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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위해서 돈 쓰는게 어렵네요

a..... 조회수 : 6,179
작성일 : 2022-10-02 23:23:59
흰머리때문에 새치염색안하면
나다닐수도 없을만큼 늙었는데도
나를 위해서 돈쓰는게 습관이 안되있어서
늘 추레하게 사는거같아요.

돈도 건강해야 내손으로 쓰고 다니면서
누리고 사는건데 그나마 건강할때
그걸 못하네요.

뭐에 얼마를써야될지도 모르겠고
늙어서 여기저기 몸이 고장나기시작하니까
이제서야 아차 싶고 왜이리 후줄근하게
사나 싶은 생각만들어요.

어떻게 근사한 핸드백이나 구두 하나
장만을 못하고 살았는지 ... 어디갈때되면
이제는 늙어서 그런지 꾸미지않으면
진짜 추레하네요.

쓸수있는 선에서는 나 자신한테 작은사치?
도 부려가면서 살아야 후회가 없을거같은데
돈 쓰는 습관이 안되있어서 안목도없고
참 스스로 한심하고 그러네요.
인생짧다는거 부모님보면서 느낀지 오래인데
저 역시 다르게 살지를 못하고있는듯해요.
IP : 223.38.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 11:27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깨달았으면 실천하면 되죠.
    영양제 챙겨 먹고 운동하고 건강해지면
    스타일도 살아나고 멋도 내 보세요.

  • 2.
    '22.10.2 11:30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여유가 있은데도 그러시는 거라면
    우선 미용실 가서 염색 먼저 해보세요.
    확실히 깔끔해진 모습에 만족하실겁니다.

  • 3. ..
    '22.10.2 11:30 PM (49.142.xxx.184)

    사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질 좋은거로 소비하세요
    열심히 사신분들이 그렇더라구요

  • 4. .....
    '22.10.2 11:30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굳이 비싼거 아니래도 적당한 선에서 사보세요.
    늙으니 진짜 더 신경써야지 안그럼 추레하게 보이긴하더라구요.
    염색도 굳이 미용실안가고 셀프염색도 충분히 잘됩니다.
    부지런함과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때까지만 노력하면
    그때부턴 적당히 내스타일에 맞춰 사면 되요.

  • 5. ....
    '22.10.2 11:31 PM (110.13.xxx.200)

    굳이 비싼거 아니래도 적당한 선에서 사보세요.
    늙으니 진짜 더 신경써야지 안그럼 추레하게 보이긴하더라구요.
    새치염색도 굳이 미용실안가고 셀프염색도 충분히 잘됩니다.
    부지런함과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때까지만 노력하면
    그때부턴 적당히 내스타일에 맞춰 사면 되요.

  • 6. 필요한게
    '22.10.2 11:37 P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

    뭔지 그거부터 하나씩 하세요
    나를 위한 사치? 라며 막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백이 필요한지 구두가 필요한지
    필요한 걸 먼저 사세요
    굳이 필요하지 않으면 괜한 돈 쓰지 마시구요
    필요한 경우에 뭘 살때는 가능한 예산 내에서 제일 좋은 걸 사세요

  • 7. dlf
    '22.10.2 11:39 PM (180.69.xxx.74)

    젊고 이쁠때 꾸미고 여행도 가고 해야
    늙어서도 해요
    50중반 넘으니 다 귀찮네요

  • 8. 그렇죠
    '22.10.2 11:46 PM (116.122.xxx.232)

    저도 특별히 희생적인 스탈도 아닌데
    나를 위한 소비는 주저가 되요.
    안 사는건 아닌데 오십넘었으니 좀 쓰자해도
    죄책감도 들고 . 암튼 가족들 위한 소비보단 뒤로 미뤄지네요.

