㅋㅋ 아 유쾌해요

    나도 내가 정말 좋아요.
    착하고 겸손하고 남에게 피해끼치는거 싫어하는 착한 내가 너무 좋습니다.
    이쁜 나를 위해서 올가을 버버리랑 첼시부츠 장만해주고 오늘 새옷 새신발 입고 신고 출근하는데 너무 좋네요ㅎㅎ

  • 31. 저도
    '22.10.11 9:29 AM (121.182.xxx.161)

    지금의 제가 좋아요.부모 자식 남편 시부모.. 모든 인간관계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인내하고 이해하며 안아줄 수 있는 멘탈을 쌓은 거.. 이것만으로도 나에게 큰 칭찬을 주고 싶어요. 자기연민에서 벗어난 것도 기쁩니다.

  • 32. ...
    '22.10.11 9:30 AM (223.39.xxx.204)

    초초긍정 자존감 만땅. 이 글도 너무 좋아요.

  • 33. 나도 동참
    '22.10.11 9:47 AM (223.39.xxx.124)

    저는 제가 정직한게 참좋아요

  • 34. 나도
    '22.10.11 10:11 AM (221.138.xxx.122)

    내가 좋아요.
    철이 없단 소리 듣지만,
    약자에게 친절해요.

  • 35. ....
    '22.10.11 10:15 AM (211.244.xxx.246)

    평화의 비둘기님 글 보고 기분이 좋아지고
    댓글들 읽고 내려오며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에 미소짓고 있네요

    저 스스로 나는 참 소중하고 좋다라는 생각을 안 해보고
    살았는데 이 글 덕분에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저도 제가 좋네요
    정의로운 면이 강하고 센스 있고 눈썰미가 아주 좋아서요^^

  • 36. 신선한별명
    '22.10.11 10:26 AM (175.114.xxx.96)

    평화의 비둘기라뉘......

    주위에 쌈닭들만 좀 있어서 ㅎㅎ

  • 37.
    '22.10.11 10:29 A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댓글들 읽다보니 많이 배우게 되네요. 감사해요.
    82 댓글들을 읽으면서도 배울점을 찾을수 있는 똘똘한 저란 사람, 또 다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죠!

    댓글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자랑이란 재수없는 자랑과 재미있는 자랑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우리 남편 얼마 벌어, 우리집 얼마 짜리야, 우리딸 이번에 몇 등 했어, 우리 손자 이번에 어느 대기업에 취직됐어, 이런 자랑은 솔직히 듣기 무지하게 따분해요. 잘 산다니 다행인데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인지 그 다음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아서 좀 뻘쭘해 지는데요.

    나란 사람 상당히 괜찮아, 기특해, 독특해, 귀엽기도 해. 잘 하고 있어라는 맥락의 이야기를 하면 듣기 재밌더라고요. 그게 아주 사소한 이야기라도, 하다못해, 김치를 담갔는데 과일이 다 떨어지고 집에 감 밖에 없어서 양념할 때 감을 갈아넣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더라고.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야, 역시 나란 사람 의외로 요리 천재? 이런 얘기 전 너무 좋아해요. 제 자신에 대해서도 매일 그렇게 생각하고요. 왠일로 낮잠을 세 시간이나 잤네요, 이 나이에 또 피부미인 탄생하나요? 이런 마인드요 ㅋㅋㅋ

  • 38.
    '22.10.11 10:34 AM (74.75.xxx.126)

    댓글들 읽다보니 많이 배우게 되네요. 감사해요.
    82 댓글들을 읽으면서도 배울점을 찾을수 있는 똘똘한 저란 사람, 또 다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죠!

    댓글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자랑이란 재수없는 자랑과 재미있는 자랑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우리 남편 얼마 벌어, 우리집 얼마 짜리야, 우리딸 이번에 몇 등 했어, 우리 손자 이번에 어느 대기업에 취직됐어, 이런 자랑은 솔직히 듣기 무지하게 따분해요. 잘 산다니 다행인데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인지 그 다음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아서 좀 뻘쭘해 지는데요.

    나란 사람 상당히 괜찮아, 기특해, 독특해, 귀엽기도 해. 잘 하고 있어라는 맥락의 이야기를 하면 듣기 재밌더라고요. 그게 아주 사소한 이야기라도, 우리는 그런 자랑은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하다못해, 김치를 담갔는데 과일이 다 떨어지고 집에 감 밖에 없어서 양념할 때 감을 갈아넣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더라고.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야 (그래서 이름이 감?), 역시 나란 사람 의외로 요리 천재? 이런 얘기 전 너무 좋아해요. 제 자신에 대해서도 매일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번 주말에 어쩌다 낮잠을 세 시간이나 잤네요, 아 이러다가 이 나이에 피부미인 탄생하나요? 이런 마인드요 ㅋㅋㅋ

  • 39.
    '22.10.11 12:18 PM (118.221.xxx.12) - 삭제된댓글

    몸 망가지고 삼년 잘 살아왔어.
    괴롭고 괴로왔지만 하루하루 잘 버텼다.
    혼자 먹고 혼자 다니며 혼자 자는 삶이지만
    잘 꾸려왔어.
    나를 좋아한다고 하고 싶다.

  • 40. ...
    '22.10.11 5:15 PM (211.44.xxx.81)

    저도 제가 좋아요.
    성실하고 겸손하고 평화주의자고 지천명이 코앞인 지금 예전보다 철이 들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베풀 수 있는 너그럽고 여유로운 마음가짐 가지게 됐고, 혜안이 조금은 생겨서 이전보다 지혜롭고 슬기롭게 사고하고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됐어요. 23년째 한 회사 다니면서 가정과 일 양립하려고 애썼고. 제 스스로 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부결 좋고 두꺼운 곱슬이긴 하지만 머리숱 넘치게 많고 말랐습니다. 나이보다 조금은 젊게 봅니다.
    자녀 나이 얘기하면 일찍 결혼하셨봐요 내지는 그렇게 큰 아이가 있냐는 반응이 대부분.

    무조건 FM이라 재미는 없어서 부족한 건 해학과 유머요. 재테크를 못해서 재력도 부족하긴 합니다.

  • 41. ^^
    '22.10.11 6:19 PM (211.58.xxx.62)

    전 외부 충격에 침착하고 의연해요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편이고요
    지금 사업하는데 직원이 몇 년 사이 세배로 불어났어요 주변에서 깜짝 놀랍니다 키작고 외모 그닥 학벌 지방대인데도 서울 한복판에서 잘 삽니다 ------------> 제일 부러워요. 다른건 공감가서 나도 그렇게 생각해야지 하다가도 정신승리로 기결될수도 있는데, 사업번창으로 증명해냄. 친구 아니 스승님으로 모시고 닮고 싶어요. 존경합니다.

  • 42. ㅡㅡ
    '22.10.11 8:47 PM (221.140.xxx.116)

    저는 그냥 제 자체가 좋아요 잘해도 못해도 잘나도 못나도 이러저러해서가 아니라 저는 그냥 제가 좋아요

    이상 제 바램입니다
    노력하고 있어요
    나는 내가 그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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