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우는게 정말 도닦는거 같아요.

...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22-09-30 12:04:36
재수.고1 딸 둘이예요.
둘다 어쩜 이리 다르고 반대인지 힘들어요.
식성도 완전 반대이고 (닭고기 먹을땐 좋네요.하나는 가슴살.하나는 다리)
성격도 달라요.
하나는 성질이 나면 입다고 동굴로 들어가고 하나는 말대답 다하고 더 보란듯 엇나가는 성격이예요.
하나를 보면 속이 터지고 하나를 보면 화가 솟구쳐요.
둘다 공통점이 있긴한데 고집세고 말을 안듵어요.
오죽하면 사주볼때 저한테 너무 불쌍하다고 쓰담쓰담..
보통 큰아이 키우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둘째는 좀 쉽게 키우는데 전 다시 처음부터 힘든게 시작하는거라고 하네요.
고1딸 귀에 이미 피어싱 3개인데 어제 하나를 더 뚫고 왔어요.
분명히 대학가서 하기로 약속했거든요.
이외에도 본인이 뭔가 필요로 해서 하는 약속들 90% 이상은 안 지켜요.
아침에 한번 째려보고 말한마디 안했더니 맘대로 조퇴하고 와서 혼자 라면 먹는데 꼴보기 싫어 방에 들어와있어요.
당분간 실망스러워 얼굴보기 힘들거 같아요.
동굴로 들어가는 큰아이 이제 좀 철들어 숨쉬나 싶었더니 또 다른 난관이 있네요.
정말 학교 선생님 .남편 지인들이 저보고 사리 나오겠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하는데..
아이 둘다 성인되면 전 이대로 소멸 됐으면 좋겠어요.
IP : 218.156.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아들 둘
    '22.9.30 12:06 PM (219.249.xxx.181)

    달라도 너무 달라요.ㅎ
    어른들이 신기해하심.

  • 2. 함무라비
    '22.9.30 12:10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본인이 약속해놓고 안지키면
    원글님도 자식과 약속한거 한개 지키지 마세요
    그 주 용돈을 주지 말든지
    같이 한 약속은 서로 지키는거다 몸소 체험하게요
    동굴로 들어가면 애면글면 하지 마시고
    동굴에서 스스로 나올때 까지 무관심 유지
    나오면 동굴생활은 할만했니???
    말 대답은 자신의 억울한 의견을 토로 하는걸테니
    말대답한다 생각 안하고
    아 그건 엄마가 잘못생각한 부분이 있었던것 같다 내지는
    역지사지해서
    내가 자식이라면
    넌 그 문제애 대해서 어떻게 말하겠니? 등의 방식으로 유도할것 같아요

  • 3. 함무라비
    '22.9.30 12:12 PM (182.216.xxx.17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본인이 약속해놓고 안지키면
    원글님도 자식과 약속한거 한개 지키지 마세요
    그 주 용돈을 주지 말든지
    같이 한 약속은 서로 지키는거다 몸소 체험하게요
    동굴로 들어가면 애면글면 하지 마시고
    동굴에서 스스로 나올때 까지 무관심 유지
    나오면 동굴생활은 할만했니???
    말 대답은 자신의 억울한 의견을 토로 하는걸테니
    말대답한다 생각 안하고
    아 그건 엄마가 잘못생각한 부분이 있었던것 같다 내지는
    역지사지해서
    내가 자식이고 네가 엄마라면
    넌 그 문제애 대해서 어떻게 말하겠니? 등의 방식으로 유도할것 같아요

  • 4. ...
    '22.9.30 12:16 PM (218.156.xxx.214)

    윗님 다 해봤어요.
    그런데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거래요.
    상담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인정해 버리라고...ㅜㅜ
    약속도 저도 안지킨다고 했구요.
    그랬더니 아빠한테..할머니한테. .이런식이예요.
    의사 선생님은 당분간 냉정하게 지내라네요. 일관성 있게...
    문제는 자식인지라 냉정하게 하면 아이가 눈치를 계속보니 또 맘이 아프고..
    그래도 이번에는 좀 가보려구요.
    어차피 하지도 않은 공부 시험기간이고 뭐고 모른척 해보려고 다짐 또 다짐하고 있어요.
    글 쓰면서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나서 힘드네요