  • 9. ..
    '22.10.2 11:54 PM (112.150.xxx.19)

    작년에 큰수술 후 심리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어요.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이 있은 후 명품백 쇼핑부터 시작하고 비싼 미용실 선금 걸고 다니고 있고 피부과도 선결제 하고 1~2주마다 관리 받기 시작했어요.
    동네에서 2주에 한번씩 전신 마사지 받고요.
    현금 찾아서 종로쥬얼리 상가가서 순금 18k 다이어몬드 목걸이 종류별로 샀고, 삭센다 주사로 다이어트 중이이요.
    화장품도 백화점 가서 좋다는거 미리 검색해서 테스트 해보고 구입하고요.
    너무 안꾸미고 살고 관리를 안해서 쇼핑에 시행착오 겪고 있지만, 하루이틀에 되겠나 싶어 시행착오 겪어낼 생각하며 열심히 돈쓰고 있습니다.
    인생이 살만하다 생각이 드네요.

  • 10. 쓰던
    '22.10.3 12:53 AM (58.224.xxx.149)

    펑펑 쓰던 사람이 줄이는게 힘들지
    안 쓰던 사람이 소비늘려가는거 생각보다 금방 바껴요
    요즘같이 쓰게 만드는 구조는 더더욱이요

    우선 혼자라도 다니시면서
    동네 유명 빵집에서 비싼 빵도 척척 담아보시고
    남들 다 쉽게 사먹는 샤인머스킷도 안떨어뜨리고
    사드셔보시고 홈쇼핑 동지현 동가게에서 파는 비싼 라인 화장품도 사보시고 네일 아트도 받아보시고
    동네 중년 옷가게 들어가서 주인장이 맞춰서
    권해주는 옷도 두어번 사보시고 전자제품도
    평소 눈여겨보시던거 질러보시고
    홈쇼핑에서도 뭐 물건 받고 아니면 반품한다 생각하시고
    주문해보시고
    자꾸 소소하게 돈 쓰는 재미를 늘려가보세요

    그러시다보면 또 사보니 별거없고 그냥 그러다마실거에요

    이게 왜 지금 이시점 꼭 필요한 경험이냐면
    지금 원글님이 글에 쓰신 그런 생각이 이미 생긴 이상
    꼭 해보고 지나가세요

    원글님 말데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돈도 건강해야 내손으로 쓰고 다니면서
    누리고 사는건데 그나마 건강할때
    그걸 못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그걸 해보시라는거에요
    원글님 마음에 이부분이 소비가치로 충족되진 않더라도
    최소한 경험은 꼭 해두세요

    옛날 우리 부모님세대에는
    시대자체가 여자가 본인한테 투자하고 사치하는거 자체가
    그런 집안이거나 본인이 굉장히 능력녀이거나
    어차피 소수였고 다수는 자식.가족에게 쓰는게
    더 행복했던 시절이였구요
    시대가 달랐죠


    나중에 10년후 원글님이 정말 노인이되서 그때
    10년전 그때라도 해봤어야 했어 후회될걸
    생각해보세요
    미래의 10년전인 지금을 잘 곱씹어보시기를요

    남편이 자꾸 옆에서 말시켜서 ㅎㅎ글이 두서가없네요

  • 11. 오 윗님
    '22.10.3 1:19 AM (116.41.xxx.141)

    리스펙
    어쩜 저리 정성스럽게 글을 쓰시남유
    저도 도움 많이 되었어요 ~

  • 12.
    '22.10.3 4:39 AM (58.140.xxx.104)

    쓰던님 언니같은 댓글에 감동받았어요
    지나가던 사람인데 도움밭고 갑니다

  • 13. ....
    '22.10.3 5:49 AM (114.206.xxx.192)

    펑펑 쓰던 사람이 줄이는게 힘들지
    안 쓰던 사람이 소비늘려가는거 생각보다 금방 바껴요222

  • 14. ..
    '22.10.3 10:27 AM (223.38.xxx.162)

    저도 40중반부터 공장형이래두 선금걸고 피부과 정기적으로 다니고 네일샵에서 관리만이라도 하고요
    일주일에 한번씩 피티받고 해요
    나를 사랑해야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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