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도 마땅찮고, 혼자 고기 잘 안드시거든요.
요즘 코로나로 노인들 회식도 줄고... 그래서 엄마가 고기드실 기회가 별로 없어요
소고기 사가지고 집에 들어갔지요
가스렌지를 켜는데 불이 안붙어요.
엄마가 해본다면 조작스위치를 돌리고 계속 있는거예요. 기다리면 불이 붙는다면서요
가스 냄새 막 나고....
제가 살펴보니 점화 스파크가 전혀 안생기더군요.
건전지 사서 교체해봤는데 여전히 그래요
제차에 있던 브루스타로 고기는 구워 먹었고,
당근에 나와있는 빌트인가스렌지 새거 구입해서 갖다놓고
오늘 도시가스 회사 불러드렸어요.
다시 생각해도 등줄기가 서늘하네요.
그렇게 붙잡고 있다가 가스가 많이 새고 스파크가 어쩌다 일면.....
와.... 정말
그나마 요즘 문열어놓고 계시는 때라 큰일이 없었나봅니다.
우리엄마.... 그런건 아버지가 해서 당신은 모른다고...
울아버지 돌아가신지 30년도 넘었는데....
연로하신 부모님댁에 가면 가스렌지는 한번씩 봐주시면 좋겠어요
저희도 그동안 외식 많이 해서 가스렌지 켤일이 없었네요.
덕분에 엄마보다는 젊지만 늙고 기운없어서 저의 일상생활도 겨우겨우 하고 있는 저는
어제 이리뛰고 저리뛰고 했더니
오늘 또.... 일상생활이 안되고 있답니다.
하.... 일상생활 가능하신 노인분들 계실만한 양로원을 알아봐야하나 ...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