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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후반 가끔 물류창고 알바중이에요

물류 조회수 : 7,714
작성일 : 2022-10-03 09:40:03
결혼하고 계속 전업이었어요.
아이셋 낳아 이제 막내까지 중학교 들어가니 시간이 남네요.
결혼초엔 남편일도 조금씩 도와줬는데 이젠 제 도움은 필요없는거 같아 일자리 찾고싶었어요.
파트타임이든 풀타임이든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부모님들도 더 늙으셔서 건강이 안좋아지시네요.
작년에만도 1년의 반을 병원에 입원해계셨던 부모님과 치매걸린 시모까지..
가까이 사니 신경쓸게 조금씩 늘어나서 정기적인일은 못할꺼같아 우연히 시작한 물류창고 알바를 3개월째 하고있어요.
기간은 3개월이지만 업체가 바쁠때만 부르니 주1회 많으면 주2회 부르네요.
이것도 주문 들어오는거 보고 연락하니 하루전날 연락이와요.
대략 하루 8시간 일하는데 정말 밥먹는 20분쯤 빼고는 중간에 5분정도나 쉬나 물마실때 좀 쉬고 정신없이 일해요.
냉동식품 택배발송 포장일인데 종류가 참 많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이런 단순업무는 정말 잘해요. 그래서 일있을때 1순위로 부르네요.
일하고 오면 하루종일 서서하니 좀 힘들기도 하지만 나도 뭔가 생산적인 일을 했다는 기쁨도 있어요.
그런데 이 일을 계속하느냐 주3회라도 편의점알바나 꾸준히 일할 수 있는걸 할까 고민되네요.
사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있는데 내성적인 성격에 도전하기가 두려워요.
내가 일해서 모은돈은 철저히 부부 노후를 위해 모아두려고요.
아직까지 노후준비를 시작하지못했어요.
IP : 124.50.xxx.1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0.3 9:43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시간 고정된 일이 좋게죠. 주3일이리도.
    주5일 평생 직딩이라 오늘도 널부러져 있네요~

  • 2. 꾸준히
    '22.10.3 9:46 AM (211.215.xxx.144)

    할수있는게 내 일상생활에도 도움되고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저도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람상대하는일은 기피하게되어 힘든면이 있네요

  • 3. ....
    '22.10.3 9:50 AM (222.236.xxx.19)

    그 물류센터는 계약직 없나요.???? 단기직인신것 같은데 계약직이 있다면 저라면 거기를 도전해볼것 같아요
    편의점은 사람 상대도 해야되잖아요 ... 저어제 편의점 아침에 갔다가 술취해서 편의점 앞에서 술주정하고있는아저씨를 봐서 그런가..ㅠㅠ 저런 사람들도 한번씩 보겠구나 싶더라구요 .. 너무 술주정을 요란하게 해서 무서워서 얼릉 와서 그일하시는 분이 경찰서에 신고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속편안하게 물류센터 계약직이 있는가 알아볼것 같아요

  • 4. 아줌마
    '22.10.3 10:02 AM (223.33.xxx.185)

    저는 사람상대가 싫은 사람이라
    물류센터에서 단순하게 종일 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정기적인 편의점알바나 급여면에서는 차이도 별로 없을 것 같고,
    물류센터에서 하루전 연락올때
    내 사정이 있으면 안가도 상관없는거잖아요.

  • 5.
    '22.10.3 10:03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물류센터 일이 진짜 빡세지요
    힘 쓰는 일은 남자들이 한대도 급하면
    남자들 못기다려요
    워낙 바쁘기도 한 곳이라.
    아는 분이 요양보호사로 요양원에서 일하면서
    비는 하루 물류센터 나가는데
    그이는 요양원 일이 너무너무 쉽고 편하다고 해요
    물류는 함께 일하니 일의 진척상황이 한눈에
    보이고 드러나잖아요
    꾀 부리면 금방 눈에 띄니 게으름 부릴수가 없죠
    그래도 두어시간 일하면 20분 정도 .
    못해도 두시간에 10분씩은 쉬어야 하는게
    노동법상 규칙인데 너무 혹사 당하시네요

  • 6. ..
    '22.10.3 10:03 AM (180.64.xxx.40)

    참 열심히 사시네요 내성적이시라 자격증 있으신데도 그쪽일 못하신다니 짠하기도 하구요 물류직 알바는 야간 근무 아닌가요?
    낮이래도 업무 강도가 세서 몸 상하실까 염려가 되네요
    이제 슬슬 몸 고장나는 나이 이신데 말이죠
    저랑 비슷한 나이와 상황이라 같이 고민이 되네요
    몸이 고되냐 사람들로 일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견디냐

  • 7. ..
    '22.10.3 10:41 AM (121.88.xxx.22)

    내성적인것과는 상관없이
    내가 잘맞는 사람을 돌보게 되면
    일이 즐겁죠
    여러가지 도전해 보세요

  • 8. ㅇㅇ
    '22.10.3 10:51 AM (223.62.xxx.166)

    등하원도우미도 괜찮을것 같아요
    말많고 수다스러운 사람보다
    차분하고 내성적인 선호하는 사람 원하는경우
    많을텐데...
    건강 잘 챙기세요

  • 9. 요양보호사
    '22.10.3 11:12 AM (1.230.xxx.80)

    재가로 하루 한 타임(보통 3시간) 하시면 좋아요.
    재가는 기저귀케어 하시는 분이 많지 않아요.
    식사준비.식사정리.어르신관계된 집안 일. 대화등 한 달 정도면 적응되는것같아요.
    첫 용기가 어려워서 주저하다가 시작한지 3년됐는데 즐겁게 하고있어요.

  • 10. 원글
    '22.10.3 12:57 PM (124.50.xxx.134)

    내성적이어도 사람들과 어울려 일 잘해요. 쓸데없는 얘기를 싫어하는편이고요.
    집앞 편의점 사장님이 제가 깊콘이랑 이런저런 할인방법 알아서 쓰는거 보시고 편의점알바하면 잘하겠다했는데 거긴 부부가 운영해서 자리가 안나네요 ㅎㅎ
    정신없이 바쁘긴한데 어느날은 박스에 송장만 열심히 붙이기도해요. 이게 쉬운거 같으면서도 물건양 딱보고 맞는 박스에 붙여야해요. 주인입장에서 박스도 크기에 따라 금액이 다르니 딱맞게 하길원하거든요.
    무거운건 많이 들지않지만 계속 서서 있으니 일할땐 몰라도 집에오면 힘들더라고요.

    요양보호사는 우선 치매교육부터 받아보려고요. 이것도 업체마다 교육받을수있는 인원이 정해져서 쉽지는않더라고요.

    가끔 음성녹음 알바도 하고.
    데이터라벨링 민간자격증이지만 취득해볼까도 싶어요

  • 11. 가까이 살면
    '22.10.3 3:00 PM (117.111.xxx.161)

    도우미 부탁드리고 싶어요
    믿고 다 밑기는 스타일이고 오셨어요 안녕히 가세요 두마데만 히면 돼서...
    어디 사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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