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밥 차려놓고 나가면 다들 잘 먹나요?
사업하고 있어서 불규칙하고 일이 늦게 끝나는 날이 많은데 중학생 남자애 두 명 점심쯤 밥을 차려놓고 나중에 집에 와보면 아예 손도 안댄 날이 대부분이에요....
밥만 밥통에서 퍼서 먹으면되게 해놓고 가는데 손도 안대니 진짜 화가 너무너무 치밀어 올라요
물어보면 그냥 먹고싶지가 않았대요 먹고싶은 반찬이 없었다나
물어봐서 해놔도 마찬가지고 예쁜그릇에 담아놔도 안먹고 맛있다는 반찬가게에서 공수해서 놔도 안먹어요 귀찮은거겠죠 밥푸고 국 데우는거 자체가
안먹어서 걱정이라기 보다는 바쁜데도 어떻게든 시간내서 준비했는데 아예 손도 안대는게 많이 화가나요 저도 사람인지라... 게다가 애들 밥은 어떻하냐며 매일 전화하고 걱정하는 친정엄마 잔소리도 지겹구요 아니 차려놔도 안먹는데 어떻게 하냐구요 자꾸 아줌마를 쓰라는데 제가 없는집에 남 들이고싶지 않고 애들 클때 십년이상 입주아줌마 있어와서 이제 다른사람 집에 있는거 힘들어요
집에 엄마가 있는게 정답이겠지만 일이 있는 엄마는 정말 괴롭습니다
빨리 커서 독립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돈만 벌라고하면 얼마든지 벌겠는데 자식이 제일 큰 스트레스에요 ㅠㅠ 애들 공부 잘하든 못하든 그건 둘째고 먹이는건 기본적인거라 제 의무인데 이게 힘드네요
돈만쥐어주고 알아서 먹으라는것도 하루이틀이죠 일을 안할 수도 없고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1. 전포기
'22.9.26 9:45 PM (112.166.xxx.103)배민 그냥 시키네요....
아마 vvvvip일듯..
중고딩이 절대 안 차려먹어요.2. ..
'22.9.26 9:49 PM (125.186.xxx.133)저희는 중1 큰딸은 완전 집밥을 너무 좋아하고
혼자 야무지게 국 데우고, 계란찜하고, 반찬 데워서 차려먹어요
둘째 녀석은 인스턴트를 너무 좋아해서 잘 안먹으려하구요 . 혼자 라면 끓여먹고...
한놈이 그래도 화딱지가 나는데
진짜 속상하시겠어요.3. ㅇㅇ
'22.9.26 9:54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저도 차려놓면 안먹어요. 주5일중 2일은 좋아하는 라면종류먹고
나머지는 사다놓거나배달로 연명해요. 이게 이제 더 편하네요.4. 그냥
'22.9.26 9:54 PM (175.193.xxx.206)엄카 주면 젤 좋아해요. 그런데 엄마 마음은 영양소 골고루 챙겨서 먹게 하고 싶은데 아이들은 그게 잘 안되네요
5. 음
'22.9.26 10:09 PM (125.186.xxx.140) - 삭제된댓글저랑 딱 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는 더운여름빼고는 저녁에 먹더라도
반찬하나 하나 식탁에 차려놓고 나가요.
냉장고에 넣지않고요.
밥만 밥통에 있고
이럼 식탁앉아서 먹더라고요.
냉장고에 있는 반찬통 찾아 꺼내서 먹진않더라고요.6. ..
'22.9.26 10:24 PM (114.207.xxx.109)배달은 자주 안해주고
한그릇음싣위주로요 배고프니.먹어요7. 나옹
'22.9.26 10:52 PM (123.215.xxx.126)한그릇음식으로 만들어서 전자렌지용 뚜껑3달린 유리그릇에 담아 놓으면 그건 데워서 먹더라구요. 근데 밥 퍼먹으라든가. 에어프라이어 데워 먹으라든가. 조금만 단계가 있어도 안 해요.
음식준비할 때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는 거 같은 간단 한 거는 자주 시켜볼까 싶어요. 애들이 안 해본거는 안 하려고 하는 거 같아서.8. ......
'22.9.26 11:19 PM (211.49.xxx.97)울집 아들놈도 그래요.정말 남자들 반찬통 뚜껑을 못열어 굶어죽는다더니 어쩜 저럴까 싶어요.
밥통에 밥꺼내 반찬꺼내 먹는게 그리 힘들까요??
라면끓여먹고있어요9. 아들은그래요
'22.9.26 11:35 PM (218.145.xxx.232)15년간. 지금도 진행형인데 딸은 먹더라도 아들은 챙겨 안먹어요. 많이 준비하지 마시고. 지들이 배고프면 배달하든지. 사 먹게끔. 해요. 서로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밤새 사골 끓여놔도 컵라면 먹은 아들이죠.
10. ....
'22.9.26 11:47 PM (211.108.xxx.113)와 정말 너무 댓글 보면서 위안이 많이 됩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 만으로도 이리 위안이 되다니
자꾸만 친정엄마가 너무 아이들 방치하는 엄마로 이야기해서 더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요 내가 나쁜엄마같고....근데 화는 너무 나고
마음을 비워야겠어요 영양소 잘 고려해서 시켜줘야겠어요
아무리 엄마 집밥으로 신경써줘도 안먹으니까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11. 왜
'22.9.27 8:14 AM (211.246.xxx.152)들 이래요이러면서 남편욕하나보다
혼내서 차려먹는 버릇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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