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이음악 들었더니 슬퍼서 혼났다. 넌 내마음 알지? 라고요.
그랬더니 이친구가
90년대 감수성이지. 슬퍼서 못봐ㅠㅠ 라고 답을 줬어요.
오늘 출근해서 듣는 a love idea는 어제보단 훨 따뜻합니다.심장을 후벼파지도 않으면서 잔잔해요.
겨울 초입에는 캐논을 듣고.. 문득 생각해보니 저만의 계절성 음악이 있었네요
친구 덕분이죠... 아니었다면 지금도...
저는 교복을 벗고~
이노래 나오면 눈물이 콸콸콸
이음악은 들을때마다 슬퍼요.
한때 많이 들었어요.
슬픈 음악을 들었어서 슬픈건데 그동안 과하게 감정을 이입했나 생각해봤어요.
원래 슬픈 음악이야. 그러려니 해. 내년 가을엔 초연할 수 있을듯요.
와~ 깜놀이네요. 제 마음을 원글님이 읽으셨나요? 좋아하는 음악도 느끼는 감성도 똑같아요. 신기^^
이슬님. 스스로 추스러야할 감정인거 같아요. 나이를 먹는다는건 감정의 동요가 없어져서 평온의 상태로 보여질때 성인이다, 성숙하다, 어른이다 .. 뭐 그렇게 인정받는거 같거든요.
화가 나도 겉으로 내색을 최소화해야 직장에서 감점받지 않는것과 비슷한 이치같기도 하고요.
공감해주는 말한마디 건네준 나의 벗 고맙고 댓글 주신분들도 감사해요. 한뼘 쑥 컸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