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의) 고등학교 입학유예,가능한가요?
어제 갑자기 1년 있다가 가면 안되냐고 그러네요.
1년 후에 이사갈 예정이어서
그 이야기 나누다가
전학 말고
이사간 동네에서 다니고 싶다고...
그러면서
고등학고도 의무교육이야? 하네요..
사실 학교에 그닥 마음이 없는 아인데
그래서 그러나 싶지만
제 입으로 말했다가는 훌렁 안가겠다고 할 거 같아서
아, 그러니? 하고 말았어요.
제 머리에 떠오르는 건 입학 후에 휴학인데..
저 고1때 복학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아파서 1년 쉰 거라..
아예 입학 전에 1년 유예하는 경우도 있나요?
1. 웬만하면
'22.10.7 7:53 AM (115.21.xxx.164)안하는게 좋아요 진짜 입원하거나 아프거나 한거 아님요
2. ...
'22.10.7 7:57 AM (118.35.xxx.17)하지마세요 같은반 친구랑 나이다른거 힘들어요
3. ㅠ
'22.10.7 8:12 AM (118.235.xxx.116)아들단짝이 우울증으로 1년휴학했나보더라구요 같은고등학교 친구로 다니고 대학도 어쩌다보니 같이갔어요 같은과 그친구가 울아이를 많이 의지해서인지 근데 대학가서보니 그애가 울애보다 2살이 많아 갑자기 친구에서 형이 되더라구요ㅠ 우리앤 1년 조기입학했고 그친구는 1년 휴학해서ㅠ 서로 말안하다 대학가니 나이를 알게 될일이 생기는지 ㅠ 난감해하던데
4. 교육청에 문의
'22.10.7 8:14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서울이라면 교육청에 한번 물어보세요.
제가 지금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나는데 고등학교 입학 전에 자율적으로 본인의 적성을 찾아가는 (아마 서울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1년짜리 청소년 학교가 있거든요
고등학교 입학이 부담스럽다면 그 학교에 진학해서 1년 정도 자유롭게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해본뒤 나중에 정식 고등학교를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예요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괜찮아 보여서 저도 고민했던 부분이라... 중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전단지 나눠 줬어요. 그 학교 과정 이름이 전혀 기억이 안 나니 저도 답답하네요5. Mmmm
'22.10.7 8:30 AM (122.35.xxx.179)괜찮아요
아이 친구들중 많은데
다 잘 다녀요
더구나 전학가면 다른 애들이 모르고
그냥 다 말놓고 지내더라구요
알아도 초등때
외국학교 갔다왔다고 했대요
아이랑 잘 말하고 아이 행복한 쪽으로...
더고나 대학가면 나이중요도가 떨어지조
삼수나 제대후 복학도 많았어요
아이본인의 정신건강이 제일 중요6. 그런데
'22.10.7 8:52 AM (122.34.xxx.60)중3때는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회피하고 싶어하거나 그 생각으로 인해 심하게 우울해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아침에 일찍 가야한다거나 야자를 해야한다거나 내신 시험이 수능만큼 중요하다든가, 이런 이야기들이 압박감으로 다가오느거죠
아침에 일찍 가야하는 건 맞지만 4시에 학교 끝나면 중학교때처럼 집에 바로 와도 되고, 수시가 안 되면 정시로 가면 되니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동생들과 학교 다니면 더 힘들 수도 있으니 일단 입학하자. 그 때 가서 힘들면 그 때 방법을 찾아보자고 해주세요7. 친구관계
'22.10.7 8:56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잦은 이사로 친구를 만들지 못한 사람인데요.
친구가 없는건 무척 외롭지만
사회 나가보니 서열문화국 한국에선
나이 한 살 한 살 따지고, 동창이라도 엮이면 어정쩡해지고
남자들은 군대 다녀와서 취업에도 나이 한 살이 무척 중요하게 되더라구요
나중에 진급도 한살 늦게 졸업해서 입사한게 내 나잇대 1년 일찍 들어온 사람과 다르다는거 때문에 불편할수도 있어요.
나이 엄청 따지는 나라인거 아시죠?8. ...
'22.10.7 9:57 AM (14.32.xxx.122) - 삭제된댓글이사가면 몰라요..
저 고등때 저 40대 후반이에요..
친구중 한명이 저희보다 나이가 많다고....
그 친구는 이사온것도 아니고 아파서인듯한데 ..
그 누구도 신경 안썼어요...
한학년 위 친구들이 말한듯한데 ... 여튼 졸업하고 알았어요.1년 쉬다 욌다고...
이사도 가시면 유예하세요..
요즘 강남에는 해외에서 살다온 아이들은 유예도 많이해요 ..
이사도 하신다면 그냥 아이 편하게 해주세요..
유예 안하는게 좋지만 이건 어른들 시선이고...
요즘 애들은 또 다르니까요...
재수 삼수도 하는데... 1ㅡ2년이 뭐가 중한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