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치료끝나고 머리가 제대로 나지않아요
이제 활동도 하고 살것같은데
빠젔던 머리가 잘 나지않아요
특히 앞머리가 자라지않아 우울증까지오네요
예전에는 굵은 직모에 머리가 빨리자란다고 했는데
머리카락도 가늘고 느리게자라면서 탈모까지,,
혹 항암후 머리자람에대해 경험있으신분있으면
조언부탁드려요
나이가 50대후반이라 탈모도 올 나이이지만
항암전에는 걱정안했던상황이라
1. ...
'22.9.25 6:53 PM (49.161.xxx.218)머리가 금방안나요
특히 앞머리는 더더뎌요
6개월지나면 숏커트수준
1년은지나야 제대로 머리가유지될거예요
답답해도 기다려보세요2. ......
'22.9.25 6:58 PM (211.49.xxx.97)앞머리 징그럽게 안자라네요. 전 4년넘었는데 옆 뒤는 평소처럼 잘 자라는데 앞부분이 휑~~ 하니 숱도없고 머리도 엄청 가늘게 납니다.그냥 포기하고 모자 쓰고 다녀요.언제가는 자라겠지하면서요.손으로 만져보면 계속 머리가 올라오고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3. ...
'22.9.25 7:07 PM (106.102.xxx.109) - 삭제된댓글4년 다돼가는데 아직도 가발 써요. 우울해요.
묶으면 연필 한자루 두께도 안되네요. 가늘고 앞머리는 특히 더 숱도 없지만 길지도 않아요.4. eunah
'22.9.25 7:30 PM (125.129.xxx.3)전 원래 머리숱없고 머리 가는 63인데요. 6월에 항암끝나고 지금 머리 1.5cm 자랐는데 전 양호한 거네요. 머리는 아주 가늘고 흰머리가 많이 섞여서 나고 있어요. 4년씩 안 나면 큰일인데....
5. 아줌마
'22.9.25 7:35 PM (125.191.xxx.249)제가족중에 항암후 머리가 안자라서 특히 앞머리..댓글보니 걱정이네요. 직모였는데 곱슬로 나고 있대요.1년 지났고요
6. 제 머릿결
'22.9.25 7:51 PM (14.32.xxx.215)찾으려면 5년도 더 걸리는것 같아요 ㅠ
특히 호르몬치료하면 머리가 보들보들 솜털같아요 ㅜ7. 싱그러운바람
'22.9.25 8:01 PM (1.241.xxx.217)ㅠㅠ 작년 11월에 항암 끝났으니
10개월 넘어가는데 댓글들보니 흑
맥주효모나 비오틴같은것들이 도움될까요8. ㄹㄹ
'22.9.25 8:43 PM (175.113.xxx.129)독일에 흔한 마트 알디?에서 파는 비오틴이 있는데 이거 효과좋아요
머리카락이 더 나는게 아니고 두껍워져서 숱이 많아보인대요
가격은 싸요9. 단백질
'22.9.25 8:51 PM (223.33.xxx.105)매끼 단백질 잘 챙기시나요? 두부, 두유, 나또, 청국장등등 잘 먹어보세요.
저도 맥주효모는 계속 먹고 있어요.10. 13년차
'22.9.25 9:33 PM (220.76.xxx.199)항암종결13년차인데 머리카락은 배넷머리처럼 얇아요ㅜ
11. 제얘기같아서
'22.9.25 10:19 PM (114.204.xxx.68)댓글달아요
희망적인 댓글 아니라 죄송하지만
항암하면 머리 원래대로 안돌아와요ㅠㅠ
저는 호르몬 치료까지 하고 있어서 여자 대머리같아요
잔머리는 무지 많이 나는데 신생아 배냇머리 수준이라
더 지저분해보이구요 물론 안나는것보단 낫지만..
주위에 탈모치료 효과본 사람들이 많아서
호르몬약 복용끝나는대로 받아볼까 싶어서 알아봤는데
항암후 탈모는 치료효과 없다고..
발모제, 엄청 비싼 고가의 샴푸, 비롯한 헤어제품들
정말 아~~~무 효과 없어요ㅠㅠ12. 저도
'22.9.25 10:29 PM (74.75.xxx.126)죄송하지만 그냥 마음을 접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는 게 좋을듯. 직장 동료중에 가발 쓰고 지내는 친구들이 둘 있는데 진짜 나쁘지 않아요. 푸석하고 숱도 적은 제 머리보다 훨씬 나아요. 예쁜 가발 사서 쓰시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저는 급하게 수술할 일이 있어서 머리는 아니고 체모를 다 제모해야 했는데 10년 가까이 된 지금도 다시 안 나네요. 할수 없죠 뭐. 털이 없는 제 자신도 사랑해요.
13. 저의 경우
'22.9.25 10:59 PM (125.140.xxx.130)항암 8번 방사선 28번 했어요. 처음에 머리 날때 너무 가늘고 곱습머리여서 거의 1년은 지나서야 가발을 안쓰고 다닐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3년쯤 되었을때 몸이 한차례 업그레이드되는 느낌과 더불어 머릿결도 힘이 좀 생기는거 같았어요. 전 항암 후 15년 지나도록 파마 한번도 안했고 1년에 3~4번 염색만 합니다. 그런데 제가 머리숱이 무척 많았는데 항암후에 3분의 2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좀 잘 먹어야 하는데 저는 처음 3년간은 밀가루 음시과 고기 전혀 안먹었고 지금은 밀가루 음식은 먹지만 여전히 육류와 계란을 먹지 않습니다만 그것이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 생각했어요. 질 좋은 단백질을 챙겨드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14. 고민
'22.9.25 11:56 PM (61.76.xxx.4)하시는 글에 저는 부러운 마음으로 보고 있어요
항암 중인데 결과가 어찌될 지... 내년 이맘 때도 나는 존재하고
있을 지... 혼자 있으면 한번씩 터져 나오는 울음에 괴롭네요
저 위에 댓글 다신 분 말처럼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예쁜 가발 쓰면서
긍정적으로 지내시길 바랍니다
지금 원글님 받는 스트레스 충분히 이해 됩니다15. ......
'22.9.26 12:36 AM (211.49.xxx.97)그래도 희망이 있어요. 저 엄청 돼지털머리결에 굵은모였거근요.항암후 정말 애기배냇머리나듯 가늘게 나지만 조금씩 제 머리털로 돌아오는것같아요.굵어진머리가 제법 보여요
16. 용기
'22.9.26 12:38 AM (121.135.xxx.11)고민님.. 이 글 보실지 모르겠어요..
내년 이맘때도 존재하고 계실테니 넘 맘 아파 하지 마세요. 저도 요즘 힘든 일이 있어 ‘한번씩 터져 나오는 울음 ’이라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네요.
항암중이신 모든 분들 전부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