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선택

[..]

중3 남자아이구요.
중2때까지 공부와 담을 쌓고 있다가 올해들어 위기감이 드는지 공부하겠다고 의지가 조금 생겼어요
선행은 안되어있고 영수학원다니며 내신은 좀 올라서 8~90점대 받고있어요. (학교수준이 낮은 편이에요)
남들보다 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기초도 단단한거같지 않고 수행평가도 스트레스받으면서 하고있어요.
일반고등학교 선택을 해야하는데요.
1 헉교는 지역명문고에요. 요즘애들 말로 갓반고라고 하더군요.
입결이 꽤 좋은편인데 현역보다는 재수생,삼수생의 입결이에요.
학교가 얼만큼 정시로 재수 삼수해서 좋은대학가는데 도움을 준건지 원인과 결과면에서 잘 모르겠어요.
정시에도 강할 아이들이 이 학교에 모이고 내신이 안나오니 재수 삼수해서 명문고의 명맥을 유지시키는건 아닐까 싶어서요.
2 학교는 중간정도의 레벨을 가진 학교에요.
아이들말로는 정시파는 1번학교로 수시파는 이학교로 간대요.
학교도 아예 수시로 대학보내려는데 중점을 두고 정시는 별로 신경 안써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신으로 대학가려는 아이들이 몰려들어 내신 따기 그렇게 녹록치않다고 들었어요.
재수 삼수생 비율이 1 학교보다 낮으니 당연히 명문대 진학율도 차이가 나구요.
3 학교는 면학분위기 별로인 학교구요.
분위기 안타는 아이들이 전략적으로 선택한다고는 해요.
분위기타는 아이들은 망이겠지만요.
아이는 3학교는 안간다고해서 1번과 2번중에 골라야하는데.
아이가 내신에 그렇게 특화된 스타일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시가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로는 하고있어요. 말로만요.
면학분위기 좋은 1번학교가면 선행도 안돼있는데 내신은 당연히 잘 안나올테고 그럼 정시라는 건데 재수 삼수 각오하고 보내기에는 정시스타일인지도 모르겠구요.
내신으로 대학가려 모여든 2번학교가서 만약 내신이 생각보다 안나올경우 정시준바가 더 어려워지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구요.
요약하면 1번 학교가서 내신 포기하고 정시로 일찍 방향 잡고 재수까지 각오해야하는 리스크와
2번학교가서 생각만큼 내신이 안나왔을때 어떻게 진학계획을 짜야하는지 고민되는데 도움 말씀좀 부탁드려요.
글도 마음도 횡설수설이네요 ㅠ

[저희아이도]

중3이라 학교선택 고민이라 댓글 남겨요.
선행 안되어있다면 2번학교가 낫지 않을지요?
1번은 내신 안나와 재수한다해도 점수 올리기 쉽지 않을것 같아요. 3번은 분위기 타는 아이는 공부하기 어려울거고요.
저희아이는 선행 적당히 했고 최상위는 아니어서 2번같은
학교 선택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