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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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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남아 아이 주변에서 똑똑하다고 하면 정말 똑똑한 건가요?

민트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22-09-27 11:00:06
아래 글을 읽고 질문 드려요.
6세 남아 키우고 있어요. 
최근에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되면서 아이와 지인들을 많이 만났어요. 
미뤄졌던 모임이 많아서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그런데 만나는 분들마다 아이 똑똑하다고 공들여 키워보라고 하세요.

헤어지고 다시 전화주셔서 아이 잘 키우라고 하며 이것저것 알려 주는 분들도 계시고~. 
그럼 저는 네~. 잘 키우겠습니다. 말하고 말아요.

처음에는 그냥 아이에게 하는 빈말인 줄 알았는데 다른 아이들이랑 같이 만나도 저희 아이에게만 그런 말을 하니 
좀 부담되고 정말 저희 아이가 똑똑한데 내가 너무 막 키우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코로나로 아이 친구들을 밖에서 만났지 집에 데려와 본 적 거의 없고, 그리고 유치원도 가본 적 없고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어떤지 잘 몰라요.
솔직히 요즘 얘들 다 똑똑하잖아요.

그냥 책 좋아하고, 호기심 많아서 질문에 대답을 잘 해주는 거 말고
놀이터에서 많이 놀려요. 너무 안먹어서 놀면 조금이라도 먹기에~.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 만나보면 저희 아이가 질문이 조금 다르긴 해요.
그건 얘가 시각과 청각이 좀 예민해서 남들이 못보는 걸 잘 보는것 때문인거 같고~ 막 똑똑하다는 못느끼거든요.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똑똑한 얘 잘 키워라. 잘 키우면 보람 있겠다.

이 말이 저한테 스트레스가 되요. 

만약 저희 아이가 정말 똑똑하다면 어떻게 키우는 게 잘 키우는 건가요?

유치원 하는 이모가 또 전화와서 잘 키우라고 일장 연설 하셔서 한번 여쭤봐요.
IP : 119.194.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27 11:06 AM (58.231.xxx.119) - 삭제된댓글

    초치는 일인지 모르지만
    문과 언어가 발달한 아이는 초등저까지 똑똑해 보여요
    딸보니
    이과가 발달한 아이는 언어가 덜 야무진 아이는 어릴적 안 똑똑해 보여요
    근데 초등고 중이이 지나 수학이나 과학이 들어가면
    문과만 발달된 아이는 수학이 밀리고
    이과만 발날된 아이는 수학 과학을 잘 하보 문과가 좀 밀리고
    둘다 발단된것을 중등이후 부터 알아요
    최상급 아이를 말하는거에요
    지금 똑똑하다니 많이 보여주고
    사교육도 적절히 하세요

  • 2. ..
    '22.9.27 11:09 AM (218.50.xxx.219)

    정말로 똑똑한 아이인가봅니다.
    부럽네요.

  • 3. ...
    '22.9.27 11:10 AM (14.52.xxx.1)

    초등학교까지는 다 천재인 줄.. 자.. 중학교 가서 그 때 다시 생각해 봅시다.
    제가 공부 좀 해 본 사람인데 진국은 중학교 가면 나옵니다.
    제가 초등 때까지 반에서 중간 하던 사람이고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반에서 9등 해보고 바로 점프 해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전교 2등만 하던 사람입니다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었던 전교 1등이 있었죠. 참고로 전 이과)

    중학교 가면 각성이라는 걸 해요. 내가 이걸 할 수 있고 해야 겠다는 각성이 와야 되는데 그게 중학교입니다.
    그 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얘기합시다.

