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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몸을 붙이고 자요 아오.

햄볶아요 조회수 : 5,644
작성일 : 2022-10-10 15:59:53
요요 조그만한 녀석이 엉덩이를 제 배쪽으로 붙이고 자고 있어요. 춥나싶어 제 담요를 덮어주니 다리를 쭈욱 뻗고 곯아떨어졌어요.

아침에 패딩입고 비장하게 산책했는데 추워서 놀랬나봐요. 대문을 여니 찬기운에 요 녀석이 움찔하더군요.

산책하다가 보니 입에 참새 꼬리같은걸 물고 먹길래, 비명지르면서 뱉게했는데, 누가 버린 생선 꼬리였어요. 언뜻보니 참새같아서 저 혼절할뻔.

집에와서 양치시키고 효과없는 폭풍잔소리 해주고 껴앉아줬어요. 피자먹는데 제가 흘린 페페로니 한쪽을 빛의 속도로 진공흡입하고... 다이슨 꺼져~~~

오늘도 이 작은 생명체의 하루는 다사다난했네요.
IP : 223.38.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22.10.10 4:0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는 오히려 너무 부러워요.

    부모님집 강아지는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는 그 귀한 빵댕이를 허락 안하더라구요. 엄마한테만 똥꾸녕 붙이고 자고ㅠㅠㅠㅠ

  • 2. ....
    '22.10.10 4:04 PM (211.221.xxx.167)

    우리 개님도 며칠 전까진 멀~리 떨어져 침대 발치에서 지더니
    날 추워지니까 제 곁에 붙어서 자네요.
    어젠 같이 이불도 덮었어요.ㅎㅎㅎㅎ
    좀 비굴하다고 느껴져 자존심 상거긴 하지만
    개님이 옆에 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ㅎㅎㅎ

  • 3.
    '22.10.10 4:04 PM (116.42.xxx.47)

    귀엽네요
    뱉으라고 뱉다니
    저희 아지는 뺏기기전에 꿀꺽 삼켰을텐데
    글이 상상이 되니 혼자서 실실 웃었네요

  • 4. ....
    '22.10.10 4:07 PM (39.7.xxx.207)

    우리 개도 처음엔 야!!안돼!!하면 얼른 뱉더니
    이젠 머리 좀 컸다고 야!!!!!하는 순간 얼른 꿀꺽 삼켜버려요 ㅋㅋㅋ

  • 5. ㅎㅎ
    '22.10.10 4:14 PM (61.105.xxx.4) - 삭제된댓글

    우리 개는 한여름에도 제 몸에 등딱지 딱 붙이고 자요ㅜ
    한여름에 핫팩 하나 붙이고 있는 느낌..
    요즘은 따끈하니 좋네요^^
    난로 껴안고 있는 것 같아요

  • 6. 지금
    '22.10.10 4:14 PM (124.54.xxx.37)

    울강아지도 소파위에서 제 엉덩이에 지 엉덩이 붙이고 자고 있어요 ㅋ 귀여운녀석.. 저한테만 껌딱지..ㅠ

  • 7. 아웅
    '22.10.10 4:20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강쥐 궁디에선 냄새 안나나요? ㅎㅎ

  • 8.
    '22.10.10 4:21 PM (118.32.xxx.104)

    아 이뽀♡

  • 9. 하트하트
    '22.10.10 4:27 PM (115.40.xxx.202)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옵니다 ㅎ

  • 10. ...
    '22.10.10 4:43 PM (119.206.xxx.3)

    저희집 강아지는 (강아지라기보다는 개) 잠도 따로자는데
    어제는 제방에 들어와서 자더라고요 .그런데 조금있으니 어디서 썩는 냄새가... 자다가 방구뀐거 . 여러번 꼈는지 냄새가 계속나서 ㅋ 나가라 그러고 싶더라고요 .저러다 밤에 설사할까봐 걱정했네요 ㅎ

  • 11. dlf
    '22.10.10 4:57 PM (180.69.xxx.74)

    우리도 궁댕이로 딱 붙이고는 밀어요

  • 12. 맞아요
    '22.10.10 5:14 PM (125.187.xxx.44)

    다이슨 꺼져
    부침개하면 바닥에 튀는 기름도 싹싹 핥아대서 미치겠어요

  • 13.
    '22.10.10 5:23 PM (119.70.xxx.90)

    이불 한가운데서 궁디대고 자면서 꼼짝도 안해서
    이불반쪽 겨우 걸치고 잤네요
    와 궁디힘 쎄데요

  • 14. 갸들이
    '22.10.10 5:25 PM (223.38.xxx.11)

    궁뎅이 힘겨루기에서 절대 밀리지 않아요.
    버티기 진짜 잘해요. 눈치없는척 힘주고 있는데진짜 웃겨요.

  • 15. ..
    '22.10.10 6:57 PM (118.220.xxx.210)

    어느날 그 궁뎅이를 내 얼굴에 붙이고 자더군요..ㅜ
    그렇게 자도 세상 예쁘게 느껴지는 건 강아지만의 특권이겠지요.
    요즘은 자기도 귀찮은지 조금 떨어져 잡니다..

  • 16. 미소가
    '22.10.10 7:24 PM (182.210.xxx.178)

    댓글 강아지들 다 이쁘네요.

  • 17. ㅁㅇㅇ
    '22.10.10 8:17 PM (125.178.xxx.53)

    다이슨 꺼져 ㅋㅋㅋ ㅇㅈㅇㅈ

  • 18. ㅎㅎㅎ
    '22.10.10 10:46 PM (125.128.xxx.85)

    눈치없는 척 힘 주고....
    얼마나 귀엽나요? 도대체|~~

  • 19. 우리개딸도
    '22.10.11 6:26 AM (220.78.xxx.59)

    제몸에 등붙이고 베개 베고 잠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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