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다시 피아노 배우겠대요
그이후로 4년동안 집에있는 피아노 뚜껑도 한번 열지않고 제가 가끔 뚱땅거려도 관심도 없던 아이였는데
중1인된 지금 어느날 갑자기 다시 피아노배워볼까? 하대요.
이게 왠일????
보니 학교 음악시간이나 이럴때 애들이 다들 피아노 바이올린 등등 악기하나쯤은 하는거에 좀 부러움이 들었나봐요.
당장 레슨 알아보고 오늘 첫 레슨 갔다왔는데 와 천지개벽. 예전에는 그렇게 제가 연습해라 몇번 쳐라 잔소리해야했었는데 스스로 앉아서 연습하고 저한테 물어보기까지 하네요.
역시 사람을 물가로 끌고갈순있어도 목이 말라야 스스로 하네요. 얼마나 갈진 몰라도 일단 흥미가 생겼다는거에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1. ㅇㅇ
'22.9.25 7:48 AM (175.207.xxx.116)그 불 꺼지지 않게 하는 것도
부모의 능력 내지 책임 같아요2. 본인이
'22.9.25 7:51 AM (38.34.xxx.246)좋으면 해요. 저희 아이들도
기본 바이엘 배운 거로 온갖 ost 를 다치고
뒤늦게 피아니스트 된 듯 하네요. ㅋ3. .........
'22.9.25 7:59 AM (118.243.xxx.5)중학생이니 하고 싶은거 취미로 하는것도 좋네요
본인이 하고 싶어하고,,특히 연습
울딸 3살때 치기 시작해서,,,고1때 레슨은 다니면서 연습은 안하길래 관두라고 했슴다
공부도 안하는데 피아노도 연습안하고 레슨만 왔다갔다 해서
그래도 얼마전에 드뷔시 쳐보라니까 치는데 넘 아름다워서,,,,
역시 드뷔시는 대단하다고 느낌4. Ooo
'22.9.25 8:09 AM (110.13.xxx.40)사춘기 아이들 악기하면 정서에도 참 좋아요.
제가 아는분 아들이 아릴때 바이올린을 영재 수준으로 잘했어요. 고등학교 가서 학교에서 악기 하나씩 연주하는 시간이 있었는제 바이올린 들고가서 연주했는데 애들 사이에서 난리 났다고ㅎㅎ
외국에 중산층 기준에 악기 하나를 수준급으로 연주하는 것이 들어가던데 운동,악기는 꾸준히 시키면 삶이 풍요로워 지는것 같아요.5. 하하
'22.9.25 8:11 AM (1.227.xxx.55)제 아들은 중딩까지 쳤던 피아노, 고딩 때 시간도 없었지만 쳐다도 안 보길래 동의 받고 없앴더니
대딩인 지금 다시 피아노 치고 싶다고 ㅠㅠ6. …
'22.9.25 8:59 AM (39.115.xxx.132)저희집도 둘째가 피아노 절대 안배우겠다고해서 피아노 없앤지 일년도 안돼서 피아노 배우겠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첫째는 피아노 전공하고 싶어하다 공대를 갔는데 피아노 치고싶으면 연습실가서 두시간 치다 와요.
집에서 피아노 치는 소리가 괴로와서 없애기도 했는데 좀 아쉽네요.7. ..
'22.9.25 9:56 AM (218.234.xxx.231)그런 애들이 많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배우고 싶어하는..
주변에 피아노 잘 치는 친구들 엄청 부러워하고요.
솔직히 피아노 치는 남자 좀 멋져보이잖아요^^8. 이뻐
'22.9.25 11:01 AM (211.251.xxx.199)어우 부럽네여
잘 이끌어주세요
남자애들 피아노 치는 모습 보기좋어요
진짜 평생 누릴수있는 취미에요9. 82가좋아
'22.9.25 1:00 PM (211.44.xxx.4)너무 좋으시겠어요. 6학년 아들 기타 수준급으로 치고 피아노 바이올린도 하는데 평소엔 게임을 훨씬 많이 하지만 삘받아서 연주하면 진지해지는게 넘 귀엽거든요. 손가락 움직이는게 아이들 불안감도 해소시켜주고 전두엽 발달에도 좋대요.
10. 피아노
'22.9.25 3:42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피아노 그만 치고 싶어 할때 안보고도 칠 수 있는 곡 한곡만 꼭 연습시키세요.
지인 아들이 파헬벨 캐논 연습하고 끝냈는데
어디서 칠 일이 있었나봐요.
그 뒤로 다른 곡들도 알아서 연습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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