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번 남편의 편지, 출근후기입니다!

오늘하늘 조회수 : 4,763
작성일 : 2022-10-05 14:27:28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17200
이 글쓰고 첫 출근 응원 많이 받았었어요!

10월 출근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연락와서 단기 근로자가 코로나로 일주일 쉬고 어쩌고 하면 제가 출근할 날이 되니, 
9월 중순부터 출근 가능한지, 그래서 가능하다고 하고 바로 출근했네요.

일은 생각보다 더 단순한 업무네요~ ^^;;
나이 들어서 복잡한 업무 하려면 겁났을텐데 나름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적응이 어렵네요..
둘째는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 문자폭탄이예요.
전화기 무음으로 해놓고 화장실갈 때나 외부일정있을 때 피드백 해주는데, 
엊그제는 영상통화로 돌리더니 울고불고.. ㅜㅜ
그래도 천천히 적응하고 있어요..
20일정도 지난 지금은 그래도 문자가 많이 줄었어요.. ㅎㅎ
역시 첫째는 첫째... 
첫 출근 선물로 작은 미니백도 선물해주고, 무엇보다 말하지 않아도 동생 잘 챙기고, 
엄마 힘들지 않냐고 꼭 자기 전에 마사지도 해주고,,,
엊그제 연휴에 둘째가 울며불며 내일은 회사가면 안된다고 하니,
네가 학교에가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너의 삶을 사는 것처럼,
엄마도 우리만 기다리는 일상을 보내는 것보다 엄마 스스로의 일을 찾는게 당연하다..
어쩌고저쩌고 둘째에게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래도 누나 말은 세상에서 가장 잘 듣거든요. ㅎㅎ
재우면서 그렇게 이야기해줘서 엄마가 많이 고마웠다라고 하니, 
점심시간에 와서 간식챙겨놓고 가는거 힘들지 않냐고.. 하지 말라네요..

저 같은 경우는,
집 가까이에서 회사다니는거 어린아이들 있을 때는 급여가 좀 적어도 그게 나은 것 같아요..
물론 엄마는 점심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많이 바쁘지만, 아이들 간식이라도 챙겨놓고 나오면 
그게 그렇게 또 안심이 됩니다요..
오늘은 둘이 하교시간이 같아서 같이 차려줄 수 있어서 준비하면서도 마음이 행복했어요..
어제 밤부터 잔치국수를 간식으로 먹고프다고 해서,
잔치국수와 군만두,, 고명(아침에 준비)까지 다 준비해서 해놓고,,
귤이랑 사과 까서 놓고,,
아이들 들어오자마자 면넣고 삶아 주고 먹을 준비하는거보고 나왔는데,,

오는 길에 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은데 아이들 먹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아서,,
뛰어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네요..

참 엄마라는 존재가 신기합니다.
내 입에 과자부스러기 하나 안들어갔는데,, 아이들 먹는거 보기만해도,,
그렇게 마음이 좋을수가 없네요..

82에 계신 어머님들!
이 좋은 가을날 화이팅입니다!!






IP : 211.253.xxx.1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10.5 2:33 PM (221.143.xxx.13)

    첫째가 어째 그렇게 어른스럽나요? 잘 키우셨네요
    글에서 느끼는대로 원글님이 좋은 엄마이신 것 같고 그런 엄마이니
    아이들도 그리 잘 컸을리라 짐작합니다.
    아이들도 예쁘고 힘든 시작을 잘 이겨내고 계신 원글님도 참 좋은 분인 듯요

  • 2. 노을
    '22.10.5 2:34 PM (106.247.xxx.197)

    좋은일만 가득하실거에요.

    아이들이 참 기특하네요. 집 가까운곳으로 하신것도 잘하셨어요. 화이팅~!!!!

  • 3. 이쁜 가족
    '22.10.5 2:35 PM (175.223.xxx.218)

    이런 엄마의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마음이 따듯해지는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4. 글을
    '22.10.5 2:36 PM (58.142.xxx.84)

    정말 잘쓰세요.
    마음 따뜻

  • 5. 와..
    '22.10.5 2:37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지난 글도 읽어보았는데 너무 화목한 가정이네요.
    남편분도 다정하시고, 애들도 이쁘고. ㅎㅎㅎ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 6. 어머
    '22.10.5 2:38 PM (116.89.xxx.136)

    저는 남편분의 편지내용을 지금 처음 봤어요..어쩜 ...
    읽다가 눈물이 핑그르르....
    감동받았네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7. 행복하시길!
    '22.10.5 2:39 PM (118.235.xxx.72)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족이네요!

    엄마의 부지런함, 남편의 응원,
    아이들의 깊은 마음

  • 8. 처음
    '22.10.5 2:44 PM (211.253.xxx.160)

    아직 익숙치 않기도 하고 좀 텃새? 같은 것도 있고,, 동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하루종일 사적인 말을 안하고 있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82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런저런 저의 이야기를 할수있고, 위로와 응원할수있고 받을 수 있고,,,,
    처녀적에 가입해서 몇십년 회원인데, 취업해서 82할수있어서 더 좋네요!!