  • 5. ..
    '22.9.30 12:27 PM (39.7.xxx.221)

    약속을 일체 하지 마세요
    있는 것도 없애야지요
    구속으로 느껴서 반발심만 커지니까요
    다 없어져야 시들해서 이성이 돌아옵니다

  • 6. ..
    '22.9.30 12:29 PM (106.244.xxx.22) - 삭제된댓글

    전 한명인데도 힘들어 사주를 보니 이녀석이 저를 잡고 흔드는 사주.. 전 아무도 못 흔드는 사주.. 어쩐지 꼬마깨부터 제 말대로 하는게 없더라고요.. 결국 다 지맘대로 하겠다는.. 그래서 이젠 옆에서 조언만 해주려는데 이마저도 잔소리 그만하라고..

  • 7. ..
    '22.9.30 12:59 PM (39.7.xxx.221)

    김어준 씨 부모님이
    뭐든지 허용인데 책임은 본인 부담을 지웠다고
    예를 들어 야구?하다 남의 집 창문을 깨면 ㅡ기억이 명확치 않네요ㅡ
    해맑으신 얼굴로 비용 청구서를 넘겨줬다고 해요
    그게 주효한 방법이었답니다 본인에게.

    뭐든지 니 자유다,
    결과에 대한 책임도 니가 져라.

    여태까지의 방법이 안 먹혔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는 힌트.

  • 8. 제가
    '22.9.30 5:53 PM (180.70.xxx.42)

    자식 키우면서 나와 다른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법을 배웠고 죽고사는 문제 아니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거야 이해하고 넘어가는 아량을 갖게 됐어요.
    남을 재단하던 까다롭던 잣대도 다 거둬들였고요.
    한없이 겸손해지기까지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0825 주말에 딸아이가 다녀갔어요.......근대 제가 고민이 깊어집니.. 68 나 때문이야.. 2022/10/17 28,627
1400824 공무원 자녀돌봄휴가요 1 .. 2022/10/17 1,269
1400823 방금전 과기부 문자 20 ... 2022/10/17 4,022
1400822 서울날씨 어떤가요? 5 2022/10/17 1,089
1400821 10/22 토 오후 5시 윤퇴진 촛불대행진 오시나요? 16 가치 2022/10/17 1,470
1400820 미국과 유럽의 의사 대우.. 4 ㅇㅇ 2022/10/17 1,959
1400819 GSAT(지싸트) 1 삼성전자 2022/10/17 554
1400818 움...조금전 개장후 카카오들 주가 3 ㅇㅇ 2022/10/17 3,104
1400817 다육이 비싼게 눈에 들어와요 3 2022/10/17 813
1400816 다음 카페 아직 잘 안되는거죠? 2 .... 2022/10/17 526
1400815 노인 분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서.. 23 .. 2022/10/17 3,770
1400814 주택연금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 2022/10/17 1,080
1400813 증여땜에 법무사 만날건데 인감 꼭 필요한거죠? 3 쏘니 2022/10/17 809
1400812 왕따나 은따 당해도 집에 말 못하는건 7 ㅡㅡ 2022/10/17 2,428
1400811 고딩자식이 너무 거슬리고 밉네요. 34 갑갑 2022/10/17 5,276
1400810 미국사는 초4여아 한겨울 서울여행 추천 좀 부탁합니다. 7 간만에 2022/10/17 997
1400809 고맙다는 인사가 너무 인색해져버린듯해요 12 ,,,, 2022/10/17 2,249
1400808 부모님 특히 엄마만 만나고 오면 기분이 상합니다 9 아... 2022/10/17 3,352
1400807 아침마당을 보는데 3 !!?? 2022/10/17 1,762
1400806 은행들 예금금리 어디서 알아보죠? 2 은행들 2022/10/17 1,772
1400805 백신을 기저질환없이 5차까지 맞은분 계세요? 9 ㅇㅇ 2022/10/17 1,609
1400804 미혼 3040 절반이 ‘부모랑 같이 살래요' 15 ... 2022/10/17 4,856
1400803 마흔 중반 워킹맘 조언 부탁드립니다. 4 ㅇㅇ 2022/10/17 1,283
1400802 돈 안드는 취미 뭐가 있나요? 15 취미 2022/10/17 4,345
1400801 딩동댕 유치원에 찬혁이 나오네요 1 2022/10/17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