  • 4. ..
    '22.9.27 11:14 AM (223.131.xxx.194)

    음 제 생각에는 아이가 똘똘한데 6세에 아무 기관도 안다니니 하는 말 같아요 유치원은 다니는게 좋은데요

  • 5.
    '22.9.27 11:14 AM (58.231.xxx.119)

    초치는것 같아 지웠다 적었는데
    남녀 아이를 키워보니 언어발달한 아이는 어릴적 똑똑해 보여요
    이과 발달한 아이는 어릴적 안 똑똑해 보이는데 중등수학부터 확 달라지죠. 영재고 과학고도 가고 sky도 가고 ᆢ
    더 두고 보셔야 할듯
    어릴적 딸이 그리 똑똑했는데 영어도 잘하고 근데 이과 머리가 약해서 대학은 좀 걱정되어요
    둘다 발달 되었길 ᆢ

  • 6. .....
    '22.9.27 11:14 AM (180.71.xxx.78)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안되죠 ㅎ

    책 좋아한다니 관심있어하는 부분 책 많이 사주세요

  • 7. 조언
    '22.9.27 11:20 AM (116.37.xxx.3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여러가지로 많이 경험할수있게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가 원하는건 더 좋겠고요
    커갈수록 부담 안주며 격려하고 지켜보는 자세가 중요한거같아요

    저는 두아이중 첫째는 어릴때부터 남달라서 학교나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둘째는 그냥 평범한듯해서 그닥 기대안하며 첫째하던 그대로만 교육시켰는데 대학보내고 보니 둘째가 영재였더라고요
    주변에서 특히 교육쪽에 계신분들이 조언해주시는건 맞을꺼예요

  • 8. ...
    '22.9.27 11:21 AM (14.52.xxx.1)

    그리고 6살이면 기관을 잠시라도 보내 보는 것도 좋아요. 같은 연령대의 애들이랑 생활하면서 서로 배우고 느끼는 게 있어요. 저도 6살 아이인데 어린이집 쭉 보냈고 영유 2년 차입니다. (얘네들은 다 영어로 말합니다 -_- 요즘 애들 무섭...)

    어릴 때 빠르다고 나중에도 반드시 빠르다는 법은 없고, 아이들 끼리 어울리며 활동하면서 일종의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하거든요. 전 사람이 사회 머리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린애들도 기관 생활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9. 첨언
    '22.9.27 11:22 AM (116.37.xxx.3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여러가지로 많이 경험할수있게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가 원하는건 더 좋겠고요
    커갈수록 부담 안주며 격려하고 지켜보는 자세가 중요한거같아요

    저는 두아이중 첫째는 어릴때부터 남달라서 학교나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둘째는 그냥 평범한듯해서 그닥 기대안하며 첫째하던 그대로만 교육시켰는데 대학보내고 보니 둘째가 더 영재였더라고요
    주변에서 특히 교육쪽에 계신분들이 조언해주시는건 맞을꺼예요

  • 10. 6세면
    '22.9.27 11:25 AM (14.52.xxx.80) - 삭제된댓글

    유치원 정도는 보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희 둘째가 좀 똘똘했는지 주위에서 영재검사 받아보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근데 영재검사 받아서 영재라고 하면 제가 뭔가 해야 할 것 같고, 애는 싫어할 게 뻔하고
    영재가 아니예요, 소리하면 또 괜히 돈쓰고 기분나쁠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유치원생, 초등생 평균에 맞춰 키웠어요.

    요새는 어린 나이에 엄마아빠가 진지하게 교육시키면 더 피곤해지는 것 같아요.^^

  • 11. 언어발달
    '22.9.27 11:28 AM (121.176.xxx.113)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희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언어 발달이 남 달랐어요,영어와 스페인어 러시아어도 했는데
    이과가 약해서 힘들었어요.
    본인은 이과 가고 싶어거 갔는데 수리영역때문에 고생많이 했어요.