  • 9. 이뻐
    '22.10.5 2:47 PM (118.235.xxx.143)

    아우 첫째 기특하네요
    가아끔 첫째랑 엄마만의 데이트도 즐기세요

  • 10. ...
    '22.10.5 2:57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여잔 일해도 할일이 많아요..
    남편이 나눠 할 일인데

  • 11. 아 모야아~
    '22.10.5 2:57 PM (222.101.xxx.249)

    원글님 완전 화이팅이구요~
    너무 사랑스런 가족들이에요.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12. 세상에나
    '22.10.5 2:57 PM (39.118.xxx.118)

    홈 스윗 홈이네요. 다정한 아빠에 못지않은 자녀들..물론 원글님의 정성이 다 만들어낸 결과물이겠죠. 항상 행복하세요.

  • 13. 고향만두
    '22.10.5 3:01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급식용 사서 쟁여두세요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하면 돼요
    모듬 어묵 1kg 짜리도 좋고요
    상표는 유명한 곳도 있고 여러곳에서 나와요.
    맹물에만 끓여도 건져먹을만해요
    작은 가정용 사과도 박스로 세일 하는 곳 많고요

  • 14. 옛말이
    '22.10.5 3:01 PM (223.55.xxx.178)

    생각나요
    "세상에 제일 좋은 소리는 가물때 논에
    물들어가는 소리와 아이 입에
    밥 들어가는 소리"

  • 15.
    '22.10.5 3:30 PM (122.36.xxx.160)

    자식 키우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들이네요.
    온가족의 팀웍이 좋아보여요.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 16. ㅇㅇ
    '22.10.5 3:34 PM (218.158.xxx.101)

    그집 식구들은 어찌 그리
    다 말을 이쁘게 감동적으로 하나요
    아빠에 큰애까지
    진정 실화임? 하는 생각이 들만큼
    따뜻하고 예쁜 가족들이네요

  • 17. 첫째가
    '22.10.5 4:13 PM (211.215.xxx.144)

    정말 사랑스럽고 대견하네요 믿음직하시겠어요

  • 18. 첫째가
    '22.10.5 4:19 PM (211.215.xxx.144)

    지난번 쓰신 글도 읽었는데 저도 읽어내려가며 찡했는데 댓글들이 다 똑같은걸 경험하셨더군요
    정말 아름다운 가족이네요

  • 19. ..
    '22.10.5 6:58 PM (118.235.xxx.110) - 삭제된댓글

    복 받으셨네요, 나라를 구하셨나..^^
    원글님댁의 행복한 기운이 널리널리 퍼져서
    세상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요.

  • 20. ..
    '22.10.5 11:56 P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지난글로 넘어가서 남편님편지읽고 지금 오랜만에 눈물 흘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7352 카뱅 우리사주 사라고 등떠민것도 아닌데 8 ... 2022/10/05 2,690
1387351 믹서기로 갈았을 때 맛있는 국과 밥은? 10 ... 2022/10/05 1,655
1387350 차렵이불의 사용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7 ..... 2022/10/05 4,187
1387349 여행지 모텔이요 3 그냥 2022/10/05 2,095
1387348 델피노 놀러가요. 12살, 6살 데리고 뭐하고놀까요? 2 2022/10/05 1,515
1387347 이런 증상은 뭘까요?건강관련 12 n.. 2022/10/05 2,791
1387346 이런것도 술주사가 심한거지요? 2 심란 2022/10/05 1,216
1387345 모카빵 맛있게 2 yoyo 2022/10/05 1,650
1387344 세탁기 건조기 추천부탁드립니다 3 세탁기 2022/10/05 1,188
1387343 효도가 지나친 형제는 어째야할까요. 47 갱년기 2022/10/05 15,605
1387342 다이어트 조언 ... 2022/10/05 1,066
1387341 브래드 피트 원래 안 좋아했는데 11 ... 2022/10/05 5,944
1387340 박수홍 너무너무 불쌍해요 25 .... 2022/10/05 7,650
1387339 (질문)초음파 후 조직검사 하지 않고 맘모톰을 권할 때 6 아스타 2022/10/05 2,012
1387338 환율 갑자기 왜 떨어지나요? 3 2022/10/05 6,726
1387337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 관련 브리핑 MBC 유툽 힘내라! 5 힘내라 2022/10/05 1,253
1387336 박수홍 부친 단독 인터뷰 "형 부모를 도둑취급 용서못해.. 36 aa 2022/10/05 16,960
1387335 냄새는 상품하자의 조건이 아닌가 봐요 6 온라인몰 2022/10/05 1,543
1387334 양산 평산마을 가보시고 싶으신분들 .계실까요? 27 유지니맘 2022/10/05 1,343
1387333 지키미 원글 후기 1 2022/10/05 1,478
1387332 서울중앙지검 증축도 코바나 전시 후원업체 '희림'이 한다 23 다 해먹어라.. 2022/10/05 2,123
1387331 티비조선은 없어져야 할듯 7 ㅇ진짜 2022/10/05 2,026
1387330 오늘 타이즈나 투명스타킹 신으셨나요? 4 오늘 2022/10/05 1,164
1387329 가을과일 맛있어요 1 과소비 2022/10/05 2,109
1387328 합참 측 _강릉 낙탄은 사실이지만 화재나 폭발은 없었다 11 불꽃놀이 2022/10/05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