  • 12. 똥이
    '22.9.27 11:37 AM (14.138.xxx.26)

    저희 애는 사주보러가니 똑똑하다고 잘키우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 똑똑해요. 머 하기 싫어하는 재미없는 학습 싫어하는데 책 읽으면 두시간도 앉아서 읽고 뭐든 집중잘하고 뭘 봐도 외어져있고 영어도 줄줄.. 수학도 이해잘햐서 잘 풀고. ㅋㅋ 연산도 잘하고 도형 부분 특히 좋아하고 근데 이정도하는 애들 많은거 같아요. 영재급이어야 튀는거 같아요. 이정도로는 뭐ㅡㅡ

  • 13. 맞아요
    '22.9.27 11:46 AM (211.58.xxx.161)

    어릴땐 언어가 빠르면 똑똑해보이는 착각이 생겨요
    수학시켜보면 알겠죠
    똘똘한애들은 6세정도면 올림내림 안가르쳐줘도 걍하더라고요
    16더하기 27그런거요

  • 14.
    '22.9.27 11:48 AM (112.158.xxx.107)

    공부를 잘하는 똑똑함과 그냥 아이에게서 보이는 똘똘함은 또 달라요

    우리 애 7살에 브릭스 300 풀고(정답률 99.9)곱셈에 분수 개념까지 알았는데 그냥 영유 3년차라 그랬던 것 같아요ㅋㅋ
    지금 초등 고학인데 영어는 지금도 진짜 잘하는데
    수학 진짜;;;ㅋㅋㅋㅋ넘 당황스러움요ㅋㅋ

    근데 또 모르죠
    여러번 그런 말 들었다면 아이가 진짜 똑똑할 수 있으니 조금씩 남들 시키는 것 만큼만 조금씩 시켜보세요 엄마면 대충 감 올 거에요

  • 15. 글쎄요
    '22.9.27 11:57 AM (118.235.xxx.209)

    진짜 영재라면 웩슬러 검사 해보세요 그냥 발달이 좀 빠른 애들도 많거든요

  • 16. ㅎㅎ
    '22.9.27 1:36 PM (124.49.xxx.188)

    어른들 살아온경험만큽 아이들 파악하죠..
    저희큰애 어려서 그런말 많이들엇어요..
    이아이는 다르다.


    그러더니 잘해요. 똑똑합니다 커서도..

  • 17. ㅎㅎ
    '22.9.27 1:41 PM (124.49.xxx.188)

    저희아이는 말을 잘하지는 않앗어요. 오히려 느리고..그랬는데
    워낙 점잖고 산생님말에 집중을 잘하고..종이에 써있는 단어들을 아기가 한번보고 다 기억을 했어요. 글자를 금방외우더라구요.사소한것까지..수학은 평범한데 성실함으로 풀고.. 공부 전략을 잘짜서 점수를 만들고.. 이번에 스카이 문과 수시 썼는데 어찌될지 모르겟어요

  • 18. ㅎㅎ
    '22.9.27 2:31 PM (125.131.xxx.202)

    저희집 막내가 6세인데 저희는 밖에서 똑똑하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 없어요.
    그 말씀 하신 어른들이 모두 가족친지라면 반만 믿으시면 되지만, 어쨌든 여러번 들으셨다니 아이가 최소 똑똑한 축에 속하는 것은 사실일 것 같아요.^^
    감각이 예민하다니 보통아이들보단 세심하게 신경써 키우셔야겠네요.
    감정만 잘 다뤄주시고 경험 다양하게 시켜주는게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아닐까 싶어요. 나머지는 모두 본인 몫이고요.

  • 19. 민트
    '22.9.27 3:23 PM (121.168.xxx.246)

    답글들 잘 읽었습니다.
    유치원은 다녀요. 제가 한번도 못가봤다는 뜻이였어요.
    다른 아이들을 많이봐야 비교가 되는데 그런게 안되니!
    아직 어리니 많이 뛰어놀고 책 읽혀주며 키우겠습니다.

    댓글보니 아이들마다 다 다르네요.
    아이를 좀 더 유심히보며 키울게요!
    감사합니다.

  • 20. ㅇㅇ
    '22.10.2 5:20 PM (116.41.xxx.121)

    똑똑한 아이는 다른가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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